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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소득대비 집값 인덱스(PIR)가 런던 수준이라고? [각종 통계로 세계 도시들에 대한 인사이트 얻기]



전 세계 도시들의 생활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그래프다. 빨간색이 생활비와 여행비가 많이 드는 도시이고, 초록색이 싼 도시이다.

대체로 미국 동서부, 유럽, 호주와 일본 그리고 한국이 생활물가가 비싼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동유럽과 동남아, 인도 그리고 남미에 있는 나라들이 생활 물가가 저렴한것으로 표시된다.

 동북아시아에 사는 선진국 시민들이 동남아에 저렴한 물가를 즐기러 가듯이 유럽의 선진국 시민들이 동유럽의 저렴한 물가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특히 체코의 물가는 정말 싸다.


뉴욕의 물가 지수를 100으로 잡고 세계 여러 도시들의 물가 수준을 비교해보면 서울은 80수준으로 생활비가 꽤 비싼 도시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극악의 물가를 자랑한다는 도쿄나 런던과 똑같은 수준이고 베를린 보다도 생활비가 비싸다.

하노이나 프라하는 원래부터 물가가 싼 도시지만, 맨 왼쪽에 있는 미국 와이오밍주의 쉐리단이라는 도시가 눈에 띈다. 미국에 있는 도시인데도 물가가 저렇게나 저렴할 수 있나 싶다. 하노이보다 물가 지수가 낮다니. 물론 절대 물가 수준은 쉐리단이 높다. 소득대비-소비수준을 지수화 한것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소득도 낮고 물가 지수도 낮기 때문에 선진국 국민 입장에서는 물가가 엄청 싸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 지도는 구매력 지수다. 초록색일수록 구매력 지수가 높고, 빨간색일수록 낮다. 한마디로 똑같이 100만 원을 벌어도 와이오밍주에 있는 쉐리단이라는 도시에서 쓰면 훨씬 풍족하게 쓸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쉐리단은 전세계에서 구매력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다.


우리나라의 택시 기본 요금은 3,000원이고 1시간 웨이팅에 10,300원이다.


우리나라에서 택시를 타고 50km 정도를 달리면 요금이 43,000원 정도 나온다. 극악의 교통비를 자랑한다는 도쿄는 어떨까?


도쿄에서는 택시 기본 요금이 4,800원으로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비싸다. 그러나 한시간 웨이팅 비용이 36,000원으로 우리나라보다 3.5배 이상 더 뛴다. 일본의 누진적 교통비는 정말 살인적이다.


택시 50km를 타면 서울에서는 43,000원이 나왔지만 도쿄에서는 무려 21만 원이 넘는다. 종로에서 인천 들어가면 어지간한 사람은 거덜나지 싶다.


도쿄와 서울을 비교하면 대중교통비는 도쿄가 비싸지만 연료비나 자가용 구매 비용은 우리나라가 더 비싸다. 관세 때문이다.


유치원 교육비, 그리고 의류 구입비도 서울이 도쿄보다 훨씬 비싸다.


아파트 임대료는 서울이 도쿄보다 싸고, 아파트 구입 비용은 서울이 도쿄보다 비싸다.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홍콩, 뉴욕과 더불어서 괜히 가격 높기로 악명 높은게 아니다.


위의 그래프는 소득대비 부동산 가격 비율(PIR)을 보여준다. 홍콩, 상하이, 서울, 도쿄는 원래 부동산 가격이 높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그런데 남미나 동남아 그리고 체코는 생활물가는 세계에서 가장 싼데 소득대비 부동산 가격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지역 중 하나다. 그것은 자본이 국경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해외의 자본들이 해당 국가들의 부동산 가격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생활 물가와 소득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높은 곳에 사는 나라 국민들의 주거 사정은 정말 열악할것이다. 하노이 시민들에게 하노이 집값 체감 수준은 런던 시민이 느끼는 수준이다. 아마도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해당 지역에 집값을 폭등시켰을것이다. 

