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0일 월요일

일타강사 전한길, '주식투자는 도박이다'

전한길 선생님이라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분이시죠. 저는 공무원 시험에는 응시해 본 적은 없습니다. 오래전에 알고리즘의 점지로 알게 된 분인데,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인강을 하시는 분입니다. 메가스터디 소속이신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공무원 되겠다고 책상머리에 붙어 있는 건 제 체질상 맞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한길 선생님의 영상을 찾아서 봤던 이유는 그가 삶을 대하는 철학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시원시원하게 내뱉는 욕설에서 청량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일면식도 없거니와 앞으로 제가 공무원 수험생이 될리도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한길 선생님을 개인적으로 좋게 보고 나름대로 좋아해 왔었는데요. 전한길 선생님의 이번 주식 관련 발언은 안타깝게도 공감가는 부분도 별로 없었고, 선생님이 이 분야에 무지하다는 것을 드러내 버리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로스차일드 가문의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정보매매가 더 중요했다는 의견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꺼낸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 이야기에서 맞는 부분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막강한 정보력'입니다. 당시 물자수송이나 뉴스 하나 전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에 로스차일드 가문은 이미 전 유럽에 자체 정보망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당시 여러 국가의 정부들 보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정보력이 빨랐습니다. 일단 이 부분은 팩트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말씀하신 전쟁 이야기는 워털루 전투 이야기를 칭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워털루 전투의 승자가 영국임을 미리 알았습니다. 네이선은 갖고 있던 영국 국채를 모조리 매도하며 '영국이 패배하였다'고 헛소문을 시장에 흘립니다. 영국 국채는 휴짓조각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대리인들을 시켜 휴지조각이 된 영국 국채를 싹쓸이해서 사들입니다.

날이 바뀌고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이 승리했다는 승전보가 거래소의 투자자들에게 전해집니다. 영국채는 급등했고, 영국채 대부분을 장악한 네이선은 20배의 수익을 거둡니다. 더불어 영국 정부를 쥐고 흔드는 힘을 쥐게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날조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일단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는 이와 같습니다.

여기서 전한길 선생님이 주장한대로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1000배의 수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투자 대상 대부분이 국채였지 주식이 아니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힘을 키워 온 것은 주로 전쟁을 활용한 국채입니다.


이 부분만 보아도 선생님은 투자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으시고, 실제로 투자를 해 본 경험도 없거나 짧을 거라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뉴스나 정보의 영향을 받을'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수렴합니다. 그 과정에서 내부 정보가 차지할 자리는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 중 뉴스와 정보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절대로 '정보'가 주식투자의 '전부'도 아닐 뿐 더러 핵심도 아닙니다.

주식투자의 '전부'가 '정보'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말은 팩트도 아니고, 투자의 근본을 모르고 막 던진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회사의 주가가 잘 될지 안 될지 추론만 할 뿐이지 누구도 정확하게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성장하는 회사가 주가도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회사의 실적과 관계된 근본적인 펀더멘털에 대한 것을 추적하지 뉴스에 집착하여 회사의 미래 주가를 무조건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일단 '정보매매'를 하면 누구나 필패합니다. 예전에는 '누가 이거 좋더라'하는식의 정보가 많았다면 요즘은 카톡방이나 인터넷 뉴스 기사를 통한 카더라가 참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접할 때는 분명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이야기 중 틀린 부분은 개인의 정보는 '뉴스'에 나오는게 '다'야라고 하신 부분입니다.

시야를 자꾸 정보매매에만 두고 말씀하시니 저런 오류를 범하십니다. 우선 정보매매를 하면 개인투자자든 기관투자자든 필패합니다.

회사가 하는 일을 근본적으로 들여다 보는 작업들을 해야하는데 가장 많이 보는 자료 공급원은 전자공시입니다. 전자공시에 어지간한 자료들은 다 정리되어 올라와 있습니다. 전자공시만 꼼꼼히 체크하고, 그걸 통해서 2차적인 사고만 끌어낼 수 있어도 개인투자자는 충분히 투자 활동을 잘 영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료들은 여러 산업협회에서 구할수도 있고 수출입 관련 자료를 통해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자료를 구할 수 있는 곳은 한 없이 많으며 그런 산업 팩트들을 가공하고 엮어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이것은 정보와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기관이 개인보다 뭔가 잡다구리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건 틀림 없습니다. 그들은 투자회사에 탐방을 하기가 수월하며 CEO나 임원을 만날 접근성도 좋습니다. 자기들끼리 네트워크가 있어서 정보도 빠르게 돌고 자금력과 리서치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움직임에 유리한 부분은 있습니다.

