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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7일 화요일

돈은 못 벌고, 얼굴은 팔리고 ㅋㅋ (유료 텔레그램 FOMO 일기)


아놔, 도대체 얼굴이 어디까지 알려진거야


"돈은 많이 벌고, 유명해 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게 아닐까.

최근에 나는 완전히 그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얼굴은 알음알음 알려지고 있는 것 같은데, 돈은 못 벌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세 분이 나를 또 알아 보셨다.

하루는 운동을 마치고 자주 가는 설렁탕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평일 낮이어서 홀에는 손님이 없었다. 딱 한테이블에 손님들이 계셨다. 내가 자리를 잡은 대각선 앞 테이블에서는 주식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약주 한 잔씩들 하시면서. 나는 귀를 쫑긋 세웠다. 아니 그런데 웬 걸! 그 테이블에 계시던 아저씨 한 분 께서 나에게 말을 거셨다.

"어? 어?! 안면이 있는데에~!"
"네, 저요?"
"예, 아.. 유튜브 하시죠?"
"아, 예 반갑습니다."

그 분은 무려 나의 샤이 구독자이셨다. 그리고 이웃 주민이라고 했다. 강남에서 M&A를 업으로 하신다고 했다. 그런데 나도 그분이 안면이 있는데 도통 성함이 기억나질 않았다. 시골동네 구석진 밥집에서 밥을 먹다가도 누군가가 알아 보는 수준이 되었구나 싶었다. 행동거지를 더 조심해서 다녀야겠다 싶었다. 구독자 2만 명 따리 하꼬 유튜버가 이 정도면 50만,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형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고 있는걸까? 그래서 많이들 집콕만 한다고 하나보다.

또 한번은 운동을 하러 가는 곳에서 나를 알아 보시는 분이 계셨다. 환복을 하고 사우나를 즐기고 운동을 할 참이었다. 카운터에서 키를 내 주시는 남자 분이 나를 보고 갸우뚱 하시며 물었다.

"유명하신 분 같은데, 어디서 뵜었더라."
"혹시, 유튜브 보시나요?"
"아~ 반갑습니다~"

아까 말한 설렁탕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텔이다. 같은 도로 상에 위치해 있다.

이게 모두 최근 한달 간 있었던 일이다.

저번에 투썸에서 나를 알아 보셨던 학원 선생님까지 포함하면 여기 시골에서만 벌써 3분이 나를 알아 보셨다.

며칠 전에는 약속이 있어서 광화문 교보문고엘 갔다. 스타벅스에서 잠깐 앉아 있는데 우리 멤버십 멤버로 활동하는 형이 나를 알아 보셨다. 흔쾌히 먼저 인사를 해 주셔서 30분 정도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이상한 곳에서 FOMO를 느끼다


[블로그에 맨날 쎈 척 하는 글만 쓰다가. 처음으로 징징이 모드로 글을 써 봅니다. 반쯤 재미로만 봐 주세요.]

너무 반가운 한편, 최근 들려오는 어떤 소식들을 듣고 억울한 생각도 들었다.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 문제다. 내 가치가 이것 밖에 안되나 싶은.

텔레그램 유료화에 성공한 형들은 8만 원에서 10만 원 수준의 이용요금을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회원수도 무려 4자리를 가볍게 넘는다는 후문. '전업투자자'라는 타이틀을 떼더라도 저 정도의 현금흐름을 구축한 것은 훌륭하며,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수준이다. 오롯이 그분들의 역량이다. 누구나 저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현금흐름이 뒷받침 되면 투자도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슈퍼개미 레벨이 아니라 기업가 레벨로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 투자만 하는 사람보다 현금흐름이 뒷받침 되는 사람이 훨씬 강력하다. 다들 열심히 살고 있구나 싶었다.

나는 투자를 하면서는 절대 남과 비교하거나 FOMO를 느끼지 않는다. 삶을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반지하, 고시원에 살아도 내 멘탈은 끄떡없다. 어차피 현재는 일시적이며 나는 잘 될 거라는 강한 믿음과 긍정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밝았고, 밝다. 언제나 마이웨이로 간다.

