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셰일가스와 관련된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 우리 삶을 셰일가스가 어떻게 바꾸어 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셰일가스에 대해서 이것저것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셰일가스란?
셰일가스는 기존의 전통적인 천연가스와 화학적 성분은 동일합니다. 다만 셰일층에 존재하는 점, 그래서 채취 방식이 기존 전통 가스와 다른점 때문에 셰일가스라고 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비재래식(비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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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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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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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층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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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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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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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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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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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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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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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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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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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갈수록 매장량이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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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량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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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층에 넓게 산포 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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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가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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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모래나 진흙같은 점토들이 쌓이면서 굳어 퇴적층(셰일층)이 되는데 얇은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셰일층 위에는 투과가 불가능한 암석들이 존재하고 셰일가스는 이 암석 아래 존재합니다.
일반 가스는 큰 공간(가스전)안에 뭉쳐있어서 생산이 수월합니다. 반면 셰일가스는 투과 불가능한 암석 아래 셰일층 구석구석 존재해서 대규모 채취를 하는 것이 일반 가스를 채취하는 것보다 까다롭습니다.
아래 그림은 일반 가스와 석유, 셰일가스가 땅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보여줍니다. 일반 가스는 비교적 지표면에서 가까운 곳에 가스전 형태로 가스가 모여 있기 때문에 채취하기가 쉽습니다. 셰일가스는 조금 더 깊은 곳에 위치하며 셰일층 틈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셰일가스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수평으로 된 시추관이 필요합니다.
셰일가스의 지질학적 위치와 채취 모습 출처 : 미국 에너지정보국 (http://www.eia.gov/oil_gas/natural_gas/special/ngresources/ngresources.html) |
셰일가스는 1821년 이리호 동부에 위치한 뉴욕주의 프레도니아시에서 처음 발견이 되었습니다. 당시 소량의 셰일가스를 채취하는데 성공했지만 시추 기술의 부족으로 채취 비용이 높아 1970년대 까지는 산업용으로 사용할 셰일가스를 대규모로 채취하지는 못했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기술 기반이 갖춰져서 셰일가스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앞서 소개드렸지만 셰일가스의 화학적 성분은 일반 가스와 똑같습니다. 전통 천연가스나 셰일가스나 똑같이 메탈 70~90%, 에탄 5%, 프로판과 부탄 5~25%로 구성 돼 있습니다. 그리고 난방용과 발전용으로 주로 소비됩니다.
채취 방법
셰일가스 채취 절차 출처 : 녹색성장 위원회 9월 19일 게시물 (https://www.greengrowth.go.kr/?p=56222) |
수평시추기술은 1970년대, 수압파쇄 기술은 1940년대에 석유를 시추하기 위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평시추와 수압파쇄 기술을 동시에 사용해서 처음 셰일가스를 채취한 것은 1991년 미국 텍사스 주 북부의 바넷 셰일지대에서 미첼 에너지(Mitchell Energy)사 주도로 이루어졌습니다.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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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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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酸), ac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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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층을 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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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 surfact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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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를 흘러가기 쉽게 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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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화제(겔화제), gelling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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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효과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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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및 조각 억제제, scale inhib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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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내 동․식물의 작은 조각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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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 억제제, corrosion inhib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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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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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압 파쇄에 사용되는 화학물 구성 (출처: http://imaginegreen.tistory.com/247)>
셰일가스를 채취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압파쇄법의 분사액 구성은 물 90.6%, 모래 8.95%, 화학첨가물이 0.44%로 물의 비중이 절대적이며 따라서 셰일지대 근처에 물이 풍부해야 가스 생산이 수월합니다. 혼합물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물에는 마찰을 줄여주기 위한 첨가물, 미생물을 죽이기 위한 첨가물 등의 다양한 화학물질이 조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미국법에 의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수압파쇄에 사용되는 화학첨가물의 성분은 위에서 소개한 표와 같이 알려져 있습니다.
셰일가스의 경제적 가치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천연 가스 수출 국가는 1위가 러시아(154억m³), 2위가 캐나다(103억m³), 3위가 노르웨이(95억m³)입니다.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의외로 미국(114억m³)입니다. 두번째가 일본(92억m³), 세번째가 독일(87억m³)입니다.
