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5일 월요일

아트라스BX 분석 (2012년 결산)

주의사항 : 이 게시물은 종목 추천 게시물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게시물입니다. 공부삼아 보시는 분들 중 도움되시는 분들이 계실까 공유드립니다. 그리고 내용상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기업의 경영 상황에 따라 아래의 추정치는 내일 당장 변동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손익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저는 이 회사의 주주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비지니스 모델


동사는 축전지를 제조/유통하는 회사입니다. 차량용, 농기구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 가능한 축전지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국내 판매는 총판을 비롯해서 전국의 대리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트라스BX에서 생산하는 축전지 제품들 <출처: ATLAS BX>

동사의 작년 총 매출 4,750억원에서 차량용 축전지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7.9%로 회사 매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1%가 산업용 축전지 매출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업체들의 차량 판매 실적이 동사의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축전지 제조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는 연입니다. 제품 원가 비중에서 연이 차지하는 비중이 79%에 달하므로 회사 이익은 국제 납(LME 연가)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제품의 수출 비중은 80%, 내수 시장 판매가 20% 정도 차지합니다. 수출 물량이 많은만큼 외환 시세나 국제 경기 동향을 살펴야 합니다.

축전지


충전이 불가능한 1회용 축전지는 1차 전지, 여러번 충전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는 2차 전지로 분류됩니다. 2차 전지는 다시 연축전지와 비연축전지로 나뉩니다. 시장 세그먼트로는 완성차에 납품하는 OEM 시장, 그리고 차량 보수용 시장인 A/S 시장으로 분류됩니다. 현재는 시장에 전면 도입하기는 불안하지만 향후에는 리튬 이온 전지 시장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2. 주주구성/지배구조


총 발행 주식 수는 915만주로, 이중 31.13%인 285만여 주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이하, 한국타이어)에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지주사로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아트라스BX는 한국타이어 지주사가 소유한 자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 5% 이상 주주로 KB자산운용이 7.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B자산 운용은 국내에서 손꼽는 가치투자 집단이므로 단기간에 지분을 움직일 염려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최근공시 : KB자산운용은 지난 금요일, 지분을 8%대로 늘렸다는 추가 공시를 하였습니다.

3. 동사의 출자회사


동사는 (주)프릭사와 (주)아트라스비엑스모터스포츠라고 하는 2개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모두 지분 100% 출자사 입니다.

최근 감사보고서를 참고해보면 (주)프릭사의 경우는 매출액 9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 수준의 작은 회사이며 자동차 부품 및 신소재 개발업을 영위한다고 돼 있습니다. (주)아트라스비엑스모터스포츠는 한국타이어에서 매출 3% 수준의 후원금을 지출했다는 내용 이외에 감사보고서를 비롯한 별다른 자료를 찾을수는 없었습니다.

개별 재무제표에서 연결 재무제표로 순이익 등의 차액을 구해보면 두 회사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추정해 볼 수 있겠지만 두 회사 모두 규모가 작아서 동사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자회사 분석은 시간을 들여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대표이사/경영진


최근 이종철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허경신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하였습니다. 허경신 대표이사는 자회사인 아트라스비엑스모터스포츠의 대표이사, 그리고 동사의 부사장으로 근무해왔습니다.

대표이사가 교체되면서 생산 설비 증설이 뒤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대표이사 취임 후 곧바로 설비 증설 결정을 한 것으로 보아 나름 빠른 결단력이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신임 허경신 대표이사에 대한 부분은 특별한 이야기들은 없고 대한민국 협상 포럼, CEO 스터디 클럽과 같은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다는 정도의 이야기만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표이사 리스크는 감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공시 : 허경신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한국타이어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강창환 대표이사가 신규 취임했다고 합니다. 왜 자꾸 대표이사가 변경되는 건지 알아봐야겠네요.

5. 주요 생산 시설


동사의 주요 생산 시설은 대전 공장과 전주 공장 2체제입니다. 최근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대전 공장의 연간 생산 가능 제품 수량은 5,991,000개, 전주 공장은 3,322,000개입니다. 두 공장의 실제 공장 가동률은 93.6% 수준입니다.

최근 총 466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자해 전주 공장 확충에 나섰습니다. 이 신규 시설 투자는 2014년 9월 30일 마무리됩니다. 공장 증설이 순조롭게 끝난다면 2014년 하반기에 동사는 30%이상 증가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돼 연간 생산 가능 수량 1,200만개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6. 준비중인 신규 사업 전략


정부와 협력해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진출 중 입니다. 한전의 스마트리뉴어블 공사에 참여하여 태양광 저장용 배터리를 개발/설치한 바 있습니다. 전력 저장용 2차 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R&D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형 성장을 위해 전주 공장에 466억원을 투자하여 capa 증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리튬 이온 전지 개발은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다소 아쉽습니다.

7. 경쟁업체


글로벌


글로벌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는 미국의 Johnson Contols사가 36%로 1위, Exide Technologies사가 13%로 2위 그리고 일본의 GS YUASA사가 11%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위 3개 업체가 글로벌 시장을 과반 이상 독점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뒤이어 우리나라의 세방전지가 점유율 3.4%로 4위, 그 뒤를 점유율 2.4%의 동사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동사는 글로벌 5위 수준의 업체입니다.

내수


국내 시장은 세방전지가 시장 점유율 1위로, 2위인 동사와 그 뒤를 이어 성우오토모티브 그리고 델코 이렇게 4개 회사가 시장의 94%를 점유하고 있는 4회사 과점체제입니다.

국내 축전지 빅4 업체 매출 추이 <출처: 전자공시, 아트라스BX>
상위 4대 업체 점유율 추이 및 2011년 국내 시장 점유율 현황 <출처: 전자공시>

최근 동사의 점유율 하락세가 무섭습니다. 2012년 결산 사업보고서가 아직 공시되지 않아 2012년 점유율 추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2012년 점유율 추세가 중요한 듯 싶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점유율마저 하락한다면 이는 좋지 않은 시그널입니다. 이번 사업보고서에서 가장 기다리고 있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조금 장기적으로 보자면 2014년 capa 증설 이후 시장 점유율 회복을 기대해 봅니다.