미국의 집값은 소득대비 매우 저렴하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한칸 살돈으로 미국에서는 저택을 산다는 우스갯소리가 많은데 아주 대도심에 비싼 곳이 아니면 실제로 외곽에는 그런 집들이 많다. 서울에서 허름한 아파트를 한채 살돈으로 미국에서는 수영장 딸린 저택을 산다. 물론 한국에서 집의 개념은 주거의 개념 뿐 아니라 투자의 개념까지 붙어서 프리미엄이 붙은거지만


서울과 하노이의 주거비용을 비교해보면 하노이의 주거비용이 압도적으로 싸다. 서울 중심가의 아파트 가격은 평당 4,000만원에 육박하지만 하노이는 9백만원 수준이다. 서울 변두리의 아파트 평당 가격은 2,100만원 수준이고 하노이 변두리는 360만원 수준이다. 하노이 변두리에 30평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1억 정도만 있으면 된다. 물론 하노이 중심가도 3억 이상은 든다. 동네마다 아파트 마다 세밀한 차이는 당연히 존재하겠지만. 그리고 물론 외국인의 주택 구입은 정부에서 동네마다 쿼터제로 관리를 하니까 무조건 살 수 있는건 아니다. 

하노이의 집값이 저렇게 저렴한데도 하노이의 PIR인덱스가 높은것은 아직 하노이 시민들의 소득이 낮기 때문이다. 하노이의 일류대 대졸 초임이 월 30~40만원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일류대 대졸초임은 월 300~400만원 사이이다. 단순 PIR만 놓고 비교를 하자고 하면 우리나라의 집값이 하노이보다 10배는 비싸야하는데 그렇지 않다. 하노이 시민들의 소득 수준보다 집값은 아주 높은 편이다.


서울은 하노이보다 생활비가 약 2.5배 정도 더 들어간다. 3년전에 조사했을때 보다는 격차가 많이 줄었다. 베트남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나보다. 어쨌든 당연히 서울에서의 생활비가 많이 드는데 특이한 점이 있다.


차값은 우리나라가 훨씬 싸다. 대졸 초임 30~40만원 받아서 몇천만원짜리 차를 사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베트남에서는 자동차를 갖고 있으면 일단 부유하다고 봐도 좋겠다. 이런 현상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발견된다. 아래는 방콕과 서울의 자동차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당연하게도 방콕의 생활 물가는 한국보다 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방콕 역시 자동차 구입 비용은 서울보다 비싸다. 한때 현대자동차의 소나타를 사려면 1억 가까이 주고 사야했던적도 있다. 동남아 주요 도시들의 소득 수준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차량 구입은 어지간해서는 불가능했고, 차량을 가지고 다니는 것 만으로도 부유층으로 인정받았던 적도 있다.

이게 다 관세 때문이다. 엄청난 관세 장벽을 세워놓았기 때문에 동남아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려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해야했다. 최근에는 AEC출범으로 조금 나아진 상황이다.

특이할만한 점은 방콕에서 일본차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이다. 방콕이나 필리핀의 마닐라에 가보면 일본차가 굉장히 많다. 일본계 자금이 그들의 국토 개발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주어 국민적 정서가 괜찮은점도 있지만 현지에 일본 자동차 생산 공장들이 있기 때문에 관세 적용 대상에서 배제됐다. 그래서 일본차는 싸다.

한국에선 외식한끼에 통상 8,000원이 들지만 베트남 다낭에서는 1,450원이 든다. 그리고 맥주 덕후인 나는 저렴한 맥주 가격이 부럽다. 캔맥주 하나가 한국에서는 4,000원이고 다낭에서는 970원, 하노이에서는 850원이다. 물론 현지 생산된 브랜드에 한해서고 수입 식품은 비싸다. 그런데, 현지 맥주도 꽤 맛있다.


빨간색이 환경 오염이 심한 곳들이다. 중국, 동남아 그리고 인도와 아랍이 가장 심각하다.


범죄율 지도이다. 빨간색이 범죄율이 높은 곳이다. 아메리카는 대륙 전체가 범죄 소굴인가보다. 그리고 범죄라면 그 악명 높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국이 새빨갛다. 지중해 주변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도 치안이 나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프리카는 데이터 수집 자체가 불가능 할 정도로 민주주의 여건이 안 좋거나, 치안 상황이 안 좋은 듯 보인다.