그러나 기관이 개인보다 많이 안다는 그 '정보' 대부분이 쓸모없는 정보이거나 휩소에 불과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실제 단기 수급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도 일부 갖고 있겠지만 개인투자자가 굳이 그런 것 까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것을 모른다고 투자를 영위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관투자자의 정보매매도 성과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많이 밝혀진 사실입니다. 심지어 모 기업은 회장 자신이 의사결정을 내릴 내부정보로 투자 했음에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여서 큰 손실을 보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처럼 아예 내부자라고 해도 내부자의 생각과 시장의 생각은 단기적으로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투자한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앞으로도 잘 할 것인지만 면밀히 관찰하면 됩니다. 가급적 매매는 줄이고 회사의 성장을 믿고 기다려 주면 됩니다. 그 뿐입니다. 기관들이 죽어라 사고 팔아도 좋은 회사에 투자하고 가만히 있는 개인투자자의 성과에 미치지 못합니다. 장담합니다.

기관투자자들 대부분은 시간 제한과 사내외 엄격한 규정들이 있고, 개인투자자는 그에 비해면 주어진 시간이 무한대로 시간 안배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며 기관투자자에 비해서 적용받는 제약도 덜 합니다.

기관투자자는 많이 유치하고, 많이 사고 팔아서 수수료 수입을 올리면 그만입니다.


칼도 강도가 쓰면 흉기가 되고 요리사가 쓰면 요리의 도구가 되듯이 주식투자도 투자자가 손대면 훌륭한 자산증식의 수단이 되고 도박꾼이 손대면 패가망신의 수단이 됩니다. 투자자와 도박꾼은 사용하는 용어도 다릅니다. 투자자는 '땄다', '먹었다'와 같은 표현을 절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땄다', '먹었다'와 같은 표현은 투자에 무지한 사람이나 도박꾼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묻지마 투기, 귀동냥 투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해당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기업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눈 감고 쥐잡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라면 세상의 수 많은 투자자가 눈 감고 쥐를 잡는 사람들입니다. 엄연히 투자 분야 전체를 쥐 잡는 사람들로 만들어 버리시는 이야기입니다. 기관투자가, 개인투자가를 막론하고 일확천금이 아니라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부분은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이 부분도 투자자의 그릇을 키우고 철학과 멘탈을 탄탄하게 만들어야 해소가 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특히 젊은층이 저런 유혹에 쉽게 무너집니다. 주식 계좌는 하루에 내 월급이나 연봉만큼 변동하는데 하찮은(?) 월급을 받고 일하려니 당장 일을 그만두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상입니다.

자본으로 자본을 버는 단계 코 앞에서 무너집니다. 자본으로 자본을 벌기 시작하는게 눈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본업을 더욱 튼튼히 지키고 집중해야 합니다. 본업이 무너지면 자본이 자본을 버는 단계 초반에 무너져서 뭉쳐뒀던 눈덩이가 다시 사르르 녹아 버릴 수 있습니다. 눈덩이가 녹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항상 내 자산이 일하는 건 자산이 일하는거고 내가 일하는 건 내가 일하는거라는 분리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산 변동에 눈이 멀어 본업을 섣불리 버리거나, 일확천금에 눈이 멀어서 사지 멀쩡한 백수가 되면 안됩니다. 하다 못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본업을 그만 둔다고 해도 자산 변동은 초월해야 됩니다. 돈이 많든 적든 그래야 자본가가 되기 위한 그릇을 제대로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을 남에게 휘둘리도록 설계하지마라" 

이 부분은 정말 백번공감합니다. 그런데 의문입니다. 

