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홍콩에서 기업을 공개하려고 했으나 홍콩의 의결권 관련 규정에 따르면 마윈 회장의 소유권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뉴욕행을 택했다고 합니다.
현재 기관 수요 예측과 밸류에이션이 진행중인데 오늘 1,53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65조원이 매겨졌습니다. 이는 작년 10월에 매겨진 1,200억 달러보다 28% 상향된 밸류에이션입니다.
창업자 마윈 회장과 알리바바 그룹의 로고 <출처:차이나데일리 USA> |
알리바바의 밸류에이션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직전 3개월간 7억 9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분기인 여름의 순이익보다 12% 향상된 실적입니다.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 IPO를 앞둔 알리바바의 밸류에이션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IPO는 페이스북 이후 최대규모의 IPO입니다. 페이스북은 IPO를 통해서 16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고 상장 시초가로 시가총액은 1,040억 달러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유치 자금 면에서나 시가총액 면에서나 페이스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밸류에이션된 시가총액 1,530억 달러가 하향 조정되지 않는다면 페이스북의 상장 당시 시가총액은 일찌감치 넘어섰고 글을 쓰고 있는 현재 기준으로 아마존 시가총액이 1,580억 달러이므로 곧 아마존의 시가총액도 뛰어넘을 태세입니다.
<출처:야후!파이낸스, 네이버 금융, 블룸버그> |
알리바바의 밸류에이션이 버블이라고 주장하는 의견과 알리바바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면 버블이 아니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웹을 베이스로 한 기업들의 IPO때는 항상 버블 논란이 있는데 지속적인 수익성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바바 닷컴과 타오바오 외에도 에스크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야후 닷컴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막강한 인터넷 기업입니다.
2014년 2월 5일
송종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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