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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일 화요일

제 이름과 아이디를 도용한 불법리딩방, 유사수신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제 이름을 도용한 텔레그램 채널과 카카오톡 채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명의도용 사기가 돈이 되는지 정말 꾸준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를 오래 보신 분들은 사기에 넘어가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만,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은 충분히 속아 넘어가실 것 같습니다. 아주 우려스럽습니다.

제 명의와 아이디를 도용한 텔레그램 채널입니다. 말도 안되는 수익률과 원금보장을 제안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아 유사수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명의도용도 범죄이고, 유사수신도 명백한 범죄입니다. 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슈퍼개미도 아닙니다. 평범한 개인투자자입니다.

제 명의와 아이디를 도용한 텔레그램 채널이 꾸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인들로부터 꾸준히 제보가 들어와서 상기하게 됩니다. 꾸준히 운영되고 구독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우 우려됩니다. 아마도 돈이 되니까 꾸준히 운영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해자도 상당히 양산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수익률 95% 보장'. 이 문구는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면 말도 안된다는 걸 잘 아실겁니다. 종목당 95%씩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이런 지저분한 짓을 하면서 돈을 벌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확정수익률 보장', '투자 원금보장'이라는 문구가 들어가면 범죄입니다.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입니다. 기본적으로 투자의 결과에는 손실도 뒤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익률을 저렇게 보장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신이 와도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돈을 끌어 모으면 유사수신 사기가 됩니다. 

  1. 저는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지에서 불법리딩방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시장 쳐다보면서 손절가 정해주고, 매수가 정해주고, 그럴 자신도 없고, 그렇게 살 생각도 없습니다.
  2. 제 명의와 아이디, 얼굴을 도용하여 영업하는 텔레그램, 카카오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이 많으니 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3. 저는 불법 리딩 명목으로 고액의 리딩비를 여러분들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불법 리딩을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4. 저는 '확정수익률 보장', '투자 원금보장'을 주장하면서 여러분들에게 금전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는 유사수신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제 돈만 굴리고 살아도 행복합니다. 남의 돈 굴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할 일도 없습니다.
  5. 사기꾼들의 요구에 사설 MTS, HTS는 절대로 설치하지 마세요.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해킹당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절대로 입금하지도 마세요. 입금하는 순간 그 돈은 되찾지 못합니다.

저는 제가 이용하는 매체인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서 지속해서 주의와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제 명의를 도용한 채널에서 금전적인 피해를 입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피해를 입으셔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이 없습니다. 국가에서도 구제해 드리기가 매우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사기 피해를 당하지 마세요. 내 주머니에서 돈 나가면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각심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끝으로, 제 명의를 도용한 텔레그램 채널의 운영자 정보를 아시는 분들은 제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혹은, 해당 채널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으신 분들도 제보해 주세요. 해당 범죄자를 추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해당 채널을 폐쇄시키거나 운영자를 잡아 낼 방도를 갖고 계신 분들도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제 메일 주소는 jongsik.song@gmail.com입니다.

남의 명의를 도용해서 금융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기꾼들은 정말 지옥으로 가면 좋겠네요.

2024년 4월 2일 화요일
송종식 드림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제 이름과 필명을 도용한 사기에 주의하세요

모처럼 사기를 주의하기 위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한동안 조용하더니 또 극성입니다. 제 이름 '송종식', 제 유튜브 채널명 '재간둥이 송선생', '재간둥이송선생', 저의 영문명과 성 'songjongsik', 'Mr[송]'등을 도용한 채널이 여러 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 이름을 도용한 곳에 속아서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거 저 아닙니다 ㅠ_ㅠ

제 유튜브 채널의 아이덴티티를 도용한 카카오톡 채널들입니다. 한동안 정리가 되는가 싶더니 다시 기승입니다. 무려 440분이 사기꾼의 채널을 구독하고 계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너무 걱정이 큽니다. 이 중에서 1%만 사기에 걸려 들어도 4명의 사기 피해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모여서 노는 투자자 모임 관련 단톡방 이외에는 그 어떤 단톡방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카카오톡 채널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부디 피해입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것도 저 아닙니다 ㅠ_ㅠ

해당 사기꾼들은 카카오 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뷰에 올라가는 콘텐츠는 전부 제가 만든 것입니다. 저의 글이나 영상을 도용하여 마치 자신이 저인냥 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는 카카오 뷰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부 저와 저의 콘텐츠를 도용한 것들이니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이것도 저 아닙니다 ㅠ_ㅠ

이 텔레그램 채널은 벌써 구독자가 1,500명을 넘었네요. 교묘하게 'jongsiksong'이라는 제 아이디를 주소에 쓰고 있습니다. 'Mr.[송]'이라는 표지를 보면 흡사 제가 운영하는 채널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운영하는 채널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저의 명의를 도용하여 운영하는 채널입니다. 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 매우 우려됩니다.