어떤 기준으로 조사했는지, 그리고 수치가 어떤지는 정확히 안나오지만 색으로만 대략 판별해봐도 어디가 치안이 좋은 나라인지, 어디가 안 좋은 나라인지 대번에 알 수 있다.


초록색은 삶의 질이 좋은 곳들, 빨간색은 나쁜 곳들이다. 멕시코 이남 아메리카 지역은 삶의 질이 안 좋은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은 역시 조사 자료 자체가 없을 정도(...) 아랍에서 동남아까지 쭉 삶의 질이 안 좋다. 그나마 아시아에서는 대만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가 좀 살만한 것 같다. 북미와 오세아니아, 서북 유럽이 삶의 질이 괜찮은가보다.

더 많은 자료 및 자료 출처 : https://www.numbeo.com/

2018년 7월 7일
송종식



벤츠와 수상인형극으로 본 하노이와 호치민의 차이


2015년 기준으로 호치민의 1인당 GDP는 5,428달러고 하노이는 3,426달러입니다. 2016년에 베트남 전체 GDP는 6.7% 성장했고, 이들 두 도시는 8~10%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니 글쓰는 현재 호치민은 6,000달러 언저리, 하노이는 3,700~4,000달러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노이는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고 경제의 중심지는 호치민이듯이 당연히 호치민의 1인당 GDP가 높은데요, 베트남 사람들 사이에서는 진짜 부자는 하노이에 더 많다는 말도 있는 듯 합니다. 성장하는 활기찬 경제에 더해 베트남 사람들 자체가 낙천적입니다만, 하노이보다는 호치민 사람들이 훨씬 더 낙천적인 것 같습니다.

이는 돈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호치민 사람들은 소비성향이 큰 반면에 하노이 사람들은 저축의 중요성을 호치민 사람들보다는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노이의 수 많은 벤츠들


베트남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 분야는 자동차 분야입니다. 2016년 자동차 소매시장은 베트남의 자랑(?)인 섬유 시장보다 높은 25% 이상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빠르게 자동차가 보급되고 있어서 시간이 더 흐르면 오토바이 대국의 면모도 역사속에서만 찾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렇기는 해도 베트남의 현재는 여전히 오토바이 대국입니다. 아직까지 4,500만대의 오토바이가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시민이 한달 급여 몇십만원으로 사는 도시들입니다. 이런 도시에서 몇천만동씩 하는 자동차 등록비는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게다가 호치민시는 지속적으로 차량 등록비를 올리고 있습니다. 수입품에 붙는 관세도 높은데다 독일 명품자동차는 기본적인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가난한 대다수 일반 베트남 국민들에게는 그림의 떡과도 같습니다.

이들 대도시에서는 대다수 시민들의 전재산이기도 한 이 오토바이 행렬 사이에서 고급차량의 존재도 쉽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어지간한 한국 사람들도 구매하고 유지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독일 고급 차량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특히 하노이는 벤츠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입니다.

하노이의 길거리에서 E클래스는 수없이 볼 수 있고 사진처럼 고배기량의 S클래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와 함게 달리기도 하고 보도에 널부러져 있기도 합니다. 한달 평균 월급 30~40만원인 나라에서 이 정도 차를 타고 다니려면 얼마나 많은 부를 축적한 것일까요? <사진 : 송종식>

벤츠야 어느 나라를 가도 고급차이지만 하노이 시민들의 벤츠 사랑은 유별난 것 같습니다. 독일 3사 차량 중에서 BMW는 왕왕 보이기는 했지만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아우디는 간간히 보입니다. 벤츠는 정말 많이 보입니다.

베트남의 부(富)는 권력순?


경제 도시는 호치민이지만 정치나 행정 도시는 하노이입니다. 국방부, 재경부 등 국가 심장부에 해당하는 시설들이 하노이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부패도 심한 나라이다보니 아무래도 권력을 가진자들이 부도 갖고 있다고 봐야하고 그래서 하노이의 평균 GDP 수준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고급차들이 많이 굴러다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짜 부자는 하노이에 많다'는 말 기저에도 이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중국과 가까운 위치 때문에 조금 더 강한 유교색?