세상에 남에게 저당잡히지 않는 인생이 얼마나 있을까요? 주식투자는 위험하니까 하지말고 직장 다니면서 저축만 잘하라고요? 요즘은 세상이 빨리 변합니다. 기업들의 M&A도 활발합니다. 직장인은 자기 인생이 남에게 저당잡혀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내일 출근했더니 해고를 당할 수 있는게 급여생활자입니다. 그 누구보다 남에게 휘둘리는 삶입니다.

좋습니다. 공무원은요? 공무원을 하면서 품행을 바르게 하지 못하면 바로 징계가 들어올 것입니다. 공무원도 상당히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일타강사는 어떻습니까? 나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분야도 아니지 않습니까? 작금의 저성장과 공무원에 대한 쏠림 현상으로 전 선생님도 그 파도를 타고 돈을 벌고 있는것이겠죠. 절대로 남들의 흐름에 전 선생님이 비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투자도 뭐 마찬가지긴 합니다. 대주주의 의중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고, CEO와 임원들의 의사결정과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회사 가치나 주가도 휘둘립니다.

그러나 이왕 휘둘린다면 비바람에 취약한 개인보다는 보다 튼튼하고 행동거지 변화가 어느 정도 기간까지는 예측이 되는 시스템과 BM을 소유하여 휘둘리는게 낫습니다.

내 몸뚱이 하나가 죽어라 일해봤자 내 몸뚱이가 투입한 시간 이상의 리턴은 얻기 힘듭니다. 반면, 사소한 비바람에도 내 몸뚱아리는 산산조각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탄탄한 BM과 시스템을 가진 기업을 소유하게 되면 어지간한 풍파에는 끄떡도 안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남의 손을 빌어 무한대의 상방을 열고 해낼 수 있습니다. 

왜 세계적인 부자들이 주식 부자들이고 기업을 소유한 사람들일까요? 그 사람들의 인생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보다 남에게 쉽게 휘둘리며 타인에게 내 운명을 맡기고 사는 분들일까요? 

세계적인 부자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부자들도 기본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부자들입니다. 그분들의 삶이 남에게 휘둘리기 쉬울까요? 직장인이나 학원강사나 공무원의 인생이 남에게 휘둘리기 쉬울까요? 전 선생님도 지금은 일타강사지만 교육 환경의 변화나 교육 업계 산업구조 변화 또는 윗분의 의사결정으로 한순간에 목이 달아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버시는 돈으로 결국은 부동산 투자를 하시어 미래를 준비하시겠죠? 부동산 투자나 주식투자나 근본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는 것 자체가 리스크이며 뭘해도 리스크에 직면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잘 활용하고 업사이드가 큰 쪽의 선택을 하는게 유리합니다.

전반적으로는 근본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의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잡초같은 인생론은 정말 좋아하고 그 이야기에는 동의하는 부분도 많았으나 투자와 금융에 대한 이야기는 차라리 안 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영상도 영상이지만 댓글들이 더 가관입니다.


호가창에 파묻혀 지내는 사람은 일단 문제가 있는 건 맞습니다. 데이트하는 중에도 주식 호가창만 들여다 보고 있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지인 남자친구 분의 문제이지 주식이나 주식투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식투자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식투자자들의 투자스타일도 다양하고 어떻게 보면 재벌들도 일종의 주식투자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미에 '주식하는 사람은 절대로 만나면 안된다' 이것은 심각한 편향이며 인지오류입니다. 저 이야기는 일단 부자는 만나지 않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어떤 의도로 작성한 댓글인지는 이해가갑니다. 일타강사로 활동하면서 통장에 40억씩 꽂히면 재테크 안해도 된다는 의미이니 반쯤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반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40억을 벌든, 400억을 벌든 재테크는 해야합니다. 그 대상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요. 노동으로 번 돈을 재테크로 돌리지 않으면 갈수록 그 돈은 증발합니다.



몰입님 이야기에 공감하며, 1년에 세금 40억 낸다고 재테크를 등할 시 할 건 아니고 재테크는 해야합니다.


이거 맞습니다. 한국사 전문가면 한국사만 가르쳐야죠. 영상에 나오는 선생님께 드리는 말씀은 아니구요. 괜히 잘 모르는 분야까지 다 가르치려 들다가 밑천 드러내는 선생님들 많이 봤습니다.


로또랑 기업에 대한 투자를 동일 선상에 놓는 금융문맹자들이 참 많습니다.