요즘은 사기꾼들도 꼼꼼해졌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그럴 듯 하게 자료를 만들어서 공유해줍니다. 그러다가 결국 본색을 드러내는데요. 별도의 단톡방으로 유도를 하거나, 이상한 웹사이트에 가입하라고 합니다. 어떤 방법이 되었든 여러분들의 돈을 노리는 범죄자 집단입니다.

저런 곳에 속아서 거액의 리딩비를 내거나, 사설HTS에 거액의 투자금을 입금하면 그 돈은 영원히 못 찾습니다. 개인정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이름 석자 중 글자 하나라도 저들에게 넘기시면 안됩니다. 항상 정신 바짝차리세요. 저런데 낚여서 피해 입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온라인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채널은 여기 블로그 1개, 유튜브 채널 1개, 텔레그램채널 1개입니다. 텔레그램 채널은 위의 사기꾼 채널과 주소가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만, 저를 오래 아셨던 분들이 보시면 내용이 이상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제가 아침 저녁으로 테마주, 급등주, 시장이슈를 급하게 정리해서 공유하지는 않으니까요.

어쨌든 제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곳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블로그(송종식의 IT와 가치투자 이야기)

유튜브(재간둥이 송선생)

텔레그램(재간둥이 송선생의 링크수집 창고)

위의 세 곳을 제외하면 제가 운영하는 다른 매체는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 저를 보셨다면 모두 저의 이름, 필명, 채널명, 아이덴티티를 도용한 곳입니다. 현혹되시어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지 않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3년 11월 27일
송종식 드림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중요!) 카카오톡, 텔레그램 사칭 사기범들에게 피싱 사기 당하지 마세요

저는 텔레그램 채널,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카카오톡 단톡방과 리딩방도 당연히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1:1 채팅을 통해서 투자 상담을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제 이름이나 프로필 사진, 저를 암시하는 단어를 달고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여타 일방/쌍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매체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전부 저를 사칭한 사기 범죄자들입니다. 이들에게 속을 경우 막대한 금융 자산을 탈취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현재 이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 '재간둥이 송선생' 2곳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다 저와 아무 상관이 없고, 제 이름을 달고 있다고 해도 사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 명의를 사칭한 텔레그램 채널(제보받음)


유튜브 라이브 방송중에 제보를 받았습니다. 

"예전에 종식님이 사용하시던 아이디 jongsiksong을 그대로 도용해서 만든 채널이 있던데요"

그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싶어서 채널에 접속을 해보았습니다. 어라? 정말로 채널이 있었습니다. 일단 1) 아이디에 제가 사용하는 영문명을 쓴 점, 2) 채널 타이틀에 'Mr.[송]'과 '투자노트'라는 레이블을 쓴 점으로 미루어 보아 명백하게 저를 사칭한 채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그냥 어중이 떠중이 사기꾼들이 만든 채널이 아니라 저를 오랫동안 알고 있거나 지켜보던 사람이 만든 채널로 추정됩니다.

그 채널의 입구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이거 제가 운영하는 채널 아닙니다

저를 사칭하여 사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현재 벌써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걸 가만히 뒀다가는 큰 사고가 나지 싶어서 부랴부랴 블로그에 긴급 공지글을 씁니다.

이거 제가 운영하는 채널 아닙니다

뭘 하는지 엿봤습니다. 데일리 시황을 정리해서 올려주고, 테마주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제가 저런 걸 다룰리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저와 오랫동안 소통하신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거 제가 운영하는 채널 아닙니다

'투자노트'라는 제가 사용하는 서비스 브랜드 네이밍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저를 지켜보던 사람의 행각 같습니다. 지금도 채널에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 사기꾼 채널이 제 이름을 도용해서 사람을 모으는 이유는 하나일 것입니다. 1) 종국에는 온라인으로 고액의 회비를 걷기 위해서, 2) 투자금 명목으로 막대한 돈을 걷어서 잠적하기 위해서.

