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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1일 수요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

2008년에 다녀왔던 여행입니다. 그때 운영하던 블로그의 글들을 정리하다보니 이 여행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6년 남짓이나 지난 여행기이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준비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공유합니다. 여행 초보 시절에 쓴거라 별의 별걸 다 써놨네요. 호텔 냉장고 사용법 같은거요. 지금 보니 참 부끄럽지만.. 그냥 기록상 남겨둘게요.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의 도시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보르네오섬에 위치해 있습니다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키나발루산이 도시 어디에서나 보입니다. "바람 아래 "이라고 불릴만큼 자연재해가 없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태풍이 필리핀 인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저곳은 1년내내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 평화로운 땅이라고 합니다물론 지진같은 다른 재해들도 잘 없다고 합니다. 세계 3대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로는 약 5시간 정도의 거리입니다.


공항은 언제나 '설레임' 가득한 곳이죠. 저희가 타야 할 비행기는 아직 대기중입니다.


드디어 이륙! 한반도 상공입니다. 해가 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한국은 깊은 밤이 되겠지요.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 입성! 공항은 우리나라 지역공항 정도로 작았습니다. 공사중이라서 어수선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저녁이면 거의 대부분의 날이 비가 온다고 합니다. 특히 쨍쨍했던 날씨가 오후 3 이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불다가 비가오는데, 동남아 특유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코타키나발루라고 예외없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수트라 하버 리조트의 숙소 입니다.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말레이시아 왕족들이나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대시설(특히 수영장) 되어 있습니다. 훌륭한 부대시설에 반해서 룸은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퍼시픽과 마젤란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저희가 묵었던 위의 룸은 마젤란의 방입니다. 말레이시아 전통 느낌을 살려서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객실 냉장고 미니바입니다. 여느 호텔이나 리조트처럼 물만 공짜인데요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술의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2008년 기준으로 위에 보이는 캔맥주 하나가 한화로 4~6천원 사이입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객실의 샤워실과 욕조입니다. 거울옆에 보이는 콘센트는 한국에서 가져간 가전제품 충전이 가능합니다. 110v와 220v를 모두 지원합니다. 구멍이 3개인데, 오른쪽 구멍에 한국 가전제품을 꽂으면 충전이 됩니다

도착 첫날에는 보글보글 거품 목욕으로 피로를 쭉 풀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거품 목욕을 마친 저는 이제 잠을 청할 시간입니다. 굳 나잇.


리조트에서의 아침 식사입니다. 이슬람 국가이다 보니 돼지고기가 없기 때문에 닭 요리가 발달해 있습니다. 닭으로 만든 요리들은 맛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소시지도 닭으로 만든 것 입니다. 그리고 열대 지방이라서 과일류가 풍부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식당은 사람이 붐빕니다. 1/3 중국사람, 1/3 한국사람, 1/3 서양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과 중국분들이 많으니 아무래도 분위기가 왁자지껄 합니다.


식사 후 리조트 곳곳을 배회하고 있는 인사이트 식구들입니다. 산책시 썬크림 챙기시길 바랍니다. 깜빡 잊고 썬크림 놓고 다녔다가 몸 곳곳에 화상을 입었어요. 리조트가 원채 커서 한번 돌기 시작하면 룸으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나저나 아는 사람만 아는 저 빨간바지는 지금 보니까 좀 그렇네요.(ㅎㅎ)


수트라 하버 리조트 최고의 자랑거리는 수영장입니다. 리조트 곳곳에 크고 작은 수영장이 파란빛깔을 자랑하며 우리를 반겼습니다. 리조트 이용객이라면 수영장을 비롯해서 어떤 부대 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원할 때 이용해 보세요.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리조트들과 자연환경은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화보가 된다' 말을 실감하고 왔습니다. 수영장들은 대단히 대충 찍은 사진들 입니다. 그냥 화보가 되네요. 셔터 아끼지 말고 막 누르세요.


아. 갑자기 뜬금없이 말레이시아 화폐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화폐 단위는 링깃(RM)인데요, 2008 여름현재 1링깃 = 한화 330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조트에서는 달러 사용도 되지만, 리조트 밖으로 나가면 RM 사용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리조트 밖에서 팁을 지불시 팁비용은 5RM 정도가 적정하다고 합니다~ 링깃은 리조트의 안내데스크에서 환전해줍니다. 원화, 달러, 링깃 모두 환전됩니다.