매출 영업이익 ROE 부채비율 연간생산능력 시가총액 비고
세방전지 8,463억 1,231억 18.19% 31.94% 1,432만개 6,769억 글로벌 4위, 국내 1위
아트라스BX 4,751억 721억 19.37% 26.22% 931만개 3,111억 글로벌 5위, 국내 2위

위 표는 각사에서 발표한 2012년 실적 기준 도표입니다. 세방전지는 매출액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아트라스BX는 강보합으로 선방한 수준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산업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탓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쨌든 1위 업체인 세방전지와 비교했을 때 규모는 절반 정도이지만 경영지표는 훨씬 더 좋아보입니다.

8. 시장 지표 참고


재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납시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국제 납가격 추이 <출처: LME>

올 초부터 납시세는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동사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납시세는 올 1월 톤당 2,450달러를 고점으로 현재는 톤당 2,1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추이 및 전망 <자료: JD Power, IHS Automotive, 신한금융투자>

전방 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양적 완화에 힘입어 2013년부터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아트라스BX의 시장 확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9. 재무/투자 지표


포스팅의 지면 관계상 모든 지표들을 담아드릴 수는 없습니다. 몇가지 주요 지표들 위주로만 소개드리고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부터 외형 성장은 물론 이익 성장성까지 정체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CEO 교체건이 실적 부진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생각에 불과합니다. 어쨌든 당분간 동사의 실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겠다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예상 실적을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성장세가 시현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재무 안정성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2012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는 부채비율 26%, 유동비율 422%으로 상당히 양호한 수준입니다. 당분간 체계적 위험이 닥쳐도 꿋꿋하게 버틸 정도의 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ROE 지표가 다소 부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2008년 이후로 ROE가 꾸준히 하향 추세입니다. ROE는 부채비율이 줄어들면서 낮아지기도 하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 꾸준히 하향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익 마진이 줄어들고 있지 않은지 체크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일반 상장사 평균에 비해 여전히 높은 ROE 19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더 떨어지면 좋지 않습니다. ROE가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갈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꾸준히 지금 수준만 유지해줘도 양호한 수준입니다.

10. 밸류에이션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DCF법을 이용하였습니다. COE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연평균 상승률 15.12, 위험 프리미엄 1.53, 베타 0.53을 설정하여 9.22로 도출하였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의 수익률이 부진했기에 자기자본비용 역시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WACC은 다소 수정됐습니다. 수정전 포스팅에서 WACC이 무위험이자율 수준으로 나와 난감했는데, 알고보니 주식 수익률 벤치마크가 문제였습니다. 과거 5년을 설정했더니 2008년, 2011년 시장 폭락 때문에 자본 조달 비용이 낮게 책정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장 벤치마크를 10년으로 늘렸더니 그제서야 WACC이 제대로 산출되었습니다. 문제를 발견해주신 가치투자연구소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한계법인세율 항목에는 MTR(한계세율)대신 ETR(실효세율)을 사용해서 과거 5년치를 평균하여 산출하였습니다. WACC은 7.31이 도출되었습니다.

동사의 영구가치 증가율은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과 자동차 산업, 축전지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여 2로 설정하였으며 FCF증가율은 11.2로 설정하였습니다. 내년 FCF는 동사의 과거 10년 분 FCF를 기반으로 산출하였으면 2014년 이후 CAPA증설분을 감안하였습니다.

본 밸류에이션을 위해서 2012년까지 이전의 총 10년간의 재무제표를 사용하여 적정 주가를 산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DCF로 산출한 동사의 적정 주가는 46,500원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3월 22일 종가 기준으로 약 26%의 안전마진이 존재합니다. 본 가격을 중심으로 적정 밸류 밴드는 34,000원에서 59,000원까지 설정하였습니다.

11. 투자 리스크 점검 및 투자 판단


긍정적인 부분


현재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역시 전주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주 공장 증설 작업이 2014년 완료되면 동사의 CAPA는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장성에 대한 의문으로 만성 저평가를 겪던 동사 주가도 레벨업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주식으로 장난을 치거나 외부 차입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영 구조도 일품입니다. 최근 몇년간 외형 성장과 이익 성장이 주춤했지만 대표이사 교체와 CAPA 증설로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주가는 1년 예측 EPS 기준으로 PER이 여전히 4 부근에 머물러 있으므로 저평가 매력도 높습니다.

경계해야 할 부분


국내 시장 점유율이 근래 계속 하향 추세입니다. 더불어 ROE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ROE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이익을 조금씩 깎아먹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시장 점유율 하락과 ROE하락이 어느 선에서 끝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투자 매력이 높아 아직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동사는 매해 꾸준히 CAPEX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투자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극심해진 경쟁탓에 당분간 CAPEX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기차가 확산되면 동사 비지니스 모델은 직격탄을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는 리튬 이온 전지 개발 동향도 신경써서 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2013년 3월 25일
송종식 드림


* 출처를 표기해 주신다면 얼마든지 퍼가셔도 좋습니다. 단, 상업적 이용은 불가능 합니다.

위험성 안내 : 이 글은 매수와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 학습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참고적 용도의 글입니다. 또한, 이 글은 법적 증빙 자료로 활용될 수 없음을 고지드립니다.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PER(주가수익비율)에 대해..

오늘은 두서없이 PER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PER 지표는 주식에 막 입문한 분들도 친숙하게 생각하시는 지표입니다. 가치지표 중에서는 가장 접하기 쉬운 기본적인 지표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재미있게도 해석이나 예측하기 가장 어려운 지표 중 하나가 PER이기도 합니다.

EPS(주당순이익) = 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PER = 현재주가/EPS

연간 당기순이익을 발행한 주식수로 나누면 EPS 즉, 주당순이익이 나옵니다. 현재 주가에 EPS를 나눠주면 PER즉 주당 이익에 대한 이익 배수가 나옵니다. PER을 구하는 것은 이처럼 간단합니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PER은 주식 인기투표의 지표로 보면 됩니다. 인기가 좋은 주식은 PER이 높게 나타나고, 인기가 좋지 않은 주식은 PER이 낮게 나타납니다.

