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5인 이상 집합 금지령을 내리고도 사회 지도층들은 이를 잘 지키지 않아서 언론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뭐 그건 그렇고 K-방역에는 의아한 부분들과 구멍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용자 숫자가 아주 조금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출퇴근길 대중교통은 사람들을 가득 채우고 달립니다. 마스크만 썼다 뿐이지 사실상 사람들끼리 바짝 밀착이 돼서 이동합니다. 여러가지 손잡이도 소독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매일 이렇게 엄청난 사람들이 밀집되어 이동합니다. 방역에 있어서 가장 큰 구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북적북적 출근길 <출처 : 한국경제신문> |
이용자 숫자가 아주 조금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출퇴근길 대중교통은 사람들을 가득 채우고 달립니다. 마스크만 썼다 뿐이지 사실상 사람들끼리 바짝 밀착이 돼서 이동합니다. 여러가지 손잡이도 소독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매일 이렇게 엄청난 사람들이 밀집되어 이동합니다. 방역에 있어서 가장 큰 구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적인 딜레마는 존재합니다. 출퇴근 길을 막아버리면 경제가 멈춰서게 됩니다. 최대한 출퇴근 시간을 분산시키거나 재택 근무로 돌리는 방법이 필요해 보이는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출퇴근 길 방역은 구멍이 뚫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북적북적 더현대서울 <출처 : 헤럴드경제> |
위의 사진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더현대서울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비단 더현대서울만의 모습은 아닙니다. 요즘 어디를 가도 사람이 북적거립니다. 식당이며 유원지며 어딜가나 인파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당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령'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어차피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 차서 북적이는데 아는 사람 5인이 들어가서 밥을 먹든, 2명과 3명으로 쪼개져서 먹든, 모르는 사람들 5명이 밥을 먹든 이게 방역에 크게 도움이 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자영업 가게들이 밤 10시에 문을 닫도록 한 것도 궁금합니다. 저녁 8시에 밥을 먹으면 바이러스가 안 퍼지고, 밤 10시에 밥을 먹으면 바이러스가 더 잘 퍼지는 것인지..?
너무 쓸데없는 규칙들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만 높이는 것 같습니다.
방역을 하려면 아예 화끈하게 해버리던지, 하지 않을거면 아예 풀어 놓던지, 이도저도 아니라면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 방법으로 방역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 비율이 30%가 넘는다고 합니다. 무증상 전파도 많을테고 오리무중인 전파 경로로 감염되는 사람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백신이라도 충분히 들여와서 집단 면역 체제라도 가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는 감기처럼 사람들과 쭉 함께 가리라 생각합니다. 정책도 위드코로나 체제로 바뀌는 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