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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5일 수요일

대정화금, 화학 섹터에 묻혀있기엔 아까운...

경고 : 본 자료는 올 초에 작성된 자료입니다. 시차가 있습니다. 또, 본 자료는 기업 분석용 자료입니다. 종목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는 주가가 단기 급등한 상태입니다. 이 글을 읽고 추격 매수 하시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립니다. 회사가 아무리 좋아도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면 나쁜 주식을 산 것입니다. 본인의 확실한 판단하에서만 매수/매도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모든 슬라이드는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정화금이라고 하는 다소 생소한 회사입니다. 화학 섹터에 묶여있습니다만, 전방 산업들이 매우 고성장하는 산업들입니다.


원료의약품과 시약을 제조,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사실상 회사 제품 전체를 시약이라고 보면 됩니다.


약식 밸류 체인은 심플합니다. 원/부재료를 구매해서 만들어 팔거나, USP등으로 부터 시약을 수입해서 국내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소량의 주식을 매입해 놓고 회사를 처음 분석할 때는 시가총액이 582억 원이었습니다. 실적은 느리지만 꾸준히 상향되고 있습니다.


군소 업체들을 제외하면 상위 3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시장 3위권에 머물다가 2009년부터 시장 1위 지위를 획득한 후 갈수록 후발 업체들과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습니다.


발행 주식 수 는 580여 만주입니다. 이 중 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이 53%를 가지고 있으니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은 280여 만 주입니다. 문제는 BW가 조금 있다는 점 입니다. 뒤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동사의 주요 매출처입니다. 화장품, 제약, IT, 바이오 등 고성장 하는 다양한 산업들입니다. 시약이 R&D를 필요로 하는 회사에 팔려나가는 만큼 연구개발 중심으로 성장하는 회사들과 긴밀하다 생각됩니다.


2014년 기준으로 동사 매출이 발생하는 전방 산업별 비중은 제약, 화학, IT, 기타 순으로 4:3:2:1 비율입니다.


국내 제약사들은 최근 영업 -> R&D 중심으로 체질을 급속히 바꾸고 있습니다. 제약사들의 R&D가 늘어나면 동사의 업황은 좋아집니다.


제약사들은 국내 시장 포화, 정부 규제, 제네릭 시장의 한계 등에 봉착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신약 개발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아직은 동사 매출 비중에서 미미하지만 바이오 시장의 규모 확대는 동사에게 도움이 되는 시대 변화입니다. 바이오 자체가 막대한 R&D 투자금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2010년 기준으로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이오 의약(39%)와 바이오 식품(38.5%)입니다. 생명공학 기업의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의 R&D 투자비 지출을 보면 IT와 BT쪽 지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사는 5,000여 자체 개발 시약을 비롯해서 3만 가지가 넘는 제품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하는 제품은 아세토나이트릴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입니다. 제품 매출 포트폴리오가 잘 분산돼 있어서 매우 안정적입니다.


동사는 거래처 분산도 잘 돼 있습니다. 특정 회사에 휘둘려 영업 환경이 악화될 일이 전혀 없습니다. 화학, 제약, 화장품 등의 산업을 비롯해서 동사와 거래하는 업체는 3,000개가 넘습니다.


환율의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동사는 2008년 금융 위기때 더욱 높은 매출 성장을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경기가 위축될때 매출이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부침이 없는 꾸준한 실적이 동사의 자랑입니다. 2012년에는 한미FTA, 제약사 약가인하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었습니다. 아직은 제약사들의 업황을 따라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500억 원을 투입하여 안산 시화공단에서 음성 오선산업단지로 공장이 이전 증설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매해 100억 원의 CAPEX가 발생할 예정이므로 현금흐름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겠으나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면 투자포인트라고 봅니다. 다만 회사에서 정확한 투자 규모나 공사 진행 사항, 공장 활용 계획과 증설되는 CAPA 수량 등을 공유해주지 않아서 이 부분은 추후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CAPA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가동률이 2011년에 많이 떨어졌습니다. 제약사 약가인하 후폭풍으로 봅니다.


세계 시약계의 표준을 써나가는 USP의 내수 제품 유통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안정적인 수입원입니다. 다만 리스크는 머크가 그랬던 것 처럼 USP가 한국 시장 직판 선언을 하며 동사는 큰 타격을 받습니다. 그래서 동사는 자체 시약을 하나씩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는 5,000여 가지 시약이 자체 생산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공장 자동화 수준이 미비해서 자체 제조 시약보다는 USP제품 유통에서 나오는 마진이 더 높은 실정입니다.


현재 주가가 희석될 수 있는 BW의 수량은 1,182,382주 입니다. 현재 1회차 리픽싱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만약 의도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려 리픽싱이 끝까지 간다면 BW물량은 최대 1,753,617주까지 늘어나서 주가를 23% 정도 희석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에서도 확실하지는 않으나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부분이 '주가가 오르고 있으니 BW가 상환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 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제약 업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습니다. 제약사가 일단 R&D 투자비를 줄이면 동사에게는 악재입니다.


동사는 USD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달러가 상승하면 동사의 영업 외 수익이 커집니다.


달러원 환율과 동사의 당기순이익률이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3년의 경우에는 자회사인 대정이엠을 GS에 매각하면서 받은 돈 때문에 일시적으로 당기순이익이 급증했습니다. 일회성입니다.


전방 산업들이 고성장을 함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크게 고성장을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시약 시장의 수요에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약의 기술적 해자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있습니다.


HPLC용매, 화장품 소재, 식품첨가물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을 진행중이거나 준비중에 있습니다.


부채는 꾸준히 줄고 있고 유동비율은 높아가고 있습니다. 낮은 부채에도 불구하고 ROE가 두자리대를 유지하는 모양새고 CCC도 꾸준히 줄었습니다. 재무구조 자체는 매우 훌륭합니다.


본 밸류에이션은 저의 주관적 판단이니 이를 토대로 투자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거래량이 붙으면서 우상향 추세를 만들어갑니다. 선수들이 입장을 했군요.


주봉상으로는 전고점 근처까지 올라왔는데, 글을 쓰는 현재는 돌파를 해버린 상황입니다. 화장품과 엮였군요. 화장품 테마 과열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프레젠테이션의 작성자는 송종식이며, 상업적 이용을 제한합니다. 비영리 학습 목적으로는 얼마든지 퍼 가셔도 좋습니다.

2015년 4월 15일
송종식 드림

주의사항 :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저는 동사의 주주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본 포스팅에서 언급된 비지니스 전망과 현황, 수치, 지표 등은 모두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적으로 제 주관적 의견들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며 개인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다른 투자자분들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작성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본 포스팅을 토대로 투자 하시지 않으시길 부탁드리며, 투자 판단과 의사결정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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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안내 : 이 글은 매수와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 학습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참고적 용도의 글입니다. 또한, 이 글은 법적 증빙 자료로 활용될 수 없음을 고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