대개 PER이 5배면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데 5년이 걸리고, 50이면 5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상장 당시 PER이 200에 육박했는데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데 200년이나 걸리는 회사에 투자금이 몰린 것은 페이스북이 고성장하는 회사라 원금 회수 기간을 줄이고도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로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빠른 성장 기대감에 의한 높은 PER 형성이 되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흔히 정밀한 밸류에이션 방법을 모르는 분들은 PER만으로 현재 주가가 '싸다', '비싸다'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PER이 10 이하면 '싸다'라고 보거나 '20'을 넘어가면 '비싸다'라고 보거나 하는 등의 암묵적인 PER 평가법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하면 절대로 제대로 된 투자 기회를 잡을수가 없습니다.

PER를 이용한 평가 방법들은 대충 감을 잡기는 좋은 도구지만 기업 가치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DCF나 잔여이익 모델, 배당할인 모형과 같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저PER 주


저PER주와 고PER주 투자에 대한 논란은 항상 있어 왔습니다. 얼마전에도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논란으로 회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먼저 저PER주를 보면 저PER인 이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PER 주식들은 회사의 성장성이 다했다던가, 산업의 성장성이 다했다던가 또는 기업의 존립에 영향을 줄 만큼 문제가 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성장성도 탁월하고 거의 모든 부분에서 훌륭한 회사인데 아직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 저PER주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로또잡은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주식을 발견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분석과 경험, 공부를 요합니다.

무조건 저PER주라고 '저평가'됐다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앞뒤 안 가리고 투자 하는 행위 역시 위험합니다. 자칫 돈이 평생 묶여버리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저성장하는 저PER주를 매수하는 것 보다는 꾸준히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실적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저PER이 꾸준히 유지되면서도 주가와 실적이 걸음을 맞춰나가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PER 주


반대로 고PER 주식은 어떤가요? 고PER 주식들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식들입니다. 최근 1~2년 사이 모바일 게임이나 모바일 부품 회사들 처럼 산업 자체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어서 그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고PER 평가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개별적으로 회사의 성장성이 좋아서 고PER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대개 성장주가 고PER을 유지합니다.

성장주가 고PER를 유지하는 조건은 시장(주로 애널리스트)이 예측한 예상 실적 컨센서스에 부합하냐 안하냐 하는 것 입니다. 고PER주는 급방 급등해서 계좌를 불려주기도 하지만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1%만 미달해도 때에 따라서는 주가가 수십% 폭락해 버립니다. 그래서 고성장주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수준 높은 분석과 자금 운용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작년 11월 14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8% 상승,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9%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 기업체의 성장률을 생각해 봤을때 굉장히 높은 성장률입니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하한가로 급락하기 시작해서 한달간 5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반토막난 에스엠 <차트: 네이버 증권>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성장률은 일반 제조업체를 압도하는 수준이었지만 시장이 기대하던 수준에는 미달했기 때문입니다. 고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200억대에 83억원 가량 미달한 117억원 수준이라는 이유로 시장은 그동안의 고PER을 가차없이 붕괴시켜 버렸습니다. 언론사들도 '에스엠 어닝쇼크'라며 주가 폭락을 선전하기에 바빴습니다. 흑자를 낸 기업이 어닝쇼크라니 재미있습니다.

반대로 실적이 급강하 하는데도 불구하고 급등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최근 겪었던 턴어라운드 투자로 종근당을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투자 당시 종근당은 적자 기업은 아니었지만 투자자들의 공포와 기대가 냉온탕을 오가며 주가 턴어라운드를 보여 준 사례입니다.

종근당의 경우는 정부의 대규모 약가인하 발표로 당기순이익이 YoY 45%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에 따라 주가가 대규모로 폭락했던적이 있습니다. 아직 순이익이 하락한 것도 아니고, 단지 예측만으로 공포감에 휩싸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마구 내다 팔았습니다.

시장은 한번 방향을 타면 과도하게 움직입니다. 아래로 방향을 타면 과도하게 떨어지고, 위로 방향을 타면 과도하게 올라갑니다. 3만원대를 찍었던 주가는 25,000원, 20,000원.. 그리고 급기야 15,000원 이하로 1년 가량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근당의 회사가치를 생각해보면 약가인하를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저평가 될 정도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YoY 대규모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종근당의 주가 폭등 <차트: 네이버 증권>

재미있는 것은 이듬해 2012년 2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괜찮을 거라는 발표로 주가가 턴 어라운드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45%로 예측했던 당기순이익 하락이 20% 안쪽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겼습니다. 바닥인 13,000원대를 찍고 턴 어라운드하여 현재 종근당의 주가는 5만원을 넘었습니다.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4배 가량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시장 예측치보다 실적 하락폭이 적었다는 것'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고, 공포가 크면 의외의 대박을 안겨주는 원리가 주식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경기민감주가 저PER을 유지하는 이유


그리고 PER은 성장성 하나만으로 높거나 낮게 형성되지는 않습니다.

철강주, 조선주, 자동차주와 같이 경기 변동에 민감한 경기 순환주의 경우 시장에서 주가가 다소 할인되어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낮은 PER을 유지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실적이 고르지 못하고 들쭉날쭉한 회사들도 PER이 낮은 경우를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소위 '잡주'라고 불리는 일부 실적이 나쁘고 시총이 작은 주식의 경우 실적과 상관없이 주포가 마음 먹은대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등 요동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는 매해 고르게 실적을 내는 회사가 PER을 높게 평가 받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실적이 과거 10년간 규칙성있게 꾸준히 우상향 했다면 앞으로의 실적도 예측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미래 이익을 미리 반영하여 PER을 다소 높게 평가해주기 때문입니다.