나가는 길에 찍어 보았습니다.


하늘도 땅도 평화롭기만 합니다. 리조트 여행의 최대백미는 역시 '여유'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두들 빈둥빈둥 거리면서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국적불문하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우리는  풀장을 골랐습니다. 올림픽 사이즈의 풀장이라고 합니다. 빨간 바지를 입은 라이프가드 아저씨들이 부담스럽게 지켜보지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만 합니다.


저는 풀장에서번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저기 제 등뒤로 보이는 곳이 어린이용(?) 풀장 입니다. 거기서 미끄럼틀을 타고 착지하는 순간, 육중한 몸무게의 한글로님이 뒤를 따라오다 저를 덮쳤습니다. 그로인해서 경미한 허리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에서 열심히 수영을 하며 저는 등짝에 화상을 입어서 여행내내 고생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여행이 끝나고도 이틀간 병원신세를 졌습니다

저기는 적도부근이라서 해가 정말 강했는데, 당시 동남아 여행이 처음이었던 제게는 난생 처음 접해보는 태양이였습니다. 여러분 한낮엔 저처럼 수영하지 마시고 그냥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게 낫습니다. 낮잠을 청해도 되구요. 그리고 썬크림이랑 오일  챙기세요.


풀장에서 놀다가 출출해서 주문한 콜라와 햄버거 입니다. 햄버거 사이즈가 정말 커서 놀랐습니다. 빵을 열어 보니 안에는 동그랗게 만든 계란 후라이가 통째로 들어있습니다. 귀엽네요.


이건 경진씨가 주문한 레몬에이드 입니다.


다음 스케쥴을 위해 환복을 하고. 남들은 욕하지만 개인적으로 칼라가 있는 셔츠를 좋아해서 저렇게 입고 돌아다녔습니다.(ㅠ_ㅠ) 어쨌든 실컷놀고 새카맣게 살이 탔습니다.


사바 국립대 캠퍼스 안에 있는 이슬람 사원입니다. 사바 국립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대학 중 하나라고 합니다.

어쨌든 학교안에 사원이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참. 학교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벌금이 한화로 150만원이라고 하니 애연가 분들께서 해당 지역을 관광하실때는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슬람 사원 회당의 내부 모습입니다별로 없었지만, '왔다갔다'는 기념으로 사진  남겼습니다. (회당 안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건지 안 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진 찍는데 대해서 별 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사원중 가장 사원이라는 코타키나발루 시립 이슬람 사원의 모습입니다.


이슬람 사원에서 행복한 ,


저도 신나고~♬


코타키나발루 시립 이슬람 사원에서 바라 석양.. 석양 빛이 푸르죠~

사원에서 놀다가 선셋 타임을 놓칠 뻔 했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버스는 열심히 달렸습니다. 왜 이렇게 서둘렀냐면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은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코타키나발루의 오후 시간엔 대부분 비가 오는 날씨이기 때문에 석양을 있는 행운을 잡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인사이트는 회사가 잘되라고 하늘도 행운을 던져 같습니다. 저희는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코타키나발루의 환상적인 석양을 보는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3 선셋 하나인 코타키나발루 사바의 석양입니다. 위 사진은 코나키나발루에서도 3 선셋뷰인 탄중아루에서 바라 석양입니다. 변화 무쌍한 구름과, 변화무쌍한 하늘색으로 우리 일행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근처의 사진 애호가들은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습니다.


선셋을 봤으니 저녁을 먹어아죠. 탄중아루 해변에 있는 음식점에서 샤브샤브 스타일의 해물탕을 먹었습니다. 해물탕 재료로는 싱싱한 해산물과, 두부, 계란, , 맛살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샤브샤브가 완성되면 떠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직원이 옆에서 계속 떠 줍니다.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녀석도 빠질 없지요 '이슬이' (ㅋㅋ). 만약에 저거 먹다가 걸리면 추가 차지가 붙어요. 우리가 사가지고 가는거라도 추가 요금이 붙으니  숨겨서 들어가세요. 먹고 나오실 때도 은닉하시고 나오세요.


