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낭에서 발굴한 쩨(chè) 맛집 두곳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Chè Xuân Trang(쩨 쑤언 짱)
다낭의 번화가인 레주언(Lê Duẩn)거리를 걷다보면 눈에 띄는 집이 하나 보입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가면 사람이 터져나가는 집인데, 쩨를 파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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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녁에 본 쩨 쑤언 짱의 간판 <사진:송종식> |
스타디움에서 한강다리 쪽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붙어 있습니다. 지도는 밑에 첨부할게요. 일단 뻥 뚫린 형태의 매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기 때문에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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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하는 곳 옆에 있는 냉장고에 진열된 che thai의 모습 <사진:송종식> |
여기에 사람이 많은 이유는 당연히 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격이 착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가격표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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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쩨 쑤언 짱의 저렴한 먹거리들.. <사진:송종식> |
제가 이집에서 자주 먹은 메뉴는 쩨텁껌(chè thập cẩm)인데요. 한 컵에 만 동! 우리돈으로 500원이죠. 하루 종일 배터지게 먹어도 가격 부담 없어서 좋습니다. 쩨텁껌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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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가면 한산해요~ 옆에 보이는 것이 쩨텁껌 <사진:송종식> |
먹느라 정신없어서 제대로 찍어놓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옆에 보이는 것이 쩨텁껌입니다. 콩, 연유, 팥, 땅콩, 얼음, 우유 등을 골고루 섞어서 만든거에요. 한입 떠 먹으면 그냥 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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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크아웃으로 시키면 얼음을 정말 많이줍니다 <사진:송종식> |
팁을 한가지 드리면 테이크아웃으로 싸 달라고 하시면 얼음을 정말 무진장 많이 줍니다. 위의 사진처럼요. 사진으로 보기엔 좀 그래도 저 시커먼건 전부 팥이에요. 정말 맛있습니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집에 가져가는 동안 녹지 말라고 얼음을 많이 주는데요, 얼음이 원채 많아서 몇번씩 리필해서 먹어도 됩니다. 더운 베트남에서 저 얼음은 생명수와도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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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테이크아웃용 쩨텁껌 <사진:송종식> |
얼음은 퍼도퍼도 끝이 안보이네요~ 500원에 느끼는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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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해서 시켜 본 고이보코(Gỏi bò khô) <사진:송종식> |
신기해서 시켜 본 고이보코는 소고기였습니다. 그래도 고기라고 이건 15,000동이네요. 우리돈 750정도? 나름대로 땅콩하고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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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거트랑 푸딩도 시켜봤네요. <사진:송종식> |
부담없는 가격에 시원한 얼음. 그리고 맛도 있는 곳이니 여행하면서 틈틈이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7시 ~ 밤 10시
Chè Cung Đình Huế(쩨 꿍 딘 후에)
앞에 소개드린 집은 같이 간 지인이 발견한 집, 그리고 이집은 제가 발견한 대박 맛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이 더 좋습니다(ㅎㅎ). 입맛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쩨꿍딘후에 이집이 레시피가 더 많이 들어가고 뭔가 더 맛있다는 느낌입니다.
대신 이집은 앞집 보다 쩨텁껌 가격이 3,000동 더 비쌉니다. 그래봐야 우리돈 150원이지만..
너무 맛있는 집이라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을 찍어둔게 없네요. 그래서 인터넷에 베트남 사람들이 찍어놓은 사진을 인용 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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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 <사진:Foody의 Smiley Cloudy님> |
앞집 보다 가격이 조금 쎄죠. 기본 13,000동 그러니까 우리돈 650원부터 출발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집이 레시피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가고 더 맛있습니다. 돈값합니다(ㅋㅋ).
한국분들은 무난하게 쩨텁껌 달라고 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다른 메뉴도 도전해 보실 분은 도전해 보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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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쩨텁껌 <사진:Foody의 Mèo Đen님> |
쩨텁껌입니다. 커다란 콩에 땅콩, 그리고 그 아래 수중에는 끈적한 연유와 팥, 떡, 얼음 그리고 이름 모를 과일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맛이 일품입니다. 강변에서 도보 여행을 한다면 위치는 앞집 보다 이집이 더 접근하기에 좋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앞집과 같습니다. 안에서 먹거나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9시
매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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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쩨 맛집 위치, 클릭하면 커집니다 <출처:구글맵, 편집:송종식> |
쩨 쑤언 짱 주소 : 31 Lê Duẩn Hải Châu Đà Nẵng
쩨 꿍 딘 후에 주소 : 2 Lê Duẩn Hải Châu Đà Nẵng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15년 8월 13일
송종식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