무엇을 시원하게 정의해 주었고, 바닥을 찍은 사람만이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는 결론을 도출하는게 앞뒤가 맞는 말인지 의문이고, 이 시대의 진정한 선생님이라는 결론으로 흐르는 정신 산만한 댓글입니다.


이거 맞습니다. 전문가까지 갈 필요도 없고 비전문가인 저와만 1:1로 붙여주셔도 영상에서 말씀하신 논리는 박살내 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주식투자가 '도박'이라는 잘못된 관념을 젊은 대중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확신'에 차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저런 잘못된 이야기들이 대한민국을 금융문맹국에 머물도록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친구분들이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댓글 다신 분은 적금도 잘 들고 계시니, 착실히 공무원 생활하시고 적금들고 그렇게 안분지족하면서 사시면 되실 분이네요.


이런 분들이 정말 문제가 많은 분들입니다.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죠. 생각이 짧으면서 자기신념이 강하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쓰신 글도 구구절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직업은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데 주식투자 만큼은 세상에 도움이 안된다는 사고방식은 전형적으로 금융에 무지한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정규 주식시장(유통시장)에서 활발하게 주식거래를 하는 사람들 덕분에 시장에는 풍부한 유동성이 생깁니다. 이 덕분에 기업가는 자신의 지분을 현금화 하여 부를 실현시킬 기회가 높아집니다. 기업은 자금이 필요할 경우 시장을 통해서 자금을 융통하기도 쉬워집니다. 유통시장에서는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높아지기 때문에 창업가들은 발행시장에 자신의 회사를 공개하기 위해서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이런 동력들이 신제품을 만들고, 일자리도 만들며, 인류를 진보시키고,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밑바탕이 됩니다. 사회전반에 대한 이해와 세상 곳곳에 피처럼 도는 자금 조달에 대한 근본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고민도 해본적이 없으니 저런 식견 짧은 댓글을 자신있게 다는 것입니다.

청소하시는 분들도 물론 사회에 필요한 분들이지만 정치가도 필요하고, 투자가도 필요하고, CEO도 필요합니다. 시야가 좁으니 눈앞에서 보이는 것 이외에는 부정하는 사고방식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저도 세상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바닥에 돌맹이 조차도 그 존재의 이유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댓글을 다신분이 먼저 투자자들에게 도발을 하였으니 저도 응수를 해보겠습니다. 언급하신 청소하시는 분들, 물류센터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시장에 자금을 대는 투자자 분들 끝으로 님이 좋아하시는 입시학원, 공무원 시험 국내사 학원강사들 중에서 가장 필요없는 직업을 굳이 꼽자면 입시학원 강사들과 공무원 시험 학원 강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분들이야 말로 세상에 기여하는게 있나요?

그분들이야 스타강사가 되기 까지 많은 노력을 하셨을테지만, 입시학원 강사나 공무원 시험 고시강사들이 막대한 부와 명예를 갖게 된 것은 우리 사회가 어떤 부분에서는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그리고 기형적인지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차지한 부는 진취적인 기업가들에게 흘러가야 좀 더 역동적이고 합리적인 사회가 됩니다. 수 많은 젊은이의 시간과 돈과 미래가 입시학원에서 증발하고 있습니다.

또, 펀더멘털이 존재하지 않는데다 마이너스섬에 불과한 도박과 로또를 엄연히 펀더멘털이 존재하고 플러스섬인 주식투자와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댓글을 다신 당사자만 모르실 듯 합니다.

끝으로, 주식투자자는 '이기적이다'라고 하셨는데, 세상의 거의 모든 직업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돌아갑니다. 님 말 마따나 청소하시는 분들이 자기가 그것으로 돈을 벌려고 청소를 하는 것이지, 오롯이 남에게 봉사하려는 마음으로 청소를 하시는 것일까요? 배달을 해주시는 분들은 고마운 분들이지만 그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배달을 하는 것일까요? 자기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겠죠. 마찬가지로 댓글을 다신 분도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지 남에게 무급 봉사를 하기 위해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자본주의 이념과 인간 본성에 대한 기초적인 고찰도 없는 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댓글에서 느껴지는 무지와 구라와 허세의 향기.


???


