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런 답답함은 사라졌다. 이제는 누구나 중국발 대기 오염이 심한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충분히 그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있고 함께 화도 내고 방법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더 답답하고 근본적인 문제는 중국이 요지부동이라는데 있다. 중국은 경제 성장 우선 정책과 낮은 제조단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환경문제는 뒷전이다. 심지어 동북아시아의 대기오염은 자신들 탓이 아니며 한국탓이라고 몰아가기까지 한다.
중국이 변하지 않는 한 바뀔 수 없는 문제라는 생각에 숨이 턱 막힌다.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평균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고 한다. 중국발 대기오염 탓이다. 우리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이 문제는 하루 빨리 해결 되어야 한다. 우리의 힘이 모자란다면 국제사회의 연대도 필요하다.
오늘은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었다. 각종 지표들을 확인하보니 역대급이다. 강력한 북서풍으로 베이징 근처에 모여있던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쳤다.
자료 : 네이버 날씨 |
자료 : earth.nullschool.net |
훗날을 위해 기록을 남긴다
2021년 3월 29일
송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