한 대기업이 벤처기업 수준의 PER을 꾸준히 유지하는 이유


또한, 덩치가 커서 더 이상 고성장 할 여지가 적은 기업임에도 고PER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의 P&G라고 불리는 LG생활건강이 그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꾸준히 PER 30~60사이를 유지하면서 가치투자자들로부터 '비싸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주식입니다만, 그 소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바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나 독점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LG생활건강의 제품군은 무척이나 다양하고 유통망도 막강합니다. 회사가 소유한 개별 제품들의 브랜드도 강력합니다. 한국 코카콜라 판권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샴푸나 화장품 등 생필품류의 제품이 많아서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면 LG생활건강의 제품을 안 쓸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경우처럼 높은 사업적 해자 덕분에 고PER을 유지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PER이 8이면 저평가 된 회사고, PER이 20이면 고평가된 회사다.'라는 식의 단순한 분석 보다는, 회사의 재무 상황과 비지니스 환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PER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ER이 가장 접하기 쉬운 가치지표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장 가늠하기 어려운 지표라는 것이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는데 PER은 그대로..??!


주가가 상승추세로 밀려 올라가는 경우 PER 추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기업임에도 PER은 항상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입니다. 작년 주당순이익이 500원이었는데 PER은 10으로 주가는 5,0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이익이 늘어서 주당순이익이 700원이 됐습니다. PER은 여전히 10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7,000원 입니다. 그리고 내년 주당 순이익을 1,000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PER 10 정도의 평가를 받는다면 주가는 10,000원으로 상승할 것 입니다. 항상 PER 10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적이 상승함에 따라 주가가 밀려 올라가는 케이스 입니다.

내재가치나 실적 상승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보다 빠른 기업을 사면 이처럼 PER이 올라가지 않아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아직 이익도 제대로 안 늘어나고 있는데 PER과 주가가 치솟는..??!


그 다음 내재가치나 실적보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는 케이스입니다. 이 경우는 PER이 움직이면서 주가를 위로 밀어 올립니다.

예를 들어, 주당순이익 1,000원인 주식의 현재가가 5,000원 이라면 PER은 5 입니다. 시장에서 이 주식을 발견하여 재평가를 시작했습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합니다. 추후 실적이 좋아질거란 기대감에 며칠새 주가가 20,000원을 넘었습니다. 최근 실적 기준으로 주당순이익은 여전히 1,000원 입니다. 주가가 20,000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PER은 20이 됐습니다. 이 경우는 PER이 높아지면서 주가를 밀어올린 케이스 입니다.

내재가치나 실적상승 속도보다 빠른 주가의 상승은 가치투자자들에게는 매도를 위한 경계신호입니다.

다만, 내년 이익이 급증하여 주당순이익이 5,000원이 된다면 현재 주가 20,000원 기준으로 PER은 다시 4로 떨어지니 내년 주당순이익 예측분 기준으로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 이익을 예측하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주의할 점은 미래 이익은 언제나 빗나가는데다 보통은 주가가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받으면 앞으로 5년 이상 버는 돈 만큼 주가가 올라버리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높아집니다.

물론 주식은 꿈을 먹고 자랍니다. 1년 후 실적이 좋아질거라는 기대감이 지금 주가가 오르고, 1년 후 회사가 나빠질거라는 공포감에 지금 당장 주가가 떨어집니다. 여러분이 좋게 보는 부분이 있다면 이미 시장 참여자 모두 그렇게 보고 투자를 했을 가능성이 크고 주가 역시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부분을 잘 감안해서 투자를 하면 좋겠습니다.

상대 PER 밸류에이션 방법


PER을 이용해서 적정주가를 판단하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먼저 상대PER 방법입니다. 분석하고자 하는 종목이 속해있는 산업 안에서 비슷한 회사를 찾아서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시장내에서 비슷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매출이나 순이익도 비슷한 회사를 찾으면 좋습니다.

업종 평균 PER와 투자하려는 기업의 PER을 비교할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간혹 업종에 포함된 모든 회사의 PER를 투자하려는 회사와 비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렇게 하면 업종 PER이 상당히 왜곡되기 때문에 적정한 업종 PER수준을 알기가 힘듭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투자하려는 회사와 매출이나 이익 규모가 비슷하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 방향도 비슷한 회사 위주로 묶어서 업종 PER을 구해 현재 투자하려는 기업의 PER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하려는 회사의 PER이 업종 평균 PER보다 높다면 현재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고, 낮다면 업종 평균보다는 저평가 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해야 합니다.

업종 평균 PER를 기준으로 한 상대 PER 밸류에이션 방법은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 그리고 대충 어느 정도 상승 여력이 있을지 빠르게 판단하기 위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기업의 절대적인 적정가치를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시장 전체가 강세장이거나 약세장일 경우 벤치마크 지표 자체가 왜곡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시계열(time series) PER 밸류에이션


이 방법을 사용할때는 PER밴드를 사용합니다. PER뿐 아니라 PBR이나 EV/Ebitda등 멀티플 지표들을 시계열 분석할때는 과거 배수 밴드를 사용하면 현재 주가 수준을 판단하기가 수월합니다.

코스피 PER 밴드 차트. 역사상 11배를 넘어가면 과열, 8배가 붕괴되면 저평가 국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들도 이처럼 PER 밴드를 만들어 과거 주가 대비 비싼지 싼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출처: MTN>

과거의 주가가 대체적으로 어느 정도 PER 수준이었는지를 확인하고 현재 PER이 합당한 수준인지, 아니면 비싸거나 싼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역대 가장 비쌌던 때의 PER이나 쌌던 때의 PER, 그리고 평균적인 수준의 PER을 알 수 있습니다.

시계열 분석의 가장 큰 단점은 기업의 체질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다는 점 입니다. 과거 기업이 하던 사업과 신규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이익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기업을 재평가해서 가격이 오르면 시계열 분석으로는 주가가 비싸다고 판단해서 주식을 팔아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기업의 체질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기업 탐방이나 비지니스 분석, 그리고 현금흐름 분석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 절대 PER 모형


유명한 가치투자자인 비탈리 카스넬슨의 단순 절대 PER 모형입니다. 먼저 EPS성장률과 배당 수익률을 합해서 기본 절대 PER을 구합니다. 이 기본 절대 PER에 사업 리스크, 재무 리스크, 이익 불확실성을 곱해서 적정 절대 PER을 구합니다. 이 PER에 EPS를 곱하면 적정 주가가 산출되는 모형입니다.