그런데 텔레그램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상하게 FOMO가 온다. 정말 이상한 곳에서 FOMO를 느낄 줄이야.

텔레그램의 장점은 많다. 1) 얼굴을 안 팔아도 된다. 2) 수수료를 안 뗀다. 똑같이 100만 원을 벌어도 텔레그램은 세전 100만 원이 수익이고, 구글은 세전에 40%의 수수료를 떼 버린다. 3) 자잘한 코멘트를 수시로 보낼 수 있다. 4)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일할 수 있다. 신상노출의 위험도 없다.

유튜브는 라이브를 진행하기 위해서 일정 시간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야 한다. 얼굴도 팔린다. 표정과 외모, 말투도 중요하다.외모에 자신이 있어서 유튜브를 시작한 거긴 하지만ㅋㅋ 몇 시간 동안 목이 터져라 소통을 해야 한다. 텔레그램처럼 가볍게 코멘트를 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 매주 수 십~수 백장의 PPT 장표를 만들고 있다. 로우 데이터도 가능한 직접 수집해서 입력한다. 디자인도 신경쓴다. 그러다 보니 꽤 큰 노동력이 들어간다.

물론 텔레그램 운영에도 꽤 큰 품이 들어간다. 결코 쉬운 건 아니다. 텔레그램을 운영하는 분들도 많은 에너지를 들이고 계실 것이다. 그분들의 고생도 이해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계실 것이다. 좋은 텔레그램 채널이 정말 많다.

하지만 2만 명 짜리 텔레그램과 2만 명 정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본 경험으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이 50배쯤 많은 노동력이 들어간다. 얼굴과 목소리가 공개되는 부끄러움은 덤.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있다. 맨땅에 헤딩해서 구독자가 2만 명 가까이 되는 텔레그램 채널을 키워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무료 채널이었다. 유료화를 할 생각은 당연히 없었다. 그때도 하루에 수 백건의 자료와 코멘트를 공유했다. 하지만 내 일상을 전혀 해치지는 않았다. 짬짬이 보내면 됐기 때문이다. 물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잘 다루는 내 기준에서의 이야기다.

현재는 텔레그램 채널을 갖고 있지 않다. 2만 명 짜리 채널은 멋지게 폭파시켜서 없애버렸다. 그 자리를 어떤 사기꾼이 비집고 들어왔다. 내 이름을 도용해서 텔레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건 내가 운영하는 게 아니다. 사실 이 사기꾼도 내 FOMO를 자극하는데 일부 기여했다.

사실 고맙고 소중한 구독자들을 상대로 돈 벌이를 하는 것은 지금도 거부감이 없지 않다. 애초에 내 유튜브도 한동안 공개 라이브를 했었다. 구글 알고리즘이 몰아주는 탓인지, 불특정 다수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물도 흐렸다.

그래서 약간의 장벽을 세우기 위해 멤버십으로 전환을 한 것이다. 

"1,000원만 받아도 악플러가 싹 사라진다."는 컨텐츠 전문가의 이야기는 사실이었다.

일단 너무 만족하고 있다. 1) 저를 리스펙하고 결제를 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해서, 2) 매주 주말마다 꼬박꼬박 들어와서 소통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우리 멤버형들에게 정말 뭐 하나라도 더 알려 드리고, 더 전해 드리고 싶다. 그런 마음 때문에 내가 매주 열심히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이다. 우리 형들이 주는 에너지가 내 삶의 동력이 되고 있다. 정말 어디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만 모였는지, 그것도 신기하다.