승자의 마인드를 탑재하신 분입니다. 다른 사람의 무지와 고집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전략, 아주 좋습니다.

* 주식 투자에 대한 견해에만 반대 의견을 피력했을 뿐, 저는 전한길 선생님 아주 좋아합니다! 열렬한 팬입니다.

2021년 5월 10일
송종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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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개:

  1. 자신의 무지함을 이토록 당당하게 얘기할수있다니 글을 읽는 동안 제가 다 부끄러웠습니다 얄팍한지식, 뇌피셜을 가지고 잘못된 사상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파시켜 생각을 오염시키는 일이야말로 교육자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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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게요. 저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평생 주식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심길 것이고 그것을 걷어 내는데 상당한 어려움과 장애를 겪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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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공무원 수험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니까 수험생들에게 '지금' 주식투자에 관심을 그고 수험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유도하려는 의도 같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사실에 대한 오류, 주가변동이 정보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는 주장 등등은 수험생들의 시험 합격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들의 인생에는 도움이 안되는 말인거 같네요. 저 이야기를 들은 수험생들 인생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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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의합니다. 차라리 "투자는 나중에 충분히 해도 되니까, 지금 여러분은 수험생활에 집중하는게 낫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게 이치에 맞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 강의를 들은 수험생들에게는 일생에 걸쳐서 투자는 도박이라는 관념이 지워지기 힘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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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시민 작가의 통찰력이 좋아서 유시민 작가의 책을 좀 많이 일고 있는데요. 경제학까페란 책을 읽어보면 '주식은 합법적인 도박이다' 라고 해석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주위에 주식을 도박처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지만 주식은 그 목적이 도박이 아니라 투자임이 분명한데, 많은 사람이 도박을 한다고 자본주의의 꽃인 주식투자를 도박으로 매도하는 것을 보고 존리 대표가 말한 '한국은 금융문맹률이 95% 다' 라고 한 것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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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시민 작가님도 그렇고 기재부 장차관님들 조차도 주식 투자를 도박이나 놀이정도로 치부하는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공직자가 되기 위해 죽은 공부만 해 왔고,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삶만 살다보니 마지막에 존리 대표님이 언급한 나라가 되어버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확실히 똑똑한 것과 무언가를 제대로 아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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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두 부류의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맞아 한길쌤 말 한번 잘했다! 속시원하다! 제발 전한길 선생님 같은 사람이 많아져야지. 이 말은 중의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ㅋㅋ 정말로 속 시원하다는 의미와 피리 부는 사나이가 많아지길 바라고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는 쥐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어찌보면 조금은 사이코패스적인 웃음을 띄는 사람들... 안타까우면서도 고마운... 저 개인적으로는 인생 공무원 합격률보다 인생 올바른 투자를 통한 합격률이 더 높아보이는데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그려러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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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기본적으로는 금융문맹자가 많은 것이 제 개인에게는 더욱 이득이라 저런 잘못된 사상과 관념이 퍼지는 게 손해는 아닙니다. 다만 안타까움에 몇 글자 적었습니다. 그리고 막줄은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 응시해서 합격하라고 하면 절대로 자신이 없지만 투자로는 꾸준히 수익을 낼 자산이 있습니다. 잘될 확률도 후자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높습니다. 게다가 공무원 시험은 상방은 막혀있고 하방은 뚫려있고, 반면에 주식 투자는 하방은 막혀 있고 상방은 열려있는 대상이니 저는 다시 태어나도 공무원 시험 보다는 주식 투자 공부에 인생을 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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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도 영상을 봤습니다. 센세말씀대로 부분적으로 동감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걸 알려주기 보단 숲의 정령님의 댓글과 행동이 같습니다.
    가치있는걸 알려주려해도 그 사람이 준비가 없다면 잔소리나 심하면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하는게 인간이라고 봅니다. 아끼는 사람이라고 해도 준비가 되길 기다려 보는편입니다.
    주식뿐만아니라 살아가는 여러가지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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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 저도 숲의정령님이나 불토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어쩌면 굳이 이렇게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에너지 낭비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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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센세 단톡방같은거 운영하시는건 혹시 있나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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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 분의 유투브 영상보다는 강의와 교재를 더 많이 봤던 사람으로서...
    일단 감사하네요. 저런 말을 화끈하게 해주셔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역시 주식은 무서운거야! 라고 하며 다시금 멀어질 분들이 많다는 것...
    두번째로 감사한 것은, 덕분에 송종식님의 의견이 덧붙은 이 글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네요. 특히 자본이 일하고 나도 일해야 한다는 부분이 와닿습니다. 같은 의미를 가진 말이더라도 표현을 다르게 할 때 더 와닿기도 하는데, 바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새삼 설민석 강사가 생각나네요. 사실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않는 편이 더 낫습니다. 특히, 말과 입으로 사는 분들의 경우 내용이 틀렸어도 그 자신감과 기세(?) 탓에 모르는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끌려버리는 일이 많지요. 거기다가 모르는 사실과 아는 사실을 섞어서 얘기하다보니 더 그럴듯해보입니다. 최고의 거짓말을 하는 비법과 비슷한 일이 생기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모르고 저런 소리를 한걸까. 부동산도 하고, 사업도 하셨던 분인데 과연.
    이렇게까지 생각하면 사람을 너무 악하게 보는 걸까 싶긴한데...그런 생각도 드네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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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명한 어떤 사람이 기세를 갖고 말하면 대중들은 그 이야기를 믿어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네임드들은 그런 대중들의 태도를 잘 활용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저도 전 선생님께서 설마 아무것도 모르고 저런 말씀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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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한국에 좋은 투자문화가 안착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머리도 좋은데 훌륭한 투자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해외투자해서 외화벌이도 많이하고 ㅎㅎ