매장량
전통적인 천역가스의 총 매장량은 187.4조m³ 며 앞으로 약 59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석유 기준 열량으로 환산하면 석유의 총 매장량은 1,888억TOE, 셰일가스가 1,687억TOE, 전통가스가 1,684억TOE로 석유는 약 40년, 전통 천연가스는 앞으로 약 59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에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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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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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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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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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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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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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4억T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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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7억T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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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억T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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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1조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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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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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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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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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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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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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경우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셰일가스 매장량이 '0'이라고 발표했으나 곧 셰일가스를 자국 영토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추세로 볼때 추가 셰일가스 매장 지역이 확인될 경우 셰일가스 매장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셰일가스의 잠재 매장량을 635조m³로 추정하고 있으며 60억 인구가 앞으로 2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 입니다.
아래는 현재까지 발견된 셰일가스의 전세계 매장 현황을 담은 인포그래픽 입니다.
전세계 셰일가스 매장량과 분포 출처 : ⓒ Reuters |
중국의 경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셰일가스를 매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에는 미국보다 셰일가스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도 살펴보았지만 셰일가스 채굴을 위해서는 물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중국에 매장된 셰일가스 매장 구역 중 타림분지쪽이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지역은 중국의 가장 서부 사막에 위치해 있어서 물을 공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유망 셰일가스 매장 지역인 스촨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황하강과 서해 인근에 방대한 셰일가스 매장 지역이 있기는 하지만 경제성이 낮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셰일가스의 엄청난 경제성을 지나치지 않을 것은 확실합니다. 이미 자국 영토내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여러가지 연구조사와 채취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만일 중국이 셰일가스 개발을 본격화 한다면 물공급과 가스 이동을 위한 대규모 파이프라인 플랫폼 건설이 필요할 것입니다. 파이프라인 건설이 힘들다면 트럭으로 물을 운반할 도로라도 필요한 실정입니다. 전반적인 중국의 인프라는 미국에 비해서 낙후되어 있습니다.
발전용 LNG 플랜트(좌)와 셰일가스 이동을 위한 파이프라인 인프라(우) 출처 : 아시아투데이 신문, Calgary Herald |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셰일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미국은 환경이 훨씬 좋습니다. 오대호 인근에 셰일가스 매장지가 많아 오대호의 물을 끌어오기가 쉽고, 다른 셰일가스 대량 매장지역도 대부분 대서양과 맞붙어 있어서 물공급이 수월합니다. 그리고 전국으로 가스를 운반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과 도로 및 철도 인프라가 잘 정비돼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774조 입방 피트의 셰일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아르헨티나의 셰일가스 개발은 대규모 외자유치가 힘들어 당분간은 개발이 힘들 전망입니다. 최근 스페인 기업의 자회사를 강제로 국유화 해버렸기 때문에 국유화 리스크가 투자자들을 공포감에 떨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셰일가스 공급과 유통
앞서 소개한 '국제 천연 가스 시장의 수출입 현황'을 보면 재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출 상위 1, 2, 3등 국가는 수출량의 대부분이 파이프라인을 통합니다. 즉 인접한 국가들에게 지상으로 가스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에게, 러시아는 유럽에 가스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수입 상위국에서 일본이 유일하게 전량 LNG선을 이용해서 가스를 수입받고 있습니다. 이는 섬나라인 일본의 지리적 특성상 그런 것이고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은 에너지원을 주로 중동, 동남아시아, 북남미에서 수입합니다.
셰일가스를 영하 160도로 압축시키면 원래 부피의 1/600로 줄어들고 LNG형태로 배를 이용해서 수출을 하기가 용이해집니다. 그래서 LNG선의 발주가 늘어날 것은 당연할텐데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국제 정세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셰일가스를 열심히 전세계로 실어나를 LNG선 출처 : http://seaspout.wordpress.com/2012/07/23/alternatives-to-bunker-fuel-lng/ |
미국과 셰일가스, 그리고 푸틴의 가스외교
"우리는 앞으로 100년 동안 사용할 에너지원, 가스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가스 생산추이와 전망 출처 : ⓒBusiness Insider |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습니다. 지구 반대편 러시아에서는 푸틴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푸틴은 세계 최대 가스 회사인 가즈프롬을 이용해서 정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가스 외교를 통해 적극적으로 가스를 수출하고 내국민에게는 거의 공짜에 가까운 가스를 제공함으로서 국민들의 호감을 얻어왔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가스 수출 지역인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의존도는 매우 높습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산 가스에 100% 의존하고 있고, 독일 35%, 프랑스 28% 등 유럽 대륙 전체적으로 40%가 넘는 가스 수입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가스 독립을 하려고 했지만 빈번히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준비해 결국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있는 미국의 셰일가스의 등장으로 에너지 전쟁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가스 대부분은 중동과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미국이 자체적으로 셰일가스를 생산하게 되면 미국은 자국내 LNG소비를 일정 부분 스스로 해소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에 가스를 수출하던 국가들, 특히 중동 국가들은 눈을 유럽으로 돌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유럽은 러시아의 가스를 볼모로 한 에너지 외교 협박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러시아의 입장이 난처해집니다.