소소하게 컨텐츠 유료화를 해보고 크게 느낀점이 있다. 1) 돈을 쓰는 분들은 매너가 정말 좋다. 소위 빌런이 없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이룬 것이 더 많은 분들 일수록 컨텐츠 유료 결제에 거부감이 적은 것을 확인했다. 2) 배우려는 의지들이 상당하다. 그래서 학원업이 흥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돈을 내고 뭔가를 들으면 아까워서라도 더 집중해서 듣게 되는 것 같다. 같은 것을 들어도 말이다. 분명 같은 내용인데 공짜로 알려 주면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중히 생각한다. 사람의 심리가 그런 것 같다.물론 우리 멤버형들은 그냥 나를 남캠으로 생각하고 같이 놀려고 멤버십에 들어와 계시는 것 같지만ㅋ 그래서 컨텐츠 유료화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유료 멤버는 아니지만 꼬박꼬박 영상을 봐 주시고, 댓글을 달아 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많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오래도록 내 블로그를 봐 주시면서 응원의 댓글을 남겨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꼭 빌런 한 두명이 나머지 모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법이다. 유료로 봐 주시는 분들께는 훨씬 감사하지만, 무료로 봐 주시는 분들께도 늘상 감사한 마음 뿐이다. 나도 조금이라도 유익한 이야기들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최근에는 사회 곳곳에서 컨텐츠 유료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가 무료로 보던 많은 컨텐츠들이 유료화의 바람을 탈 것이다. 그 트렌드에 발가락 하나 걸쳐 보았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멤버십 1000명 만들어 주세요! FOMO 벗어나고 싶습니다!


다시 FOMO이야기로 돌아와서.

유튜브를 한다. 얼굴이 팔린다. 3~5시간씩 한 자리에 앉아서 목청을 높인다. 일주일 내내 리서치 한다. 100장 가까운 장표를 만든다. 이렇게 해서 손에 쥐는 돈이 편의점 파트타임 알바생 수준이다. 열심히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을 폄훼하는 게 아니다. 내 경험, 지식, 노동력이 저 정도 가치라니 그냥 눈물이 날 뿐이다. 그러니 다들 돈 벌려고 유튜브를 하겠다는 환상을 버리시라!

이왕 얼굴 팔리는 거 반대급부로 용돈이라도 좀 넉넉하게 받아야겠다! 유튜브야! 앙? (ㅎㅎ)

내 채널은 월간 ARPPU가 8,340원이 나온다. 멤버가 10명이면 83,400원을 버는거다. 100명이면 834,000원이다. 1,000명이어도 1,000만 원이 안된다! 멤버십 1,000명은 꿈 같은 숫자다. P와 Q가 모두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금전과 시간 등의 ROI만 생각하면 유튜브를 접는게 이익이다. 하지만 작고 소중한 우리 형들을 버리고 유튜브를 접지는 않을거다.

텔레그램 형들은 한달에 BMW Z4가 한대씩 생긴다는데! 나는! 나는!! 흑흑!!

텔레그램 하는 형들 이야기를 듣지 말 걸. 이게 FOMO가 오니, 괜한 오기가 발동된다. 나도 우리 멤버십 형들 딱 1,000명 까지만 찍어보고 싶다. 더도말고 덜도 말고 딱 1,000명! 지금도 유튜브를 신나고 재미있게 하고 있지만, 저 정도 숫자만 돼도 조금 더 신명나게 방송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내 인건비는 커녕 식비도 안 나오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 결제를 해주고 계신 한 분 한 분께는 정말 큰 금액이고, 나에게도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주도 즐겁게 유튜브를 할 예정이다.

잠깐 포모가 와서 징징거렸다. 다시 멘탈을 컴백시키자


애초에 유튜브를 하면서 내가 의미있는 돈을 벌거라 기대하지도 않았다. 애초에 시작한 이유는 취미였지. 영상 몇개만 올려 보면 안다. 정말 재미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리라.

일단은 내가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것을 누군가가 잘 배워가면 좋겠다. 나를 모티브로 해서 다양하고 멋진 투자자들이 나오면 좋겠다. 투자 공부를 하면서 어찌 할지 몰라 망망대해를 떠도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다. 그리고 그분들이 제대로 된 투자관을 가진 투자자로 성장하면 좋겠다. 

나는 능력이 없어서 다른 방식으로는 사회에 기여를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아주 작게 사회에 기여를 하는거라 자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멤버형들이 해외에서 외화벌이도 많이 해오시면 좋겠다. 물론 나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리서치를 할 것이다. 우리 멤버형들에게 하나라도 더 말씀드릴 수 있도록!