· 기본 절대 PER = EPS성장률 기반 PER점수 + 배당수익률 기반 PER 점수
· 적정 절대 PER = 기본 절대 PER * (사업리스크 할인율 * 재무리스크 할인율 * 이익 불확실성 할인율)
· 적정주가 = 적정 절대 PER * 예상 EPS

총 3단계에 걸쳐 계산을 해야 합니다. 우선 기본 절대 PER 구하는 방법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절대 PER을 구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EPS 성장률과 미래의 EPS 성장률을 예측해서 EPS 성장률을 설정해야 합니다. EPS 성장률을 예측했으면 아래의 표에 따라 PER 점수를 부여합니다.

EPS성장률0%1%2%3%4%5%...
PER 점수88.659.39.9510.611.25...

연간 EPS성장률이 0%인 무성장 기업이라면 기본 PER점수 8점을 부여합니다. EPS성장률이 1%증가할 때마다 PER점수 0.65점을 추가합니다.

가령 연간 EPS성장률을 5%정도로 추산한다면 PER점수는 11.25가됩니다.

배당 수익률0%0.1%0.2%0.3%0.4%0.5%...
PER 점수00.511.522.5...

이제 다음으로 배당 수익률을 토대로 PER점수를 부여합니다. 배당금 0원을 예측한다면 추가 PER 점수는 없습니다. 예상 배당 수익률이 0.1% 증가할때마다 0.5점의 PER점수를 더합니다.

가령 예상 배당 수익률이 5%라면 PER 점수는 25가 됩니다.

EPS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토대로 한 PER을 합산합니다. 앞서 우리는 연간 EPS 성장률 5%, 배당 수익률 5%로 예를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 기업의 기본 PER 점수는 11.25 + 25 = 36.25가 됩니다.

이제 이 기본 PER을 정성적으로 할인하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사업리스크, 재무리스크, 이익 불확실성 3가지 할인율을 적용합니다. 3가지 모두 다음 공식으로 할인율을 만들어 냅니다.

  • 사업리스크 할인율 = 1+(1-할인값)
  • 재무리스크 할인율 = 1+(1-할인값)
  • 이익 불확실성 할인율 = 1+(1-할인값)

여기서 '할인값'의 범위는 0.7~1.3사이의 값을 입력합니다. 적정 상태일때 1을 주고 회사가 불안해서 많이 할인하고 싶으면 1보다 높은 값을, 반대로 좋아보여서 프리미엄을 주고 싶다면 1보다 낮은 값을 주면 됩니다.

이 예시에서는 세가지 할인값 모두 1을 대입해서 아까 산출한 기본 PER 36.25에 곱해보겠습니다.

  • 적정 절대 PER = 36.25 * ((1+(1-1))*(1+(1-1))*(1+(1-1))) = 36.25

만약 이 기업의 내년 예상 EPS가 1,000원 이라면,
1,000 * 36.25 = 36,250원 즉, 내년 실적 기준으로 적정가 36,250원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할인율 팩터는 주관이 다소 개입되지만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툴이므로 저도 밸류에이션 과정시 참고삼아 꼭 포함시키는 도구입니다.



고든모형을 활용한 절대 PER 모형


이 섹션은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니, 일단 건너뛰시고 나중에 읽으셔도 됩니다.

EV는 시가총액과 차입금을 합한 것 입니다. 즉, EV = 자기자본의 시장가치 + 타인자본의 시장가치와 동일합니다. EV는 영업과 관련된 모든 가치이고 미래 영구 현금 흐름을 할인하여 모두 합한 가치입니다.

EV에서 순부채를 빼면 자기자본의 시장가치(MV)와 동일 합니다. 이것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누면 그것이 기업의 주당가치가 됩니다.

부채를 뺀 기업의 순 현재 가치를 PV라고 한다면, PV = C * (1 + g) / (1 + r) 입니다. 여기서 C는 FCF(잉여현금흐름), g는 현금흐름 성장률 그리고 r은 할인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는 자본비용을 사용하는데 WACC과 CAPM에 대해서는 추후 블로그에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PV = C * (1 + g) / (1 + r)의 식을 정리하면 PV = C / (r - g)가 됩니다.

PV = C / (r - g)이것이 고든의 성장 모형입니다. 원래는 C 대신 D(배당금)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러나 배당을 하지 않는 주식들도 많기 때문에 이익이나 현금흐름으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모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률 즉, g입니다. g가 가파르게 성장하면 PER역시 높아지고, 반대로 성장을 못하는 기업은 PER이 낮아지다가 급기야 마이너스 PER이 지속되고 결국엔 시장에서 퇴출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 식을 양변에 C로 나눠주면 PV/C = 1 / (r - g) 즉, PER은 1 / (r - g)와 동일합니다. 수익률에서 성장률을 뺀 역수가 PER과 같으므로 PER 20배인 회사가 자본 비용이 6%가 소요된다면 이 회사의 영구 성장율은 1%라고 추론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모형역시 r과 g에 주관이 개입된다는 점에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데이비드 드레먼의 무조건적 저PER주 투자, 그리고 우리나라..


알려진 투자 대가 중 PER 지표를 가장 중점적으로 활용한 투자가로 데이비드 드레먼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드레먼은 시장에서 가장 낮은 PER, PBR 종목만 골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로 유명합니다.

데이비드 드레먼의 투자 전략과 종목 선정 방법


  • 시장에서 가장 소외된 주식에만 투자한다
  • PER, PBR, PCR, PSR, PDR 하위 20% 주식에만 투자한다
  • 12년 예상 수익률이 평균을 상회
  • 유동비율 200%이상, 부채비율은 시장 평균 이하
  • 1년 마다 종목 교체, 위 조건에서 탈락하는 종목은 빼고 신규 종목 매수

'시장에서 가장 낮은 PER을 유지하는 종목 즉, 인기가 가장 없는 종목에 투자하고 1년 후 점검하여 가장 인기가 없는 종목으로 갈아탄다.' 아주 간단한 투자 방법입니다. 퀀트까지는 아니지만 주식 통계가 약간 가미된 투자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드레먼은 1977년 이후 연평균 17%라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가치투자연구소 '뭉크'님의 시뮬레이션 조건


  • 기본적인 방식은 데이비드 드레먼의 방식을 따름
  •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백데이터 테스트
  • 매해 3월 31일에 조건에 맞는 종목으로 교체

가치투자연구소 회원인 뭉크님이 데이비드 드레먼의 투자 아이디어를 한국 시장에 적용해 시뮬레이션 한 자료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드레먼의 방식대로 투자를 하되, 매년 3월 31일 마다 종목 교체를 하고 2003년부터 10년간 시뮬레이션 한 결과는 놀랍습니다.

