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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8일 목요일

좋아요 버튼을 달았습니다

여기는 구글 블로그입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불호합니다. 그리고 구글 블로그를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10년 전에 공유한 바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여전히 구글 블로그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비하면 불편한 부분도 많습니다.

국내 검색엔진에 노출이 안됩니다


네이버에서 제 블로그의 글을 검색해 보세요. 검색결과에 안 나옵니다. 색인신청을 수 차례 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의 크롤러가 페이지를 수집해 가고 있고, 인덱싱도 돼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검색결과에 노출이 안됩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는 기존에 저를 아시는 분이 아니면 신규유입이 되기 힘든 구조입니다.

댓글 달기가 어렵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댓글 달기가 쉽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항상 네이버에 로그인이 되어 있다고 봐도 됩니다. 그리고 댓글 다는 UI도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한국적입니다.

하지만 여기 제 구글블로그는 다릅니다. 댓글을 달려고 해보신 분은 공감하실 것입니다.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도 중간에 포기하는 분이 많으실 줄 압니다.

조회수 대비 댓글이 달리는 비중이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이게 저에게는 일부분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웃간 왕래와 소통이 어렵습니다


네이버 유저간에는 '이웃커넥트'라고 하는 강력한 브릿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구글블로그는 남태평양에 홀로 둥둥 떠 있는 외딴섬과 같습니다. 관심을 갖고 일부러 찾아 오시거나, 북마크를 해두고 간혹 방문하시는 분들, 또 수고로움을 들여서 네이버 이웃커넥트나 RSS feed 리더기에 제 블로그를 등록한 경우가 아니면 일부러 찾아와서 소통하기도 어렵습니다. 새 글을 체크하기도 번거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인터렉션이라도 일으키고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작은 인터렉션이라도 일으키고 싶은 욕구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위의 댓글을 보고 나서 '좋아요' 버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좋아요 버튼을 달면 좋을까?'라는 아이디어만 머리에 맴돌고 있었습니다.

생각난 김에 좋아요 버튼을 달았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댓글 달기 까다로운 구글 UI를 극복하지는 못했어도, 하트 표시 하나 누르는 건 쉽게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아요 버튼을 다는 작업을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제 블로그에 오시면 위와 같이 포스팅 끝에 하트가 하나 보일거에요. 앞으로는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그리고 과거에 읽으셨던 글 중에서 내용에 공감하는 포스팅이 있다면 과거에 썼던 글들도 좋아요를 눌러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2022년 12월 8일
송종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