1)번도 큰 범죄이지만, 2)번은 유사수신과 사기로 중범죄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절대로 사칭 채널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항상 이 블로그를 통해서, 혹은 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 저와 직접 소통하시고, 팩트체크 하는 것을 생활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사기꾼들에게 속아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으셔도 제가 구제해 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속는 분들이 계신다면 널리 알려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 명의와 초상권을 침해한 카카오톡 채널과 톡방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제도권 유명인이나 유튜버를 사칭하는 사례는 과거에는 아주 많았습니다. 어떤 분은 너무 유명해서 사칭 채널이 수십개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유명하지는 않기 때문에 한창 때는 5~7개 정도의 사칭 채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정리가 되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개의 사칭 채널이 남아 있습니다. 이 채널이 활동을 하는지 싶어서 낚시밥을 던져 보았습니다.

카카오에 여전히 제 명의를 도용한 피싱 사기 채널이 남아 있습니다, 위 채널은 저와 아무 관련이 없는 채널입니다. 피해입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예전에 말을 걸었을 때는 사설 HTS에 돈을 집어 넣으라고 유도하던 사기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또 뭐라고 하나 궁금해서 말을 한 번 걸어 보았습니다.

진짜 송종식이 가짜 송종식에게 주린이인척 말을 걸어보다

말을 걸어 보니 실제로 답장이 왔습니다. 사칭하고 있는 채널의 수가 많아서 답장이 돌아오는 속도는 아주 늦습니다. 보니까 방식만 다를 뿐 어떤 식으로든 돈을 갈취 하려는 방향으로 대화를 유도하였습니다. 저는 절대로 저렇게 1:1 채팅을 통해서 투자를 유도하거나 투자금을 갈취하는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하지 않습니다


1) 저는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2) 저는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3) 저는 기타 매체를 통해서 1:1 투자 상담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4) 저는 투자금 명목으로 투자금 등의 금전 입금을 일절 유도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 '재간둥이 송선생' 채널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를 사칭하는 사람들에게 속지 마시고, 미심쩍은 채널을 발견하면 꼭 저를 통해서 팩트 체크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저를 사칭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제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제 명의를 사칭하는 사람들에게 속으면 얻게 되는 피해...


저를 사칭하는 사람들에게 속으면 당연히 큰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되십니다. 1) 강의료 명목으로 지속해서 돈을 뜯어가는 사례, 2) 가짜 HTS 설치를 유도한 후 막대한 자금을 입금하라고 유도하는 경우, 3) 대신 투자를 해주겠다며 투자금 입금을 유도하는 경우 등 어차피 방법만 다를 뿐 종국에는 금전 갈취가 목적입니다.

이런 사기꾼들에게 피해를 입으시면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입으실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다시 회복하기 힘들 정도의 트라우마를 겪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 피해를 당하셔도 제가 구제를 해드릴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처음부터 조심하시길 바라며, 피해 입지 않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사칭 채널들에 대한 신고를 꾸준히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피해자가 발생하기 전에 해당 채널들이 미연에 폭파되어 혹여라도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2022년 11월 1일
송종식 드림


2019년 12월 8일 일요일

카카오톡 비즈보드 관련 논쟁에서 배운점

예측은 대부분 틀리고, 우리의 전망은 대부분 틀립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가서 내말이 몇개 맞았다고 "거봐 내말맞지?" 하는 행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자제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번 기억은 복기 차원에서 기록으로 남길 필요성이 있어서 큰 마음먹고 글을 씁니다.

2019년 봄. 어떤 투자자 모임의 단톡방. 거기서 저와 논쟁을 하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논쟁은 소중한 곳에 써야하는 에너지를 뺐습니다. 그리고 논쟁 상대방과 자칫하면 적이 될 수 있습니다. 논쟁은 얻는것은 없고 잃는 것만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논쟁을 피하려고 합니다. 논쟁을 즐기는 성격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올 봄에 약간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카카오톡 비즈보드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카카오톡의 비즈보드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생긴 배너광고입니다. 언제부턴가 알게 모르게 저 배너가 친구목록 화면에 등장하였습니다.