호치민 사람들보다는 하노이 사람들이 조금 더 유교색이 짙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하노이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이 생각하는 것 같구요. 벤츠 같은 명품에도 더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 사는게 별다를게 있나 싶습니다. 호치민에서도 명품 열기는 상당하지만 하노이쪽 사람들이 유교 사상 때문인지 조금 더 타인에 대해 생각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유교색 때문인지, 교육을 잘 받아서 그런것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호치민 보다는 하노이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예의도 상당히 바릅니다.

소희를 데리고 시내 버스를 타면 뒤에 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자리를 비워줍니다. 하노이 사람들은 민망할 정도로 타인을 배려하고 예의도 바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돈을 대하는 태도?


앞서서도 잠시 언급드렸지만 하노이 사람들이 호치민 사람들보다 저축에 대한 인식이 높습니다. 초기에 종자돈이나 부를 축적하는 방법도 하노이 사람들이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상인형극, 프로페셔널과 재미의 사이에서


홍강 근처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들에게서 시작된 인형극입니다. 총 18장으로 돼 있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두 도시 중 굳이 수상인형극의 본산을 말하자면 하노이입니다.

그래서 하노이의 수상인형극은 꽤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합니다. 그런데 호치민에서 봤던 수상인형극보다 재미는 없었습니다. 저는 연신 하품을 쏟아냈습니다. 제 주변에 앉은 백인들은 모두 코를 골며 자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그저 '유명 관광 상품이니 한번 봐야지' 하는 수준으로 들렀다가 다들 잠만 자고 나가는.. 이건 정말 안타까운 부분인데 하노이 쪽 수상인형극 관계자들이 이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성을 지키면서도 재미를 가미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해보셨음 싶습니다.

수상인형쇼(Water Puppet Show)를 보기 위해서 착석하는 관광객들 <사진 : 송종식>

호치민의 수상인형극은 본산지인 하노이 것보다 훨씬 액티브하고 중간중간에 웃음 요소도 많았습니다. 저는 호치민에서는 워터퍼펫쇼를 하품하지 않고 봤었고 외국인들도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진중한 하노이 사람들과 여유있고 즐기자 마인드의 호치민 사람들의 차이는 이 수상인형극을 통해서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뭐 한국인 입장에서는 베트남 사람들 전체가 여유있고 긍정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요.


지리적 위치나 민족의 차이 뿐 아니라 기후도 두 도시의 특성을 갈라놓는 중요 요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하노이는 대체적으로 포근하지만 4계절이 존재합니다. 호치민은 무척 덥고 건기와 우기 2계절이 존재합니다.



우기를 제외하면 호치민은 비가 거의 안내리지만 내리더라도 세차게 한차례 내리고 금방 마릅니다. 하노이는 비가 한번 오면 정말 줄기차게 내립니다. 그래서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호치민 사람들은 연애를 할 때도 금방 불타오르고 식는 반면에 하노이 사람들은 서서히 불타고 끝없이 세차게 몰아친다는 말도 있는 것 같습니다.

2017년 3월 10일
송종식 드림



호치민 비텍스코타워(Bitexco financial tower) 제대로 즐기기


호치민 특히, 1군에서 여행을 하다보면 어디서나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우측에 우뚝 솟은 건물이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 <사진:송종식>

어딜가나 한없이 보이는 건물인데 막상 사진에 찍힌 사진을 찾아보니 이거 한장 나오네요. 통유리로 곡선미를 살려서 멋드러지게 지어진 건물입니다. 위 사진에서는 오른쪽 끝에 솟은 건물입니다.

우뚝 솟은 건물이 비텍스코 타워 <출처: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 웹사이트>

높이 262.5m, 총 68층짜리 건물입니다. 호치민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고 베트남에서는 3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1층~5층은 각종 상점, 6층은 영화관과 푸드코트, 7~48층은 금융회사 등 여러 회사의 사무공간입니다. 우리가 여행할 곳은 50층~52층 레스토랑과 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은 건물이라네요.

