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4일 토요일

미국회사 온라인 의결권 행사

증권사 HTS로, MTS로 그리고 이메일로 알림이 부지런히 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기업에 대해 애널리스트가 의견을 바꾼 경우, 가지고 있는 기업이 배당을 준 경우 등 통상적으로 필요한 경우의 알림들이 부지런히 옵니다.

이런 알림들 중에서는 우리나라에도 보편적으로 꼭 도입되었으면 하는 알림이 있습니다.
자료 : 송종식

MTS, HTS, 이메일로 주총 알림이 계속옵니다. UI/UX가 안 볼 수 없게 설계 되어 있습니다. 위의 알림은 제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패스널의 주총 관련 메일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지금 의결권을 행사하라는 투표버튼이 딱 보입니다.

자료 : 송종식

연차보고서와 주주레터 등을 읽어볼 수 있도록 링크가 제공됩니다. 패스널은 주주친화적인 회사입니다. 전성기 시절 버크셔 해서웨이만큼 언어유희가 넘치지는 않지만 나름 읽어볼만합니다.

자료 : 송종식

각 안건에 대해서 투표를 하면 됩니다. 이사 선임의 건, PwC 감사인 선임의 건, 직원 RSU 플랜, EEO-1 이슈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자료 : 송종식

투표를 마쳤습니다.

화면 : 송종식

의결권 행사가 간단하게 끝납니다. 미국 회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한국 가정집 방구석 안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주총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반강제적으로 투표에 참여토록 하는 문화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예탁결제원이 2010년에 전자투표를 도입했고, 이후 2015년에 연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 K-Vote, 그리고 삼성증권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증권사들처럼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증권사들은 아직 소수에 그치는 듯 합니다. 거의 반강제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도록 MTS, HTS 로그인 시 공지를 띄워 투표를 유도하는 방식(재차 로그인도 필요없이)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시장환경도 빠르게 선진화 되고 있어서 이런 소소한 부분은 더 나아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기업은 그렇다 치고 해외기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증권사를 통해서 미국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이들이 투자중인 미국 회사에 대해서 의결권을 잘 행사하고 있는지도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할 때 보다 의결권 행사 장벽이 더 높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2026년 3월 14일
송종식 드림


* 해당 연도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해외의 금융 계좌 잔액 합계가 5억 원을 초과한 경우에는, 매해 6월에 계좌 보유 사실을 우리나라 국세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한국법에 따른 양도세, 배당소득세 발생 시 이를 제대로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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