데이비드 드레먼 투자 방법을 한국 시장에 적용해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출처:가치투자연구소 뭉크님>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은 40년간 연평균 20.2%의 수익률을 올려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뭉크님이 시뮬레이션 한 결과는 워런버핏을 뛰어 넘는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기업의 정성적 분석없이 저PER주만 계속 교체하는 단순한 정량적 모델이 무려 연평균 31.89%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연복리로 환산하면 10년 누적 수익률이 1,157%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300% 남짓 상승한 코스피 지수 누적 수익률을 일찌감치 따돌려 버렸습니다.

데이비드 드레먼 한 사람의 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투자 대가들 모두 종목을 선정할 때 저마다 다양한 PER 조건을 설정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제 블로그에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너스 PER과 턴어라운드 기회


종종 마이너스 PER에 대해서 물어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마이너스 PER이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적자를 내고있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중에서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기 대문에 마이너스 PER 종목은 거의 매수를 하지 않습니다.

시장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투자자들이 있듯 마이너스 PER의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투자자분들도 있습니다.

가치투자자 중에서도 마이너스 PER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런 분들은 '턴 어라운드 투자'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턴어라운드란 적자 기업이 흑자 전환을 한다거나 어려움에 처해있던 기업의 경영환경이 급격히 개선돼 주가도 이를 반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마이너스 PER이었던 기업이 대규모 흑자 전환 조짐을 보이면 주가가 매우 큰폭으로 상승합니다. 20%~30% 수준이 아니라 대부분 두배~세배 혹은 그 이상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이너스 PER은 전년도 영업 실적을 기반으로 합니다. 흑자 전환할 턴 어라운드 주를 남들보다 미리 찾으려면 최근 분기 실적을 토대로 이 다음 분기 실적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턴 어라운드주를 제대로 찾아내는 사람들은 기업 탐방을 비롯해서 주식 담당자와의 통화, 그리고 산업과 기업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토대로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을 안고 공부를 합니다.

오늘은 PER과 관련된 이야기를 두서없이 써 보았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상식 수준의 글이지만 PER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글이 됐으면 합니다.

2013년 3월 14일
송종식 드림



* 출처를 표기해 주신다면 얼마든지 퍼가셔도 좋습니다. 단, 상업적 이용은 불가능 합니다.

위험성 안내 : 이 글은 매수와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 학습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참고적 용도의 글입니다. 또한, 이 글은 법적 증빙 자료로 활용될 수 없음을 고지드립니다.

2013년 3월 5일 화요일

긴 글을 읽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짧은 글에는 힘이 있다. 잘 써진 짧은 글은 독자들을 오랜 시간 동안 깊이 생각하게 한다. 짧은 글에는 영감이 있고 글을 짧게 줄이는 것은 글쓰기 최고의 기술 중 하나다.

그렇다고 무조건 긴 글보다 짧은 글이 훌륭하다는 것은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긴 글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묘사나 논리 구조가 필요할 때도 잦다. 긴 글은 꼼꼼하며 감성적이다. 많은 지성인의 토론은 대개 긴 글이 오가며 이루어졌고 긴 글을 써 내려가면서 자신의 논리나 철학을 집대성해왔다. 그렇게 소중히 다듬어 온 글을 다른 지성인이 꼼꼼히 읽고 비판하면서 조용하지만, 힘 있게 인류 문명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요즘은 압도적으로 긴 글이 천대 시 당하는 사회다. 무수히 많은 짧은 글이 생성되어 유통되고 사람들은 짧은 글에 열광한다. 신문기사도 첫 문장부터 자극적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읽히지 않는다. 글쟁이들은 저마다 짧고 자극적인 문구로 사람들에게 선택당하기를 기다리고 있고 사람들은 더욱더 짧고 자극적인 글을 찾아 쉼 없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이리저리 헤맨다.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널리 퍼지면서 누구나 짧은 몇자의 글로 파워를 얻게 되었다. 파워를 얻으려면 쇼킹해야 하고 재미 있어야 한다. 콘텐츠가 팔리려면 지루하면 안되는 것이 정설이 되었다. 이는 장사를 목적으로 한다면 응당 옳은 말이며 또 당연히 이 대세에 따라야 한다. 그러나 내 블로그는 장사를 위한 블로그가 아니다. 나 자신의 사색을 위한 도구고, 내 눈높이와 맞는 분들과 함께 그 사색을 나누기 위한 아고라요 카페테리아다.

얼마전에는 내 블로그 글이 너무 길어 알맹이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단 읽히지 않는 글은 아무짝에 쓸모없는 글이다. 그분은 분명히 내 글을 읽지 않고 그런 말을 하셨을 것이다. 그러니 그분에게 내 글은 쓸모 없는 글이다.

그렇지만 다른 분들에게 내 글은 읽힌다. 물론 많은 대중들에게 읽힐 수는 없는 글들이지만 나와 마음이 비슷하거나 진심을 담아 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신다. 그것으로 내 글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단 한 분이라도 내 글을 읽어주시면 그 분 덕분에 내 글은 충분히 빛난다. 그것이 내가 굳이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이유다.

글을 쓰면 나 자신의 발전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어떤 주제에 대한 방향성 잃은 조각조각들이 하나의 유기적인 틀이 되도록 도와준다. 블로그에 글을 정리하는 첫번째 목적이다. 두번째 목적은 누군가 내 글을 성심껏 읽어주고, 또 그분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내 글은 흥미를 쫓는 난독증 환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런 분들은 내 블로그 글을 읽지 않아도 좋다. 진지한 지적 토론을 나누는 정감어린 이웃들과 조용히 블로그를 꾸려가고 싶다. 종이책을 사랑하고 긴 글을 진중하게 읽을 수 있는 분들과 계속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 경박단소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부화뇌동 하지 않는 사람들은 놀때는 놀더라도 진중할 때는 진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놀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잔소리 듣는 일은 힘든 일이다.