위기를 느낀 러시아는 두가지 카드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나는 '생산 과정 중 환경 오염이 심각한 셰일 가스를 쓰는 유럽이 기후협약 위반을 했다' 며 제동을 거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유럽으로 나가던 가스 수출 활로를 동북아시아로 돌리려는 카드입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MB의 러시아 가스 외교도 이 부분과 연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스를 공급 받으려면 LNG선을 이용하는 것 보다 북한과 가스 수송용 파이프라인을 연결해서 직접 가스를 공급받는 것이 낫다는 계산입니다. 미국의 셰일가스 본격 개발로 인해서 한반도 정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러시아로서는 동북아시아가 가스를 팔아 먹을 수 있는 최후 보루인데, 일정 부분 러시아 가스를 사다 쓴다고 해도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에는 미국산 셰일가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다면 미국산 가스를 수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중국의 경우에는 자국 영토내 막대한 셰일가스를 매장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셰일 가스 개발에 나서는 경우 러시아는 가스를 수출할 수 있는 판로가 완전히 막히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시장인 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에너지를 자급 자족 하는 나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푸틴 정권은 앞으로 국제 가스 시장의 흐름에 따라 침몰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국가 경제 자체가 가스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스 산업의 침몰은 국가 자체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만 피해자가 아닙니다. 에너지 주요 생산 지역으로써 중동의 중요성은 크게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셰일가스의 문제점
지진, 환경 오염 문제
지하 깊은 곳에서 수압파쇄 공법을 이용하다 보니 지반이 약해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2011년 영국 블랙홀 연안에 매장 돼 있는 200조 입방 피트의 셰일가스를 채취하기 위해 시추를 시작했지만 진도 2 가량의 가벼운 지진이 발생하는 바람에 셰일가스 개발이 현재까지 중단되고 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에서도 일주일간 수압파쇄 공법 사용 이후 무려 43회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환경 문제로 지하수 오염 문제가 있습니다. 수압파쇄시 사용하는 화학물질이 지하수를 오염 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수고갈 문제를 비롯해서 셰일가스 채취 후 발생하는 폐기물의 처리 문제와 지하수에 섞여버리는 막대한 양의 메탄 처리 문제 등이 산재해 있습니다. 석유에 비해 환경 오염이 적다는 가스이지만 셰일 가스 생산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될수도 있다는 문제제기도 되고 있습니다.
올 2월에는 미국 정부에서 셰일가스 채취를 위한 수평시추와 수압파쇄 공법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개발사들에 대해 환경 오염과 관련하여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성에 급급한 나머지 환경 문제를 도외시 한다면 분명 셰일가스 개발 붐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악재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문제는 셰일가스와 관련된 분야에 투자하는 분들은 늘 주시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셰일가스의 수압 파쇄 공법에 시위하는 사람들 ⓒ 환경 보호 펀드 (Environment defense fund) |
버블 논란
그리고 셰일가스 매장량이 실제 산업계에서 예측하는 대로 많은 매장량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의 가격 문제가 셰일가스 버블을 터트릴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셰일가스가 제 2의 산업혁명을 가져 올 것이라는 주장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저렴한 생산 비용입니다.
북미 지역의 2007년 1,000m³당 셰일가스 탐사/개발 비용은 73달러 수준에서 2010년 31달러로 내려갔습니다. 반면 2010년의 전통 천연가스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은 1,000m³당 46달러 수준입니다. 이는 2000년 84억m³에서 2010년 1,288억m³로 급증한 생산 수량과 더욱 정교해진 채굴 기술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시장 가격 버블을 논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많은 셰일가스 수요가 있을 경우 셰일가스의 판매 단가 압력은 올라가고 다른 에너지원의 가격은 안정됨으로써 결국 전통 천연가스와의 경쟁에서 경쟁력도 떨어질 것이다.'라는 것이 논지입니다.