덧 1) 세상은 '노동력이 많이 들어갔다고', '더 열심히 했다고'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효용감' x '마케팅'의 콜라보가 중요하다.
덧 2) 여러 회사를 거느리는 오너이자 저의 열렬한 구독자께서 '송샘은 마케팅은 정말 못해요 ㅋㅋ'라고 하셨다. 으 뼈아프다. 나는 사실 사업도 더 잘 하고 싶다. 유튜브가 사업은 아니지만, 컨텐츠 부문의 내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사업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고, 그걸로 계속 좋은 자산을 사 모으는 아름다운 구조를 만든 세상의 모든 선배 투자자와 사업가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자. 텔레 FOMO는 이제 버리고 다시 가치투자자로 돌아간다. 뿅!


2020년 10월 4일 일요일

주식투자자에게만 유독 가혹하다

과거에는 초다수 사람들의 눈과 귀가 매스미디어를 향해 있었습니다. 지금은 올드미디어로 분류되는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붕괴 직전에 처해있습니다. 웹2.0 헤게모니 이후 각 개인의 매체 파급력이 강해졌습니다.

몇몇 개인들은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몇몇 셀럽들의 컨텐츠 전파력은 이제 지역 언론사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굳이 셀럽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100명 정도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Unsplash @kevnbhagat

주식투자자는 다른 걸로 돈 벌지마!


유튜브만 놓고 봅시다. 각자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잘 아는 분야의 이야기를 다루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사람들이 흘려 버렸을 사소한 이야기도 모두 컨텐츠가 됩니다. 또, 그것이 돈이 됩니다. 사람을 모으는 구심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업가적 기질이 다분한 사람들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합니다.

어떤 사람은 역사와 사회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어서 PPL과 광고 영상 제작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군대에서의 훈련 기술 등의 컨텐츠로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전술 컨설팅 업체의 홍보 용도로 쓰기도 합니다.

유명한 애견 전문가는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애견 컨설팅과 훈련 업체를 운영하여 사업 확장에 이용하기도합니다.

이처럼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의 전문분야나 관심 분야를 이야기 하면서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 인기를 통해서 부가 수입을 올리고, 사업을 확장하거나 홍보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유명세를 얻어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사람들은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사업이 잘 되라고 더 밀어주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부동산 분야도 그렇습니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이름을 얻으면 어김없이 방송에 나오거나 책을 써서 더 큰 이름값을 얻습니다. 그렇게 얻어진 이름값으로 유료 강연회를 엽니다. 아예 컨설팅 업체를 차리기도 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되레 '~선생님, ~선생님'하면서 따라다닙니다. 그들이 강연회로 돈을 벌 수록 존경한다며 좇아 다니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납니다.

그러나 주식 투자 분야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 분야는 사람들의 잣대가 유독 엄격합니다. 

"주식 투자자는 주식투자로만 돈을 벌어야지! 다른 걸로 돈을 벌면 안돼"

또래에 비해서 많은 자산을 형성했고 투자철학도 탄탄한 유튜버 'ㅇ'씨.
'ㅇ'씨는 투자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도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런 'ㅇ'씨가 투자 이외에 진행하는 티셔츠 판매 사업 등에 대해서 조롱하는 네티즌의 악플.
"주식쟁이는 주식으로만 벌어라! 다른 사업 하지마라!"

이런 시각이 팽배해 있습니다. 심지어, 주식 투자 이외의 소득으로 돈을 벌면 사기꾼 몰이를 당하기도 합니다.

투자자는 사업가이고 사업가는 투자자이다


대부분의 실력있는 투자자들이 은둔하고 싶어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상일이 꼭 어느 하나로 단정될 수는 없습니다. 실력이 있으면서 드러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 몇몇 분들은 이미 유튜브로도 엄청난 돈을 벌고 있습니다.

몇몇 주식 유튜버는 멤버십과 후원 등을 합한 한달 수익만으로도 월급쟁이 몇년치 연봉을 벌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런 행태를 보이자 사람들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사기꾼이었네',
'주식으로 돈을 얼마 못 벌었나보다. 실상은 돈 얼마 없는 거지 아니냐?'

분위기가 이렇습니다. 유독 주식투자자에게만 가혹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투자 기회도 생깁니다. 또 투자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사업을 할 기회를 잡기도 하고요. 사업과 투자는 38선 긋듯이 딱 자르기가 힘듭니다. 많은 투자가들이 사업가 마인드를 갖고 있고, 많은 사업가들이 투자가의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어쩌면 말장난이라고 생각 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들은 긴밀히 연결돼 있습니다.