2013년 3월 5일
송종식

2013년 3월 2일 토요일

왜 웹표준인가?

'쏭군'이라는 닉네임으로 2007년도에 썼던 글 입니다. 웹표준이나 웹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생겨나고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워낙 시간이 오래 흘러서 업데이트 되어야 할 부분도 많고, 개략적인 내용만 다룬 글 이지만 지금 현재까지도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는 글이라 특별히 이 블로그에 백업해 둡니다. 고맙게도 당시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고 업계 종사자분들이 여기저기 퍼가기 하면서 업계에서는 꽤 많이 읽힌 베스트리딩 글 이었습니다. 누적 조회수는 5만회가 넘었었습니다.

여러분 가게에 물건 구경하겠다는 손님을 그냥 내쫓겠습니까?
손님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물건을 팔지 않겠습니까?

웹표준을 지키지 않으면 알게 모르게 놓치는 것들이 많습니다!

웹표준? 웹접근성? 그게 뭐길래?


웹표준을 지킨다 , 웹접근성을 높인다는 말은 무엇이고.
웹표준을 지키면 뭐가 좋길래 사람들이 웹표준, 웹표준 할까요?
똑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웹표준을 지키면 검색엔진 노출이 됩니다. 반면 그렇지 않으면 검색엔진 노출도 힘들어 집니다. 또한, 웹표준을 지키지 않으면 어렵사리 찾아온 고객을 내쫓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웹표준을 지키면 브라우저나, 장치, 기기에 관련없이 조금더 많은 사람에게 정보전달을 있습니다. 또한 검색엔진 유입량도 늘어납니다. 웹표준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 웹사이트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가 모두에게 전달될 없습니다. 제한된 일부 사람들에게만 전달될 뿐이지요. 이것은 매우 비효율적 입니다. 똑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웹표준을 지원하고 안하고는 웹사이트의 정보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있고 못하고의 차이를 가져옵니다. 이외에 웹표준을 지키면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크로스브라우징


혹시 익스플로러에 최적화하여 사이트를 제작하셨습니까? 파이어폭스나, 사파리, 오페라 다른 브라우저에서 웹사이트 레이아웃이 문제없이 출력되며, 문제없이 작동되는지 확인해보셨나요? 웹표준을 지킨 웹사이트는 일단 크로스브라우징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내가 만든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방문객이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든,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던, 사파리나 오페라 등의 특이한 브라우저를 사용하든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쉽게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에 비하면, 아직은 보잘것 없는 파이어폭스나 사파리등의 점유율 입니다. 그렇지만, 명이라도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라면 웹표준은 반드시 지켜야겠지요.

데이터와 디자인의 분리?!


말은 처음 웹표준을 접하는 분들께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일 있습니다. 하나의 웹페이지를 흔히 우리가 다루는 A4 용지의 문서처럼 하나의 문서라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해당 웹페이지는 디자인을 배제하고 기본적으로 문서의 형태를 띄고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문서의 형태를 띄면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이 HTML 입니다. 그리고 HTML 페이지를 다양하고 보기좋게 디자인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CSS입니다.


CSS Zen garden 웹사이트 입니다. HTML 문서를 보세요 제목부터 작은 제목그리고 단락별로 들어가는 내용까지... HTML 문서의 구조화가  되어있지요? HTML 파일에는  하나도 안대고, CSS  교체하여 전혀 색다른 느낌의 웹사이트 디자인을 만들  있습니다잊지마세요. HTML 문서!(데이터) CSS 디자인 속성 저장!

모바일 기기를 위한 웹표준


CSS 지원되지 않는 모바일 기기에서 여러분의 웹사이트는 접속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정보전달을 제대로 하고 있나요? HTML데이터와 CSS디자인을 완벽하게 분리하여 웹표준에 따라 작성된 웹페이지는 CSS 지원되지 않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완벽하게 전달할 있습니다. (, 와이브로나 휴대폰 전용 서비스로 개발된 웹페이지 제외)


CSS 지원되지 않는 모바일기기에서 접속해도 충분히 원하는 정보를 얻을 있도록 데이터와 디자인이 분리되어 있는 '다음'메인페이지의 경우(우측 핸드폰 사진은 합성한 것입니다)


데이터와 디자인의 분리가 되지 않은 사이트는 모바일 기기가 아예 웹페이지를 해석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한 CSS없이 사이트를 읽어들이면 아래 사진처럼 사이트가 폭격을 맞은냥 깨져서 출력됩니다. 사이트 이용이 전혀 불가능하게 됩니다. 조사결과 웹표준을 지키는 컴퓨터학원 홈페이지는 한군데도 없었고, 홈페이지 제작업체들도 웹표준을 거의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명색이 홈페이지로 돈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 사진은 합성된 이미지 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크린리더기의 지원


웹은 평등합니다. 웹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는 많은 디자이너/개발자분들께서 의미를 담은 웹페이지는 신경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사이트는 테이블로 통자이미지를 덕지덕지 붙여서 보여주기에만 급급한 경우가 많고, 필요없는 플래시 U.I. 남발하여 웹페이지의 의미를 알아볼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을 못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이트를 고려해보셨습니까? 웹표준을 지키면 시각장애를 가진 분들도 웹사이트를 편안하게 이용할 있게 해줄 있습니다. 그래서 웹접근성도 한층 높아집니다.