실효 논란
셰일가스 매장량이나 화학성분이 전통 재래식 가스와 별 다를게 없는데 왜 이슈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셰일가스 관련된 모든 것은 허상이며 거짓이다'라며 다소 과격하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셰일가스 개발 단가가 더 확실히 내려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의견은 실제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을 잘 생각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피해를 입는 기존 에너지 자본가들이나 환경 보호론자들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다각도로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인한 혜택과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투자 현황
세계 주요 에너지 회사의 셰일 가스 사업 추진 현황 출처 : 삼성경제연구소(셰일가스가 가져 올 3대 변화 보고서) |
셰일가스는 자동차 산업과 비슷하게 전방산업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셰일가스 광구나 생산 업체에 직접 투자된 금액 이외에도 셰일가스 생산/유통과 관련한 인접 산업에 까지 미치는 파급 효과를 생각하면 투자 금액과 경제적 가치는 당장 돈으로 환산하기가 힘든 수준입니다.
국내외 산업에 미칠 영향
생산측면
셰일가스의 생산 단계부터 그림을 그려나가 봅시다. 가스 생산을 위해 가스전에 꽂히는 시추공 하나는 지하 3~4km까지 파고 들어갑니다.(전통 천연가스는 1~2km). 그리고 수평 시추를 위해서 반경 5km 가량을 수압 파쇄합니다. 시추공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중장비가 동원됩니다. 포크레인이나 기중기 같은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중장비는 기본적으로 가스를 운반할 파이프라인 건설이나 LNG선 제작에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액화, 가스류의 운반을 위한 파이프 건설에는 피팅, 밸브 업체들도 필수적으로 투입됩니다. 중장비와 밸브, 피팅 업체들의 제품 수요는 셰일가스가 활발히 개발되는 동안에는 꾸준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압파쇄를 위해 인근에서 물을 끌어와야 하는데 물을 끌어올 시설이 필요하며, 수압파쇄에 물과 함께 사용될 화학약품들의 수요도 클 것입니다. 물론 환경 문제 등의 이유로 물은 재활용하고 화학약품은 쓰지 않는 쪽으로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연구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셰일가스를 운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과 함께 강관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리라 시장 참여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생산된 가스는 파이프라인과 LNG선으로 여기저기 팔려 나가게 됩니다. LNG선의 발주가 늘어나겠고, 강관 수요가 꾸준하리라 예측됩니다. LNG를 연료로 움직이는 트럭과 반대로 셰일가스 생산에 필요한 물과, 생산된 LNG를 운반할 트럭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렴한 셰일가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 패턴과 여러가지 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텐데요.
소비측면
우선 도시가스 업종을 한번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가스 업체들은 한국가스공사로 부터 가스를 도매가에 공급받습니다. 도시가스 업체들은 도매로 공급받은 가스를 자사의 배관망을 통해 산업용과 가정용 소매로 판매합니다.
여기서 약간의 이익 충돌이 발생합니다. 셰일가스를 저렴하게 들여와 큰 이익을 올리려면 한국가스공사는 각 지역별 도시가스업체에 가격을 거의 할인하지 않고 가스를 공급해야 합니다. 혹은 약간만 할인한 수준으로 이익 스프레드를 기존 가스보다 더 많이 취해야 이익 구조가 성립될 것입니다. 반대로 지역 도시가스업체들이 이익을 올리려면 기존 가스 도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를 사와서 더 큰 스프레드를 남기고 소비자에게 판매해야 합니다.
여기서 도매상인 한국가스공사와 지역별 도시가스업체들의 가격 조정 난항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가 있는데, 최종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 문제입니다.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업체들은 정부 규제를 받는 산업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셰일가스를 사오더라도 정치권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가스를 공급하라고 지시하면 실제 가스 회사들이 누릴 수 있는 스프레드가 더 작아질 수 있습니다. 가스 도매사와 소매사가 윈윈하고, 최종 소비자도 싼 가격에 가스를 사용해야 셰일가스 혁명이 일정 부분 의미가 있을 것 입니다. 셰일가스를 싸게 사와서 싸게 공급하고 가격 스프레드는 기존보다 조금 더 늘리는 수준에서 박리다매로 대규모 판매를 시작하면 모두 윈윈할 수 있을까요?
한국전력이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를 LNG로 점차 늘릴 계획인데 전량 한국가스공사에서 매입하게 됩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거래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가스회사에 투자할 때는 이런 부분들을 꼭 체크하도록 합시다.