    오늘도 한국에 옳바른 투자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송종식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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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국민 외화벌이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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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마 전한길 선생님은 요즘의 보편적인 2030 남자들이 하는 주식 매매 방식을 떠올리셔서
    저렇게 말씀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재테크에 대한 약간의 무지함)
    저도 가치투자를 지향해야겠다고 굳게 마음 먹었고 재미있게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하던 참에
    주변 친구들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유혹에 참지 못하고 얼마전
    코인에 크게 데이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올해 30살 공무원입니다. 송종식 선생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저같은 초보에게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30살 공무원이자 사회초년생으로서 제가 모은 돈 200만원과 부모님께서 투자에 보태라고 증여해주신 1000만원 합해서 1200만원이 수중에 있었습니다.
    실제 투자는 MTS를 이용해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 지는지 알기 위해서 깔짝깔짝 매매만 해보았을 뿐
    제대로된 투자는 해보지 않고 , 피터린치의 책을 읽거나 송종식 선생님과 같은 좋은말 해주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참고해가며 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 보이는게 너무 많아져서일까요? 이런걸 소음이라고 부르던데요. 그런 소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저도 참지 못하고 코인을 투자했었는데
    처음에는 스윙기법 및 단타와 같은 차트매매를 이용해서 200만원을 굴려서 100만원을 만들었지요.
    근데 며칠뒤에 바로 100만원 잃었어요 ^^ 가슴이 쓰리더라구요. 애초에 원금은 잃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바로 정신차리고 업비트(코인 거래소 어플)을 지우고 , 이번일을 계기로 가치투자 , 그러니까
    요행을 바라지 말고 정도를 걷자 라고 굳게 마음 먹었습니다.

    분명히 코인에 부정적이였고 가치투자를 지향했던 내가 왜 코인에 투자를 했을까 ?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결론은 조급함이더라구요.
    저는 20대를 조급함으로 인해서 망쳤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욕심이 많고 조급해서
    이것저것 찍먹으로만 도전하고 완벽주의와 빨리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히려 해내지 못한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30대는 , 공직생활도 무난하게 잘 하고 무엇보다 주식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살고있던 찰라에 이번에도 조급함이 제 발목을 잡을뻔 했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 가치투자로는 한번에 큰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코인으로 한번에 돈을 버는데 나만 바보인가? 싶은 생각에 갑자기 귀신 홀리듯
    홀려 그런 선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송종식 선생님을 비롯한 좋은 가치투자자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오히려 가치투자 , 즉 정도를 걷는 투자 , 성실과 노력이 통하는 투자가 오히려 부를 일궈 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 원금을 잃지 않았고 무엇보다 시드가 적을때 이런 깨닳음을 얻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줘 터져보니 멘탈 수행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송종식 선생님이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서 해주신 좋은말씀(가치투자가 좋은 이유 등등)이 이번에 제가 코인을 확실히 접고 가치투자를 지향하게 다시 한번 멘탈을 다잡게 도와주었습니다.