카카오톡 비즈보드 <출처 : 카카오 비즈보드 상품소개서>

올봄에 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에 위와 같은 배너 광고를 넣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주주한분이 거의 폭주하다시피 하시며 흥분을 하셨습니다.

"저거 넣으면 안된다. 넣으면 카카오톡 망한다!"

저분이 폭주를 하시기에 조용히 지켜보던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전국민이 쓰는 메신저가 배너 광고 하나 들어간다고 망하지 않습니다."

대화를 하는데 배너 광고 넣는데 부정적인 다른 분들도 몇마디 거들었습니다. 그분들도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들이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더 이상 돈 벌 수단이 없나보다 궁리하다 나온게 고작 배너광고냐"
"화면도 좁은데 저런거 들어가면 사람들 다 이탈한다"

오랫동안 웹/모바일 서비스를 만들면서 밥벌이를 해 온 입장에서는 저분들의 우려가 전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흥분을 잠재우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저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메신저 서비스는 네트워크 효과 때문에 큰 의사결정의 패착이나 강력한 경쟁 서비스의 등장, 또는 서비스 장애가 없는 이상은 이용자 이탈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카카오 정도 되면 이미 이용자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회원 이탈률 같은 걸 다 체크했을거다. 하다못해 배너 출시 직전에 A/B테스트 등 여러가지 테스트 도구들도 있으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된다."

그러나 그분들 귀에 제 이야기가 들어갈리가 없었습니다. 서로 일치할 수 없는 몇마디 의견이 오가고 결국에는 "배너 광고 붙고 나서 보자. 카카오 망하나 안망하나."이 이야기로 약간의 논쟁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날 느낀점이 있습니다.

저 역시 제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저분들과 같이 오판을 숱하게 내리고 있을 수 있겠구나.'하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투자포인트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은 투자포인트가 아닐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투자리스크라고 생각했던게 실은 리스크는 커녕 회사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이슈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잘 모르는 것엔 투자를 안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잘 모르는 분야를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또 그렇게 자신감이 높을 때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아보이는 것과 나빠보이는 것을 실제보다 과대해석 하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는 것을 새삼느꼈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그렇고요.

저분들은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에 배너광고가 들어가는 것이 회사를 흔들어 놓을 정도로 위험한 리스크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톡 MAU, 단위 : 천 명 <출처 : 카카오 IR북>

카카오의 이용자는 이탈은 커녕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배너광고 붙는다고 입에 거품을 무셨던 분들께서 거품 물었을 때 MaU는 4,407.6만 명, 그리고 3분기 현재는 4,473.1명으로 되려 활성 이용자는 더 늘어났습니다.
카카오 플랫폼 부문 실적, 단위 : 백만 원  (회색 부분이 톡보드의 실적)
<출처 : 카카오 IR북>

카카오의 실적은 순항중입니다. 특히, 모두가 우려하던 그 배너광고(비즈보드)가 실적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비즈보드 때문에 이용자 이탈이 없을거라는 제 생각은 맞았습니다. 그러나 저도 하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비즈보드가 돈이 될까?'라고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돈을 굉장히 잘 버는 효자 상품이 되었습니다.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의 추세적 연장선의 예측은 쉬워도, 전혀 존재하지 않던 것에 대한 미래 예측은 거의 무용지물임을 다시 상기합니다. (물론 전자가 후자에 비해 수월하다는 것일 뿐, 추세도 언제든 깨질 수 있으므로 추세가 영원히 갈거라는 믿음은 헛된 믿음입니다.)

그나저나 그때 카카오 망할거라고 온 난동을 피우던 그분과 동조자분들은 자신들이 그랬던 기억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또 다른 예측을 하고 계시겠죠? 투자자가 흥분하면 지는건데 말입니다. 어딜가셔도 흥분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황을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호재가 호재가 아니고, 악재가 악재가 아니고, 호재가 호재인들, 악재가 악재인들 의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흥분하면 감정이 한쪽으로 쏠립니다. 이는 의사결정 체계가 오판을 내리도록 만듭니다.

2019년 12월 8일
송종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