계속 강조하는 것이지만, HTML 문서를 코딩할 때는 의미에 맞는 코딩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서, 강조하고 싶은 문장이 있는데, 해당 부분을 <b> 태그로 감싸면 글씨만 굵어질 , 브라우저나 스크린리더기는 해당 문장을 중요문장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웹표준에 맞는 태그는 <b>태그가 아니라 <strong>입니다. 이처럼 웹표준에 부합하는 태그들이 있습니다. 숙지하시어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사이트 디자인 관리 시간 단축


데이터와 디자인의 분리. , HTML 페이지는 말그대로 문서상태이고, CSS 통해서 웹페이지를 디자인 합니다. 그러면, CSS 여러개 만들었을 경우, CSS 파일의 경로를 변경하는 만으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사이트를 리뉴얼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사이트에 이미지나 스타일 하나만 변경하더라도 페이지마다 바꿔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HTML CSS 분리는 이런 작업시간까지 단축시켜 주었습니다. CSS에서 코드 줄만 수정해주면, 수백~수천페이지의 디자인이 한꺼번에 변경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추가적으로 웹사이트 관리 비용절감의 효과도 가져옵니다.

디자인을 수정해야하는 페이지가 12500페이지라면 여러분의 선택은?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되고 싶으세요? 그럼 웹표준을 지키세요!
실제로 똑같이 그래픽 처리가 두개의 웹사이트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하나의 사이트는 데이터와 디자인 분리를 하지 않고 많은 사이트이고, 다른 하나는 데이터와 디자인을 완벽하게 분리하여, 웹페이지의 내용과 의미를 정확하게 담고 있습니다. 겉보기는 똑같지만 속은 완전히 다른 사이트이지요. 쪽은 페이지의 의미를 정확하게 담고 있고, 한쪽은 페이지의 의미가 해석불분명하니까요

이것은 검색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SEO에서 웹표준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검색엔진의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되기 위해서 메타태그나 title 태그의 활용, 본문에서 주력 단어의 빈도수 노출 많은 부분이 널리 알려져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웹표준을 지키면 검색엔진의 검색결과 상단에 컨텐츠가 노출된다는 사실은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H1, H2, H3 ... 제목 태그인 h 태그의 SEO 막강합니다.


블로그 제목은 '쏭군은 열정 드리머' 입니다만, CSS 이용하여 MONOEYES라는 블로그 제목으로 이미지 치환 해두어 텍스트는 감추어 두었습니다. 보이지만 않을뿐 문서의 대제목은 '쏭군은 열정 드리머'라는 속성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 최상단에 H1 태그가 검색되어 출력됩니다.


포스팅 제목의 경우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빈도가 많아야 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문서 대제목인 H1 다음으로 H2 주었습니다. H1 보다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단락의 대제목으로서 검색엔진 검색결과에서 만족스러운 노출을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은 CSS 제거했을 , 포스트 제목이고, '디올 어딕트'라는 디올의 제품을 구글에서 검색했을 , 가장 상단에 쏭군의 블로그가 노출되는 것을 보실 있습니다. 문서 구조화를 위해서도 헤드라인 태그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정확한 구조화 구성하시길 바랍니다.

DIV TABLE 논란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DIV=웹표준, TABLE=비표준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문제는 DIV TABLE이냐가 아닙니다. DIV TABLE 모두 웹페이지를 작성하기 위한 '도구' 뿐이지, 자체가 '웹표준이냐 아니냐' 가늠하는 목적이 없습니다.
TABLE 데이터를 출력하기 위해 존재하지 레이아웃 짜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테이블은 말그대로 데이터들을 표형식으로 출력해야 필요성이 있을때만 사용합니다. 테이블로 레이아웃을 만들게 되면, 웹페이지의 로드 속도도 느리게 되고, 웹페이지를 수정할 곳이 생기면 자칫 페이지 전체를 뜯어내야하는 대공사가 발생될 있습니다.


TABLE 없는 DIV 장점


모듈화?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께는 말이 어렵지요. 하지만 간단한 뜻입니다. 필요한 부분을 마음껏 떼어서 있게 웹사이트를 만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테이블로 웹사이트 레이아웃을 구성하면 로그인 박스 하나를 바꾸기 위해서 웹페이지의 다른 부분도 영향을 주거나, 웹페이지 전체를 뜯어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DIV 작업을 하면 원하는 박스만 떼어서 디자인을 수정할 있고, 박스는 얼마든지 다른 페이지에 자유롭게 붙였다 뗐다 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TABLE 레이아웃을 구성할때보다, 작업의 속도나 사이트 관리적인 측면에서 훨씬 이득을 있고, 페이지 로드도 테이블 레이아웃 보다 빠릅니다.

하지만 TABLE 필요한 곳은 테이블을 쓰세요


테이블을 이용해서 웹사이트의 레이아웃을 짜면 나쁜 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테이블이 들어가야 곳이 있습니다. 반드시 데이터형식을 표방식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곳은 테이블을 쓰는편이 낫습니다.

테이블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올블로그와 네이버

만약 위의 프리미어리그 점수판을 표를 사용하지 않고 DIV LI 이용해서 표현했다고 가정합시다. 페이지의 CSS 지원되지 않을때 오히려 팀별로 득점이나 승점을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런 표형식의 데이터는 TABLE 사용하는 것이 더욱 웹표준에 부합합니다. 또한 CSS 깼을때도 점수표를 깔끔하게 출력할 있구요. 반드시 이런 데이터처리에만 TABLE 쓰시고 어지간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더구나 TABLE 레이아웃을 짜는 비통한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되겠지요. 데이터를 표시하라고 하사한 TABLE 이거늘.. 그걸로 홈페이지 레이아웃을 만들면 원래 목적에도 어긋날 아니라 원통하기 까지 합니다.

스크립트 사용시


있으면 스크립트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스크립트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모든 브라우저에서 작동되는 스크립트를 사용하시고, 스크립트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을 위해서 스크립트 없이도 웹사이트를 이용할 있도록 차선책을 미리 만들어 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서버 부하를 덜어줌


디자인 정보를 CSS 저장함으로서, 관련 소스코드를 획기적으로 줄일 있습니다.
또한, CSS 캐싱되어 웹사이트에 최초 접속할 한번만 로드되므로, 서버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있고, 규모가 사이트라면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있습니다.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쓴이를 표기하신다면 문서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셔도 되고, 어디에나 퍼가셔도 됩니다. 웹표준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작성한 문서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07년 12월 20일
송종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