투자든 사업이든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합니다. 저도 그래야 하고 여러분도 그러셔야 합니다. 기회가 왔는데, 선비 마인드로 이를 물리치면 가난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위법한 일이거나,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면 기회를 잡으세요. 

남들이 배 아파서 뭐라고 하건 그런 것도 무시할 줄 아는 멘탈과 그릇이 필요합니다. 이유없는 네거티브와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면 잘 하고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남들 손가락질만 하면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할거고, 성취하는 여러분은 가족들과 여행 다니면서 여유있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나아가 잉여 자원으로 사회에 봉사나 기여도 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유튜브를 시작하면 사람들은 응원합니다. 그 사람이 잘 돼서 큰 돈을 벌기 시작하면 응원은 증오로 바뀝니다. 이내 사람들의 비난과 야유가 쏟아집니다. 세상이 그렇습니다. 그런 것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 멘탈을 다져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금 들어오는 구멍은 많을수록 좋다


돈 들어오는 구멍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것이 부를 창출하는 기본입니다. 주식 투자로 10억 원을 벌었든, 100억 원을 벌었든 마찬가지입니다. 현금흐름이 창출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 옳습니다.

특히, 가치투자 기반의 전업투자자들은 현금 흐름이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투자를 오래하시면 아시겠지만 투자 수익이라는 것이 월급처럼 일률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투자자라도 특정 구간에서는 수익을 못 낼 수 있습니다.

1월부터 10월까지 계좌에 큰 변화가 없다가 마지막 11월~12월에 1년치 수익금을 달성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렇다면 앞선 10개월 동안 빠져나가는 생활비는 전업 생활을 하는데 타격이 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찔끔찔금 빠지는 생활비는 누적됩니다. 올려야 하는 수익은 복리로 커집니다.

100억이 넘는 분들은 어차피 넘사벽이라서 이 이야기에는 해당이 안됩니다. 그러니 그런 분들은 패스하겠습니다. 0억~00억 대의 전업투자자들이 가장 많을텐데요. 자산이 50억이 있더라도 현금흐름은 있는 것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전업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자산대가 아마 10억~30억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구간에 있는 투자자들은 현금흐름이 더 절실할 것입니다. 

10억이나 20억쯤 있으면 돈이 알아서 불어나니 그냥 놀고 먹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깨달은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욕 먹을 것을 각오하고 리딩 사업을 하기도 하고, 유튜브 멤버십 사업을 하기도 합니다. 주식 투자 유료 강의를 하기도 하고요. 물론 그런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다른 방법으로 현금을 들어오는 구멍을 만들기도 합니다. 일례로 유튜버 냉철님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틈틈이 한다고 발언 하기도 했고, 개발이나 디자인을 잘 하는 사람들은 개발이나 디자인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직장인 분들처럼 죽어라 회사에 매달려 사는 건 아닙니다. 현금흐름 만드는 일을 하더라도 확실히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전업투자자들도 늘 현금 들어 올 기회를 물색하고 있으며, 사업 기회도 찾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 투자 공부는  투자공부 대로 열심히 해야하고요.

심지어 놀고 먹을 것만 같은 재벌 회장님들도 열심히 일을 하십니다.

엑셀로 돌려보시면 간단히 답이 나옵니다.

생활비를 상쇄할 현금 흐름이 나오는 투자자와 생활비를 투자금에서 빼 쓰기만 하는 투자자는 모든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마인드와 멘탈, 그리고 달성해야 하는 수익금과 수익률에 대한 현실적 부담 등에서 말이죠.

보통 직장인의 세후 현금흐름을 3,000만원 정도로 설정합시다. 이것은 3억원을 굴려서 연간 10%의 수익을 올리는 것과 동일합니다. 만약, 수완이 좋아서 부업이나 사업으로 연간 3억 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면 30억 원으로 연간 10%의 수익을 올리는 것과 동일합니다.