식사 내내 우리를 위해서 공연해주신 분들과 말레이시아 전통 음악은 박자가 락 음악 드럼과 비슷해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듣기 좋았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 오면 꼭 들러야 한다는 유명한 폴로매장입니다. 한국에서 파는 제품들의 50% 가격대로 폴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모양의 오이(?)입니다. 쌈바이님이 오이인데,  맛은 없었습니다.


사피섬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적도의 뜨거운 태양때문에 새까맣게 모습들입니다. 배가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중간에 계속 고장이 나더라구요. 근처에 왔다갔다 하는 배들이 워낙 많아서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리조트에서 출발한 보트가 10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사피섬 입니다. '물반 고기반' 여기를 두고 하는 말인 같습니다사피섬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양의 물고기들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사피섬에서 스노클링을 때는 굳이 식빵같은 가지고 가지 않으셔도 현장에서 가이드가 나눠줍니다. 만약에 가이드를 끼지 않고 가신다면 빵을 준비해서 가셔야 합니다.

조각 하나에 엄청난 열대어들이 달려듭니다 (ㄷㄷ)

, 열대어나 조개, 꽃게등을 절대로 잡으면 안돼요. 바다 생물을 잡으면 벌금이 한화로 150만원 이라고 합니다.


스노클링을 마친 후 저도 사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사피섬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화보가 따로 없군요. 마침 제 옆에 주인 없는 노가 하나 있길래 그걸 들고서 폼을 잡아 보았습니다. 자세 좀 나오나요?


바다 가운데에 있는 섬인데도 불구하고, 두개가 가까이에 있어서, 바다가 아니라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늘은 높고, 바다는 푸르고~ 햇볕이 따가운 것만 빼면 정말 그림 같은 곳입니다~ 가고 싶어지네요^^

빵 조각을 챙겨서 스노클링은 꼭 해보세요.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정말 매력 넘쳐요. 다른 사람이 입댄 스노클링 도구들이 부담되시면 바닷물에 헹궈도 돼요. 사피섬의 염도는 일반 바다의 3배라고 합니다.


구름이 많아서 아름다운 코타키나발루의 하늘입니다. 파란 하늘에 하얀 물감을 뿌려 놓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스모그만 가득한 서울에 하늘을 보아 와서인지 사진기가 자주 하늘로 향하게 되네요.


입맛에 맞지 않아 곤욕을 치렀던 사피섬에서의 점심입니다. 이상한 향과 질퍽한 기름이 일품이었습니다. 몇 숟가락 먹는 시늉만 하다가 몽땅 남겼네요. 다른 분들은 잘 드시던데 저만 어째서 이 모양인지 (..)


코모도왕도마뱀과 부산 갈매기(저 녀석의 이름이 코모도 도마뱀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_ㅜ)

부산 출신인 갈매기 김용민 이사님은 정말 간이 큽니다. 도마뱀의 꼬리를 툭툭 때리며 시비를 걸자, 왕도마뱀도 꼬리로 응수하는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습니다.

이 도마뱀은 시속 20km 달리며 가끔은 물소와 사슴을 쓰러뜨려 잡아먹기도 하는 녀석입니다( 녀석이 코모도 도마뱀이 아니라면 정보는 잘못된 정보겠네요.)

부산 갈매기는 매우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따귀와 발차기 공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둘의 신경전은 그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내심 도마뱀과 부산갈매기의 빅매치를 기대한 저는 시시하게 끝나버린 둘의 신경전이 못내 아쉬웠습니다후후.

리조트를 떠나기 전날 리조트에서 수영을 실컷하고 놀았습니다. 리조트의 수영장은 밤 9시까지 운영됩니다.

리조트를 떠나기가 아쉬워서 셀카도 하나 찍어보구요~


바다쪽 뷰 입니다. 묵었던 방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괜찮은 음식을 먹어봤다'고 말하려면, 중국식 레스토랑 SILK 들러야 합니다.

여행 중 먹은 음식 가운데서 가장 맛있게 음식을 먹었던 곳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딤섬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딤섬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요리류가 특별히 맛이 뛰어났던 같습니다. SILK에서 음식을 남기면 음식당 10링깃의 벌금이 붙습니다. 처음부터 욕심내지마시고 음식을 안 남길 수 있을 정도로 하나씩 공략하면 되지 싶습니다.