    조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20대를 완벽주의와 조급함 때문에 망쳤다면 , 앞으로는 그와 반대로 살고 싶습니다. 아직 어리고 시간이 많다고 저를 다독여 주고 적은 돈이지만 1200만원으로 시작하여 잃지 않는 투자 , 말씀하신 로우 리스크 미들 리턴이였나요? 꾸준히 열심히 하여 가치투자자로 성공해보겠습니다.

    이런 좋은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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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무지성으로 묻지마 투기를 하고 있는 다수의 젊은층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저런 말씀을 하신거라면 그런 의도까지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수험생은 공부에 집중해야지 주식 투자에 정신 팔리면 안된다는 부분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험생 뿐 아니라 다수가 보는 곳에 투자와 관련된 잘못되고 부정적인 상식을 전파하시는 것은 조금 섭섭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의 궤를 댓글로 남겨주셨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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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한국사를 전한길 선생님한테 배웠고, 덕분에 합격까지 하게되었습니다. 한국사 공부에 있어 스승님이시지만 도저히 저 영상은제가 납득하기 힘들었고, 반박할 수 있는 허점 투성이 말씀 뿐이었습니다. 그 점을 송선생님께서 다 지적해주셨네요. 직장생활 5년차에 자본소득으로 이미 노동소득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등락은 있을 것이지만, 자본소득이 노동소득을 앞선다라는 확신이 듭니다. 오늘은 주식과 비트코인을 한데 묶어 비판하는 영상이 올라왔던데 아주 역겨웠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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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면님 전한길 선생님의 직속 제자셨군요. 역시 역사 선생님한테는 역사만 배워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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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한길선생님이 얘기한 로스차일드 예시는 화폐전쟁 책에 있는걸 팩트체크없이 그대로 한것같네요
    저도 전한길선생님같이 알고있었는데 사실이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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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선생님 말씀이 큰 맥락은 맞는 말씀인데, 디테일이 조금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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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저도 이과, 공대지만 한길쌤 알고리즘 뜨는거보며 마인드가 된 분 같아서 즐겨보던 와 중, 저 영상보고 구독 끊고 영상 안 보고 있습니다ㅎㅎ 저도 저런거 보면 가슴이 턱 하면서 답답하지만, 마지막 댓글 쓰신 분 처럼 그냥 고맙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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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반적으로 멘탈을 다지는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지만 몇몇 분야는 정말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고집불통처럼 우기려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아요. 사회에서 성공하신 분이다 보니 더 그런 경향이 짙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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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전한길 강사가 주식에 대해서 잘알고 있군요. 틀린 말 없습니다. 일반대중에게 주식 권하는 분위기에 저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주식은 도박이고 시장은 사기판이다 학생들이 확실히 각인 했으면 합니다. 내가 선생이라도 학생들에게 저렇게 가르칠 겁니다. 그러나 그중에는 선생 말 안듣고 주식 하는 애들 있겠죠. 송종식님 글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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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험생은 당분간 시험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측면의 논리는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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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만, 주식시장은 도박판이고 사기판이라는 의견에는 반은 공감하고 반은 공감하기가 힘듭니다. 사기치는 인간들도 수두룩하지만 그것을 선별하고 피해나가는 건 오롯이 투자자 개인의 안목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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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저도 삶에대한 의지나 여러부분에서 공감가서 가끔 전선생님 유투브 알고리즘에 뜨면 3번중 1번 정도는 봤습니다. 요즘도 봅니다 ㅎㅎ 그런데 저 동영상보고는 안타깝다는 생각, 그리고 왠지모르지만 제가 다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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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그 자신감 하나는 정말 본 받을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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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어떻게 어떻게 알고리즘에 이끌려 선생님 글을 보게 되고 댓글까지 남기게 되네요. 선생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노동으로 버는 소득과 자본으로 버는 소득의 동시 진행에 대한 중요성, 재테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 2021년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각종 시장에 참여하게 되는 비중이 높아지게 되는 년도라고 생각이 들고 극심해진 양극화 덕분에 결과적으로 미국 국민의 주식 시장 참여 비율을 따라잡게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 유튜브 댓글들을 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멀었나..라는 생각이랑 아직 그래도 주식 시장에서 비효율성으로 인한 초과 수익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많겠구나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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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갑습니다. 주신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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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월가 5년 댓글이 대박이네요ㅋ 전 얼마전 월가와 공산주의의 붉은 자본 보고 깜짝 놀랐는데 월가 어디서 일했을까요? 저런 허풍은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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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월가 5년 댓글이 대박이네요ㅋ 전 얼마전 월가와 공산주의의 붉은 자본 보고 깜짝 놀랐는데 월가 어디서 일했을까요? 저런 허풍은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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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게 말이에요. 빤히 눈에 보이는 거짓말은 왜들 하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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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사실 100명중 상위 5명 제외하고 저 말 듣는게 맞다고 봅니다