만약 어떤 전업투자자가 20~30억 원이 있고 생활비를 아껴 쓴다면 별도의 현금흐름이 없어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특정한 시장 사이클에 걸려서 현금을 까먹고 버티기만 해야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금흐름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장기 자산 규모 곡선은 압도적인 차이로 벌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돈 많은 투자자 분들이 강연 수입도 올리고, 방송에도 나가고, 책도 쓰고, 또 자문사를 차리거나 이런 저런 사업도 하고, 유튜브 멤버십도 하고 부지런히 돈을 벌어서 현금흐름을 만들어 두려고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첨언드리면, 물론 투자로 버는 것이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그러나 시장이 항상 내 마음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나에게 비우호적인 구간에서 버티기 위해 현금흐름이 있는 것이 없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물론 현금흐름이 없다고 굶어죽는 것은 아니지만요.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경우


주식투자자의 모든 영리 활동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있다고 보는 몇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번뜩 생각나는 것만 몇가지 케이스로 정리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단순 매매 유도 리딩


매매 리딩이나 수급을 유도하는 행위도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주가 변동을 척척 찍어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신입니다. 애초에 불가능한 결과물이 도출될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한달에 수십, 수백만 원에 달하는 회비까지 받는 다면 더욱 문제가 있습니다.

유사수신 또는 금전적 사기


이건 말 그대로 정말 심각한 범죄입니다.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상대로 돈을 뜯는 것은 이유 불문하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수익을 약속하며 자기랑 같이 뭘 하자거나, 자기한테 투자를 하라고 하면 무조건 도망가셔야 합니다.

이론적 토대와 실전 능력 모두 없는 사람의 강의


이론과 실제가 모두 뛰어난 사람의 강의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혹은, 둘 중 하나만 출중해도 강의를 해도 되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론도 실전도 부족한 사람이 강의를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강의가 무료라면 상관없겠지만 유료 강의라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부분을 타인이 함부로 왈가왈부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일정 수준에 오른 투자자는 다른 투자자의 이야기를 5분만 들어도 상대방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습니다. 적어도 초보자인지, 조금 하는 사람인지 정도는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위 주린이라고 불리는 분들은 타인의 이야기를 몇시간을 들어도 분간을 못 할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진짜 투자를 제대로 좀 하는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투자를 안 해본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사기를 치려는 사람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투자관이 훌륭한 경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고수들끼리도 서로의 투자관이 다 같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과 생각이 다르거나 투자관이 다르면 배척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사람을 '거른다'고 표현하는 문제는 심오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각자가 분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안목을 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투자자를 헐 뜯는 사람


어떤 블로거들은 항상 화가 나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컨텐츠의 대부분이 다른 투자자를 저격하는 내용입니다. 다른 투자자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글로 도배가 돼 있습니다. 남들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내 계좌에 집중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분들이 왜 그렇게 스트레스를 자가 생산하는지 잘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유추를 해보았습니다.

투자 좀 하면서 블로그 깨나 운영하는 투자자들이 '타인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스트레스'라는 걸 모를리가 없습니다.

"나 빼고, 내 지인 빼고 남들은 다 사기꾼"
"나 빼고, 내 지인 빼고 남들은 다 초보"
"버핏이랑 내 이야기만 들어. 남 이야기는 듣지마"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그들이 끝없이 다른 투자자를 비하하고 헐 뜯는 이유는 하나 입니다.

"배가 아프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인정 욕구가 있든, 금전적 욕구가 있든 그렇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유튜브를 하고 싶은데 할 용기가 없으니 투자 유튜버를 헐 뜯습니다. 자기도 내심 유사투자자문 주식 리딩업으로 한달에 수 천, 수억 원을 벌고 싶은데, 그럴 용기가 나지 않으니 배가 아파서 헐 뜯습니다.

다른 투자자들이 사람들에게 받는 존경을 내가 독차지 하고 싶은데, 나보다 별로 대단한 것 같지도 않은 사람이 나보다 인기가 더 많으니 배가 아파서 헐 뜯습니다. 대개 다른 투자자를 헐 뜯고 막말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저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돈자랑과 자극적 언사


자기 자신을 '슈퍼개미'라고 칭하거나, '나는 100억을 벌었다'거나, 화려한 계좌를 보여 주는 등의 행위에는 부정적입니다. 