석유, 화학산업은 생산 구조 자체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유화산업의 주원료는 석유에서 나오는 나프타입니다. 그러나 최근 나프타에서 에탄, 프로판으로 주원료가 대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탄, 프로판은 셰일가스 생산 중 발생하는 부산물입니다. 유럽 등지에서 에탄, 프로판의 물량이 남아돌아 아시아 지역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미국산 프로판 가격은 톤당 380달러 수준인데 반해 나프타는 톤당 750달러로 두배 가까이 비쌉니다. 유화 업체들로서는 나프타를 쓸 이유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 되면 에탄, 프로판의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정 부분 생산 구조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북미 지역의 쉘과 엑손모빌을 비롯한 에틸렌 생산 공장들은 이미 가스 설비 체제 전환을 완료하였습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소비원으로써 가스 사용을 줄여나간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인해 가스 수입 단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해 국가 정책 목표가 최근 수정 되었습니다. 에너지 소비 비중에서 가스를 더욱 끌어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전력의 전기 생산 연료비 비중의 경우 LNG가 가장 비싼편에 들어가는 48%, 석탄 37%, 중유 12%, 원자력 3% 수준입니다. 석탄의 경우 환경 오염의 문제가 심각하고 원자력은 건설과 운영에 난이도가 있으며 위험합니다. 상대적으로 LNG발전소는 짓기도 쉽고 빨리 짓기 때문에 유리한데 LNG발전 단가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2020년까지 한전의 LNG발전 비율 중 20%를 셰일가스로 대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LNG발전 단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올해 태양광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OCI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표 태양광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도 반토막, 세토막이 났습니다. 웅진, KCC등 태양광에 대규모로 투자한 회사들도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습니다. 가히 태양광의 저주라 불릴만 합니다. 태양광과 같은 그린 에너지 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한데는 중국에서 쏟아내는 폴리실리콘 물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압력과 유럽발 경제위기가 한 몫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우려는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그린 에너지의 경제성 하락 공포였던 것 같습니다.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부문은 저렴한 셰일가스 공급 덕분에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입니다. 정부에서 대규모로 태양광 부양 정책을 펴지 않는 다면 태양광 투자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유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일정 부분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료 전지 부분도 눈여겨 봐야하겠습니다.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관련 기업과 종목 추천은 드리지 않았지만, 조금만 찾아보시면 셰일가스 개발 붐과 관련하여 꽤 많은 회사를 찾아 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셰일가스 개발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에도 많은 이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12월 12일
송종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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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삭제3년째 두종목을 들고있는 투자자인데요
고점에서 매도 못하고 바닥까지 두종목 모두 왔는데 태양광 풍력관련 업체에요
산업의 패러다임이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흘러갈꺼라 생각하고 오래 장기투자해왔는데 셰일가스라는 복병이 나타나서 몹시 불안합니다
버핏의 대양광관련업체 인수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듣고싶어요
에휴 상폐만 안된다면 조금더 들고가고싶은데 정녕태양광은 안될까요?
나무이야기님 안녕하세요. 어떤 종목이시길래 상폐(?) 고민까지 하고 계신건지 걱정되네요. 종목의 꼭지와 바닥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구요.
삭제셰일가스에 대한 부분들도 우리나라 전문 애널리스트 분들은 물론이고 저 같은 개인 투자자들도 기껏해야 이미 나와있는 데이터를 조합하거나 몇몇 국내 기업 탐방으로 얻은 지식이 전부라서 실재하는 셰일가스 관련 자료에 접근하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셰일가스가 앞으로 100년간 미국을 먹여살리고 에너지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셰일가스 생산비가 많이 들어서 생산할때마다 적자가 나며 셰일가스 열풍은 거품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어느쪽 이야기가 진실인지 저 같은 일반인들은 알기가 힘들어서 제대로 된 코멘트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버핏의 태양광 업체 인수는 전형적인 버핏 스타일의 투자라고 봅니다. 첫째는, 태양광 수요 하락과 공급 과잉으로 인한 산업 위기 때 저가 매수를 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엄밀히 말하면 태양광 산업을 보고 투자했다기 보다는 거기서 창출될 확실한 현금 흐름을 노리고 투자했다는 점 입니다. 버핏은 항상 확실한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기업들을 선호해 왔습니다. 코카콜라, 시즈캔디 그리고 이번에 인수한 하인즈 역시 마찬가지죠.
모쪼록 성투하시기를 빕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삭제투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가끔 글 읽고 갈께요
님도 성투하세요^^
그렇습니다.
삭제투자는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데 그게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하지만 그런 불확실성이 투자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이니 항상 즐겁고 행복한 투자하시길 바래요.