SkyDeck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절 따라오세요(ㅎㅎ)


비텍스코 타워에 처음 가면 입구가 조금 헷갈리는데요. 처음에는 저도 스카이덱으로 들어갈 뻔 했습니다.

스카이덱 입구인데요. 이쪽으로 들어가시지 마시구요~ <사진:송종식>

위의 사진처럼 스카이덱 입구가 워낙 화려한데다 'ticket & entrance'라고 돼 있어서 꼭 저기가 입구인 것 같죠. 저쪽으로 가지마시구요.

SkyDeck을 비추하는 이유, 그리고 다른 더 나은 루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유 1) 유료티켓을 끊어야 합니다.


스카이덱 입장 티켓은 성인 기준으로 20만동입니다. 그 돈이면 꽤 괜찮은 식사 한끼값이죠. 단체 손님이나 어린이는 할인이 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굳이 그 돈내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더 좋은 루트가 있으니까요.

(이유 2) SkyDeck은 레스토랑보다 층수가 낮고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재미있는 건 레스토랑과 바가 스카이덱보다 층수가 더 높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는 시간 제한 없구요. 물론 그렇다고 무한정 앉아 있긴 그렇지만 그냥 넉넉하게 식사를 즐기면서 도시의 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층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49층 : 스카이덱(전망대, 유료)
50층 : 스트라타레스토랑 & 카페
51층 : Cirrus 레스토랑
52층 : 알토 바

두당 20만동이나 내고 49층에서 경치 구경만 하느니 50~52층에 가서 비슷한 돈 내고 밥 먹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경치도 즐기는 편이 훨씬 이익입니다.

50층 이상 레스토랑, 카페, 바 가는 길


길이 무지 어렵게 돼 있습니다. 저희도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면서 겨우 찾아갔네요. 따라오세요~

고층 레스토랑으로 출발~ 여기가 입구 입니다 <사진:송종식>

아까 보았던 스카이덱 오른쪽으로 쭉 돌아서 나오면 위의 사진과 같은 입구가 보입니다. 커피빈이 있는쪽이니 찾으시기는 쉬울거에요. 저기 에스컬레이터 뒷편에 에스티로더 매장이 보이시나요? 일단 그쪽으로 쭉 가셔야 합니다.

아가야 그쪽은 아니란다~ <사진:송종식>

왼쪽에 이런 입구가 있는데요. 이쪽으로는 진입 불가입니다. 입주해 있는 오피스 직원들용 출입구 입니다.

<사진:송종식>

처음에 보았던 에스티로더 쪽으로 오다보면 에스트로더 매장 덜가서 왼쪽편에 이런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이걸타고 올라갑니다.

<사진:송종식>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보이는 전경입니다. 저기 앞에 파란옷 입고 계시는 아저씨쪽으로 쭉 나갑니다.

<사진:송종식>

저기 앞에서 부터 쭉 걸어나오면 개찰구 같은 것도 지나고 이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길을 엄청 헤매서 "무슨 밥집 찾기가 이리 힘들어. 헉헉" 하면서 왔습니다 ㅋㅋ.

<사진:송종식>

이런 엘리베이터가 나오면 도착입니다. 이제 여기서 부터는 양복 빼입은 직원들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로 고고씽~ <사진:송종식>

49층부터 51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 각 층마다 뭐가 있는지 다시 한번 상기해볼게요.

49층 : 스카이덱(전망대, 유료)
50층 : 스트라타레스토랑 & 카페
51층 : Cirrus 레스토랑
52층 : 알토 바

52층 Bar로 가실분들은 51층에서 내리셔서 올라가시면 되구요. 저희는 50층 스트라타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출발. 슝!

배고파~ <사진:송종식>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야경을 보면서 밥을 먹으려고 저녁 시간에 맞춰서 나왔는데요.

불길한 먹구름들.. ㅠㅠ <사진:송종식>

아아. 근데 저~ 멀리서 먹구름들이 몰려옵니다. 야경을 즐기지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ㅠ_ㅠ

<사진:송종식>

음료를 시켜놓고 밤이 오길 기다려 봅니다.