그런 자극적인 언사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일 수는 있습니다. 단기간에 막강한 구독자를 끌어 모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길게 보면 온 동네 초보 부나방들만 꼬입니다. 자극적인 마케팅으로 순진한 사람을 끌어 모으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요? 

마케팅을 쎄게 하는 사람 모두가 문제있는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말과 글은 늘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돈이 오가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회비로 부자가 되었으면서


다른 사람의 계좌에 관심도 없거니와 이건 사실상 확인할 방법도 없습니다. 다만 과거 행적과 몇 마디 이야기만 종합해도 느낌이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말을 하고 다니지만 실상은 리딩이나 주식 강의로 형성한 재산이 더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회비를 통해 만든 재산을 자랑합니다. 멋진 삶을 자랑하며 거기 혹해서 몰려드는 더 많은 회원들을 모아나갑니다. 심지어는 그렇게 번 돈으로 5% 공시까지 하면서 신뢰를 높이는 케이스도 아주 없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회비로 돈을 벌어서 진짜 부자가 되었고, 그러면서 더 많은 회원을 유치해서 더 많은 회비로 돈을 버는 선순환 구조(?). 그런 구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오직 주식 투자로만 돈을 벌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튜브 멤버십을 하지 않는 이유


다른 투자자들께서 멤버십을 하는데 대해서는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그럴 권한도 자격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 멤버십 서비스를 하는 것과 유료로 이용하는 것은 그 분들의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는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유튜브는 무료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소일거리 삼아서 하는 즐거운 취미인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러나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유튜브의 멤버십 기능은 유튜브 전체적인 시각에서는 훌륭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주식 투자 컨텐츠에는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료 컨텐츠를 만드나 무료 컨텐츠를 만드나 둘 간에 큰 질적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투자 관련 유료 컨텐츠가 그렇듯 유료라고 별 다를 건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이 정도의 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질의 무료 컨텐츠를 설렁설렁 봅니다. 그런분들도 똑같은 컨텐츠를 유료로 이용하면 돈을 썼으니 뭔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보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투자 공부를 하면서 유료 리딩을 한 적도 받은 적도 없습니다. 타인이 만든 지라시나 리서치 자료를 유료로 이용한 적도 없습니다. 컨텐츠 선별능력만 있다면 세상에 널린 무료 컨텐츠로도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지인들이 유료 자료를 공유해 줘서 본 적은 있습니다. 역시나 내렸던 결론은 "왜 이런 걸 돈 주고 보나?"였습니다.

2) 두번째 이유는, 좋아서 하는 소일거리가 책임이 걸린 막중한 일이 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유튜브를 제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며 운영하고 싶습니다. 이용자들과의 계약관계 생기면 족쇄가 될 수 있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발목에 족쇄를 차고 있으면 누구라도 행복하지 않을것입니다. 투자든 유튜브든, 다른 취미든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 이니까요.

3) 세 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슈퍼챗과 달리 멤버십은 일정 기간을 두고 구독자와 크리에이터 간에 계약 관계가 형성됩니다. 멤버십 결제를 하는 사람들은 돈을 쓴 만큼 되돌려 받기를 원합니다. 그들 중 다수는 '무언가의 정보'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들의 요구에 맞춰나가다 보면 필히 멤버십 서비스는 리딩 서비스로 변질됩니다.

리딩은 사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특정 자산의 단기 움직임을 정확하게 맞출 수 없습니다. 아무말이나 막 던지면서 회비를 받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내면서까지 리딩을 듣는 분들 중에는 절박한 분들이 많습니다. 투자 지식이나 철학이 있을리 만무합니다. 재산이 있을리도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절박함을 이용한 돈 벌이는 오래전 부터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사람들을 기만하는 일들이 아니면 저도 언제든지 여러가지 사업을 전개할 요량이 있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몇년을 빈둥거리다보니 투자자랍시고 어영부영 보내는 시간이 아까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통해서 사회에 조금 더 기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생각들도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여러가지 일을 꾸며볼까 모색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무언가 하게 된다면 응원해 주세요!

2020년 10월 2일
송종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