    워렌버핏같이 투자하는 사람은 한국에서 10만명에 1명도 찾기 힘들고(그만큼 심리적, 지적, 기질적 측면에서 어려움)

    인덱스 추종도 다른 자산과 비교가 불가능한 변동성을 견뎌야 합니다. 20~30프로 하락은 예사고 50프로 이상 하락도 10년에 1번은 겪어야 할 것입니다.

    워렌버핏이 일반인에게 상대적으로 쉽다고 추천한 인덱스 추정도 엄청난 변동성을 견뎌야하기에 일반적인 사람은 장기적으로 복리수익을 얻기가 힘듭니다. 지금 불장이라고 하는 나스닥도 2001년에 지수 산 분은 2015년까지 지수 배당금 제외 아무 이득도 보지 못했습니다. 15년은 긴 세월이죠.. 과연 누가 환매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서 과실을 얻었을까요? 매우 기질적으로 인내심이 많은 사람들 이었을 것입니다.

    벤자민 그레이엄이 말한 경영자적인 모험적 투자자를 자처해서 자신의 인생 일부분을 투자하고 학습할 각오가 되어 있고, 또 기질적으로 투자에 맞는 사람 아니고서는, 일반적인 사람이 개별 주식투자에서 승률은 처참할 것이며 인덱스 추종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 선생님의 내용이 틀렸을 수 있지만 100명중 95명은 저 말이 인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정된 손실을 막아주니까요

    하지만 나머지 5명들에겐 거슬리는 소리겠네요. 모험적인 투자자들이라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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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DD를 견디는 것은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당연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그 자질을 가진 투자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말입니다.

      제가 전한길 선생님께 아쉬웠던 부분은 그 부분이었습니다. 우선 선생님이 주식 투자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이나 돈을 벌어 본 경험이 없으면서도 주식투자를 절대로 손을 대지마라는 식의 조언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역으로 망칠 수 있기 때문이죠.

      차라리, 주식투자를 잘 할거면 어떤 태도로 해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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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제 생각에는 저 선생님도 공무원쪽으로 준비를 하셨던 분이시고 그 학생들도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기에 주식은 안좋아 공무원 해야돼를 어필한게 아닐까요? ㅎㅎㅎ. 일종의 마케팅적인 공무원 찬양을 해준것이거나, 정말 금융문맹의 현실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 선생님도 공무원쪽으로 준비를 하며 선생님이 된걸로 생각을 하면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안정성을 중요시생각을 할텐데,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거나 시장이 흔들리는 불안함을 보면 반감이 들수밖에 없는 구조가 아닐까 합니다. 저런분들은 자기혼자 주식을 안하면 되는데 제대로된 정보도 아닌걸 사람들한테 퍼뜨리는게 참.... 요새보면 이런 거짓정보로 홍보하는 등 유튜브나 이런것들의 장점이자 단점인거같아요. 정보가 과다해 제대로된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점. 그리고 교수나 선생님 경제학자 서울대 등등 이런 앞의 붙은 뭔가 대단한 직위로 잘못된 정보도 옳게 되는 현상이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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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각적인 시각으로 좋은 의견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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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도박은 적어도 플레이어 간에는 공평하기나 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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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게 생각하시면 도박을 즐기며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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