<사진:송종식>

이게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치킨도 들어있고 새우도 들어있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사진:송종식>

오징어 순대도 시켰습니다. 오징어 순대 맞는지 모르겠네요. 이름이 어려워서.

비 내리는 호찌민시 전경 <사진:송종식>

으악. 아니나 다를까 비가 오네요. 멋진 야경을 즐기고 싶었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비오는 야경의 운치도 나쁘지는 않아요. 분위기 좋네요.



동영상으로 현장 분위기 전해드려요.

호치민에서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를 이용하실 때는 스카이덱보다는 레스토랑이나 바를 즐기시길 바래요. 길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위에 제가 알려드린대로만 움직이시면 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15년 10월 23일
송종식 드림

베트남(호치민) 현지에서 주식 계좌 개설하기


호찌민 현지에서 주식 계좌 개설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직접 발로 부딪혀 가며 얻은 정보이니 가치는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증권 계좌 만든다고 날씨도 더운 나라에서 정말 많이 삽질했네요.

우리나라에 신한금융투자 등을 통해서 매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현지 브로커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게 좋아서 SSI를 통해서 직접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베트남 주식을 세계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매매하려면 SSI가 제공하는 E-Trading 시스템이 가장 편리하기도 하구요. SSI는 베트남 1~2위권 증권사이고 우리처럼 브로커리지 서비스 중심의 회사입니다. 호치민 시장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1위네요.

최근에 외국인 상대로 베트남 증권 계좌 개설하는 과정이 간소화돼 매우 간편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준비물

  • 여권 원본
  • 여권 사본 3부
  • 여유있게 돈 5만 동(2,500원) 정도

2) 여권 사본 3장 공증 받기


과거에는 범죄 사실 증명서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서류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호치민 현지에 왔다갔다 해야했구요. 그러나 최근에는 외국인이 증권 계좌를 만들기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여권만 있으면 증권 계좌를 개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공증 받은 서류를 되게 좋아(?)하는데요. 여권도 공증 받아야 합니다. 공증 받은 여권은 원본 여권과 비슷한 법적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여권 공증은 District 1 Committee(Ủy ban nhân dân quận 1)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호찌민 1군 인민위원회 주소 : Lê Duẩn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노트르담 성당과 호찌민 중앙우체국 사이, 금호아시아나플라자와 다이아몬드플라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1군 인민위원회 입구 모습 <출처:구글파노라마 이용자 Hoang Viet Quan님>

1군 인민위원회 입구는 위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철창으로 된 대문으로 들어가면 안에 입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때 건물로 쭉 들어가지 마시고 왼쪽 복도로 가시면 사람들이 앉아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번호표를 하나 뽑아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내 순서가 되면 공무원이 부르는데, 여권 3장 공증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바쁘면 인쇄는 안 해줄 수 있으니, 복사본은 따로 인쇄해서 가져가시면 업무가 편하게 진행됩니다. 공증 도장만 찍으면 되니까요. 저는 한 장에 6,000동(300원) 주고 복사본 공증을 받았는데요. 나중엔 더 오를지도 모를 일이죠. 그래서 넉넉하게 5만 동 준비해서 가시라고 한거구요. 이 이후에는 증권 계좌 만드는데 돈 들어갈 일은 없습니다.

3) SSI 증권사에서 계좌 만들기


인민위원회에서 공증받은 여권 사본 3장과 여권 원본을 들고 SSI 호치민 지점(본사)으로 가야 합니다. SSI 호찌민 지점 위치는 아래에 지도를 하나 만들어서 첨부해 드릴 테니 지도 보시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1군 인민위원회 건물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렉스호텔 광장 쪽으로 걸어서 내려오시면 됩니다.