종종 들르셔서 좋은 말씀 많이 나눠요^^
가투소 회원인 고쿠토입니다.
답글삭제쉐일가스에 대한 내용이 너무 자세하고 상세해서 블로그에 펌하겠습니다.
물론 출처는 정확히 밝히겠습니다.
블로그 얼마전에 시작했는데, 심심하면 놀러와주세요 ^^
http://blog.naver.com/hippo712 입니다.
배울점이 많습니다.
고쿠토님 반갑습니다.
삭제가투소에서 링크 타고 오셨나보네요. 누추한 곳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블로그도 번창하세요.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구글링으로 왔습니다. 자료 정리가 잘되어 있어 이해도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답글삭제방문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삭제우크라이나 정세에 관련해서 셰일가스의 영향이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우크라이나에 셰일가스 매장량이 매우 상당하다고 하네요. 이 글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삭제유럽 전체 소비량의 대부분을 러시아산 가스가 차지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스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의 가스관을 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러-우 분쟁의 중심에 그것 말고도 셰일가스가 있나보네요. 우크라이나에 상당량의 셰일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점은 님 덕분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셰일가스 때문이라면 러시아가 결고 우크리아니를 포기 하지 않겠군요. 큰 분쟁으로 커지지 않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삭제안녕하십니까, 셰일 가스를 검색하다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답글삭제가볍게 읽고 내리려했지만 어느새 끝까지 정독해버렸네요.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그린에너지 산업에는 정말 예상치 못한 복병이라 앞으로 이 분야가 어떤 위기를 맞을지, 향후에 다시 주목받는 날이 올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고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셰일가스가 매장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네요. 러시아도 원래 매장량이 없었지만 이후에 대규모의 가스가 발견되었다고 하지요. 무엇보다 에너지 자원을 전량 수입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자급자족이라도 할 수 있을만한 자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고요.
안녕하세요.
삭제우연한 경로로 들어왔어도 이렇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건 인연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이 글을 쓸 당시에는 '셰일가스가 사기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채산성이나 실익에 대한 의문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국제 정세 돌아가는 것을 보면 셰일가스는 사기가 아님이 밝혀진 것 같습니다. 끊임 없이 돌아가는 미국의 셰일 rig 들과 미국 제조업의 부활신호. 그리고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산유국들의 치킨게임 전쟁 선포로 유가 폭락까지....
아주 길게 보면 그린 에너지 개발은 필수고 활발하겠지만 당분간은 그린에너지쪽 개발 붐도 시들하고 채산성도 계속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셰일가스든 석유든 뭐든 좀 나와줬으면 좋겠긴합니다^^
저 환화케미칼 괜찮을까요? 짧게나마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글삭제안녕하세요. 한화케미칼은 잘 모르는 회사입니다^^;
삭제짧게라도 답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의 무지를 용서해 주세요!
메탄하이드레이트(=가스하이드레이트 혹은 그냥 하이드레이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글삭제2011년도부터 하이드레이트도 결국 붐을 일으킬거란 생각은 해왔는데 아직까지 셰일도 진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하지마는 그리 먼 미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MB정권때 잠시 테마로 떠올랐었다고 하던데 그때 관련 종목들을 검색해보니 대부분 상폐(...)더군요
아직 채굴기술이 전무하다고 하던데..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드레이트도 언젠가는 인간들이 양껏 퍼낼 서 쓸 수 있는 기회의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매장량 자체도 석유나 현존하는 가스 중 가장 많은 축에 속하고요.
삭제문제는 대부분 심해 깊은 곳을 채굴해야해서 채굴의 기술상 어려움과 이에 동반되는 높은 채굴 비용입니다. 아직 경제성 문제, 그리고 셰일 vs. 전통적 오일간의 공급량 진통 등 넘어야 할 산은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어릴때(대략 20여년 전)는 2020년이 넘으면 석유가 고갈된다고 학교 선생님들은 물론이고 언론에서도 무척 떠들썩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막상 2020년이 다 와 가는데, 공급이 많아져서 유가가 붕괴되고 있으니.. 어쩌면 석유는 인간들의 생각보다 훨씬 많이 매장돼 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하이드레이트도 매력있지만, 경제성, 채굴시 대기 오염, 지반 붕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일단은 그쪽 수요가 생기려면 전통적인 석유와 셰일가스가 아주 비싸지거나 고갈되기 직전단계까지 가야 되지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만고 제 생각일 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