푸짐하게 차려진 상입니다. 음식은 코스 요리 마냥 주문한 만큼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보기엔 많아보여도 여행에 굶주린 여행객들 손에 닿으면 금방 사라지는 음식들입니다.



중국 레스토랑 답게 딤섬과 만두류의 메뉴도 다양했고, 맛도 일품이였습니다. 한국인 손님들이 많아서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제공돼 편했습니다.


망고 푸딩입니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약간 우유맛도 나면서 고소한 맛도 났습니다.

요리류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매운닭계열의 요리는 소스가 매콤달콤한 것이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국수 같은 경우에는 양이 많으므로 남기지 않게 주의 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식신들이 많아서 다행히도 남기고 먹었지만 말입니다.


떡도 아니고 쿠키도 아닌 음식입니다. 무식해서 이름은 모르겠지만 겉은 바싹하고 속은 쫄깃한 것이 고소한 맛을 내는 음식이었습니다.


두부를 튀긴 것 같았습니다. 특별히 맛이 있었거나 없진 않았습니다. 그냥 '두부 맛 나네' 정도의 느낌으 전해 준 음식이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 들렀습니다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의 상징인 페트로나스 타워가 끝에 달려 있는 포크입니다. 옥수수 빌딩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페트로나스타워 한쪽 동은 삼성물산에서 지은 것이니 우리나라와도 연관이 있는 빌딩입니다.


기념품 가게에는 그다지 사고 싶은 것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외화 낭비 보다는 절약을 하는 쪽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굳이 하나 추천드리자면, 가이드가 추천해준.. 커피와 차가 있었습니다.

퉁갓알리라고 하는 약초로 만든건데 남성들 정력에 좋다고 해서 저도 샀습니다. 사용할 곳은 따로 없습니다(ㅋㅋ)차와 커피맛은 좋은편입니다.


밀림에서 만나게 되는 코타키나발루의 명품 선셋입니다!! 밀림에서 선셋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던데 저희는 탄중아루에서 봤던 일몰을 또 다시 즐기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밀림에서 배를 타고 놀았습니다.

낮에는 원숭이들을 보고(숫놈 원숭이는 365 발기가 되어있습니다 -_-*) 밤에는 반딧불 관광을 했습니다. 반딧불 관람도 코타키나발루 관광의 묘미입니다.

반딧불 정말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장관이었습니다.그 반딧불 모습을 사진기에 담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반딧불은 사진기나 카메라에 절대로 담을 없다고 하더라구요. 드라마 '이산'팀에서도 반딧불들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으나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

밤딧불은 굉장히 예뻤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낮에 원숭이를 보면서 '우리가 이까지 와가지고 원숭이를 보면서 즐거워 해야되지? 동물원에도 있잖아'라고 투덜대던 김진숙 대리님 마저도 빠져들게  매력 덩어리들 이었습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트리를 처음 보는 아기들 마냥 예쁘고 신기했답니다.

비록 사진기에는 담지 못했지만 반딧불의 추억은 여행을 다녀오면 가슴속에 깊이 남습니다. 코타에 가시면 반딧불 꼭 보고 오세요!


주문 해뒀던 특별 기내식입니다. 사진은 양수 팀장님과 제가 주문한 저지방(Low-Fat) 기내식입니다. 혹시 기본적으로 나오는 기내식만 드셨다면 특별 기내식을 한번 주문해보세요.

아시는 분들도 많지만 의외로 모르는 분들도 계셔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기본 기내식 이외에 특별 기내식을 운영하고 있어요.

특별 기내식은 여행전에 미리 항공사나 여행사에 주문 해두시면 됩니다.


모두 잠든 캄캄한 밤이 지나가고 승무원분들이 윈도우 커튼을 열어도 된다고 했을때, 비행기는 한반도 상공에 있었습니다.

새벽녘 동이 트고 있는 한반도 상공은 코타키나발루의 하늘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고향에 돌아왔음을 반겨주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기에 재미있는 사진이 많으니, 분들께서 포스팅을 하시면 트랙백이나 링크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구성원 모두의 사진기에 담을 없었던 다른 재미있는 것들은 여러분들께서도 여행을 가셔서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래요.  여행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8년 7월 5일
송종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