SSI호찌민지점(본사) 주소 : 72 Nguyễn Huệ,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호치민 광장과 렉스호텔 앞에는 응우옌후에(Nguyễn Huệ) 거리가 조성돼 있습니다. 저녁에는 형형색색의 분수대가 춤을 추고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러 오는 깨끗한 거리입니다. 신혼부부가 사진을 찍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요. 이 거리가 호치민의 금융거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SSI(Saigon Securities Inc)증권사 호치민 본점도 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SI 내부로 들어가면 입구 왼쪽에는 경비원 복장을 한 아저씨가 있고, 오른쪽에는 안내를 해주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아무나 붙잡고 '증권 계좌 만들려고 왔다.'라고 하시면 잠시후에 한국인 전담 직원이 내려옵니다. 전담직원 하고 은밀한(?) 장소에 들어가서 계좌 개설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한국인 전담 직원이지만 베트남 현지 사람이구요. 한국말도 할 수 있기는 한데 영어로 의사소통하는게 훨씬 편리하십니다. 증권 계좌를 만드는 업무에 비교적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므로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면 업무도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아니면 영어 잘 하는 사람을 대동해서 가시면 편리하겠죠.

베트남 증권 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들 <사진:송종식>

8가지 종류의 서류가 필요하대서 헑헑!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7번은 준비해왔구요. 다행이도 나머지 양식들은 SSI브로커가 전부 가져다 줍니다. 다행다행!

이렇게 SSI브로커를 통하면 편리한 점은 또 있는데요. 은행 계좌도 브로커가 만들어 줍니다. 은행은 SSI와 제휴를 맺고 있는 EXIMBANK(수출입은행) 계좌를 만들어줍니다. 베트남 최상위권 은행이니 안정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식 매매대금을 저 은행 계정에 넣어두고 주식 투자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증권 계좌 개설을 위한 여러가지 동의를 받고요, E-Trading을 위한 동의서 같은 걸 받습니다. 싸인 무지하게 많이 해야합니다.

열심히 계좌 개설 진행중.. <사진:송종식>

한국인 전담 직원이 나중에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똑부러지게 일처리 잘 합니다. 일 처리 부분에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계좌 개설 작업을 다 마무리 하셨으면 그냥 집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4) E-Trading 승인 계정 받기


호치민 현지 SSI 지점에서 증권 계정 만드는 신청을 했다면 모든 과정은 끝난 건데요. 짧으면 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SSI 증권 거래 계정과 EXIMBANK 은행 계좌 개설 메일이 도착합니다. 증권사와 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계좌 개설뿐 아니라 중간중간 궁금하거나 필요한 사항은 SSI브로커와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 하면 됩니다.

SSI증권사 계정과 EXIMBANK은행 계좌 개설 확인 메일 <사진:송종식>

암튼 계좌 개설 승인 메일이 도착하고 나면 잠시 후에 SSI E-Trading을 승인하는 메일이 옵니다.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초기화 돼 도착합니다.

SSI E-Trading 시스템 이용 승인과 계정 정보 메일 <사진:송종식>

은행 계좌와 증권 E-Trading 계정이 만들어져서 메일로 도착했네요. 베트남 은행 계좌에 돈 넣는 방법은 추후에 기회가 되면 간략하게 다루기로 하고요. 일단은 SSI WebTrading 시스템 메일에 있는 Username과 Password를 잘 기억해둡니다.

5) SSI E-Trading 접속 확인


트레이딩 시스템은 윈도우용 HTS와 아이폰용 MTS도 제공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스마트폰은 갤럭시를 쓰고 있고, 컴퓨터는 맥을 쓰고 있어서 웹트레이딩을 사용해야 하네요. SSI의 WebTrading 시스템에 접근해 보겠습니다. 접속할 수 있는 페이지는 여기를 눌러서 들어가면 됩니다.

로그인 페이지가 뜨면 앞서 기억해 둔 Username과 Password를 입력합니다.

SSI WebTrading 시스템 <사진:송종식>

SSI WebTrading 시스템에 접속에 성공하였습니다. 맥에서도 잘 됩니다. 관심 종목과 계정 번호는 모자이크~ 요새 신흥국 시장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베트남도 이를 피해갈 수 없네요. 방금 캡처했는데 여기도 장이 아주 그냥 난리네요.

SSI WebTrading 시스템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기회가 되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5년 8월 25일
송종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