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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구글 검색 활용 팁 몇가지(주식투자, 영어 공부에도 응용가능)


1. 따옴표 활용하기


따옴표에 들어간 내용만 정확하게 검색합니다. 우선 아래의 예시 화면을 보겠습니다.


"혹시 네트워크상에 이런 문구가 있나요?"라고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총 16만개의 웹문서가 검색되었습니다. 검색된 내용을 보면 단어별로 들어간 빈도가 높은 문서가 검색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딱 저 내용이 들어간 문서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문장을 따옴표로 묶어보았습니다. 검색결과는 0개 입니다. 보시다시피 따옴표로 묶인 문장은 정확하게 그대로 존재하지 않으면 검색되지 않습니다.


"how are you"라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정확하게 how are you 라는 문장을 포함한 웹페이지 2,350만개가 검색되었습니다. 콩글리시가 아니고,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문장인가 봅니다(ㅎㅎ). 아마도 영어로 검색결과를 바꾸어보면 결과 페이지는 훨씬 많을것입니다.


뒤에 제 이름 하나 넣었을 뿐인데 검색 결과는 0개 입니다. 따옴표는 이렇게 엄격합니다. 따옴표를 잘 쓰면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을 할때 유용합니다. 내가 작성한 숙어(+이디엄), 슬랭이 콩글리시인지 아닌지 판단하기에 수월합니다. 물론, 번역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널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따옴표 + 별표 와일드카드 활용하기


컴퓨터를 잘 다루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별표 와일드카드(*)는 '전부'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 연산자로도 이 와일드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표 와일드카드는 특히, 앞서 구경했던 따옴표와 결합하면 강력한 검색 도구가 됩니다. 일단 재미있는 예시를 하나 보겠습니다.


구글 검색창에 "how * you"를 검색했습니다. 일단 따옴표를 사용했으니 따옴표 안에 들어가는 내용에 한해서만 엄격하게 검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how'와 'you' 사이에는 별표 와일드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간단합니다. "'how'와 'you'는 양쪽에 반드시 들어가고 가운데에는 무엇이든 들어가도 상관없다."는 의미입니다. 'how 12345 you'라는 문장이 웹상에 존재한다면 그것도 검색을 시키라는 의미입니다.

위의 검색결과에서는 예상한대로 'how are you'가 많이 검색됐습니다. 그리고 'how do you know'라는 문장도 많이 검색돼서 나왔습니다.


'how well you...'라는 문장도 보이고, 'how can you...'라는 문장도 보이네요. 따옴표와 별표와일드카드를 사용하면 이토록 강력한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관용구에서 중간에 들어가야 할 단어 하나가 떠오르지 않았다면 위와 같이 따옴표와 별표 와일드카드를 이용해서 검색을 하면 됩니다. 'the'가 들어가는게 맞겠네요. 검색결과도 315만개나 되니 신뢰도 높은 검색 결과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따옴표 + 별표 와일드카드 + 검색결과의 수량을 이용하면 영작을 쉽게할 수 있습니다.

3. 플러스(+), 마이너스(-) 연산자로 검색범위 조절하기


'화진'이라는 검색어를 검색하면 여러가지 결과가 뒤섞여서 뜹니다. 화장품 회사 화진, 초등학교 화진, 자동차 부품회사 화진, 해수욕장 화진 등.. 이런 경우에 내가 원하는 화진초등학교에 대한 검색결과만 얻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예제를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화진'이라고 검색했더니 149만개의 검색결과가 떴습니다. 검색결과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다양한 자료들이 뒤죽박죽으로 뜨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연산자를 이용해서 검색결과에서 '화장품'이 들어간 것들은 제외했습니다. 그랬더니 검색결과가 51만 6,000개로 줄어들었습니다.


화진초등학교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서 자주 검색되는 단어들을 마이너스 연산자를 이용해서 제외시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검색결과 페이지는 41만건이 넘고, 화진초등학교에 대한 자료는 나오지 않네요.


플러스 연산자를 이용해서 '+초등학교'를 추가했습니다. 드디어 군더더기는 사라지고 화진초등학교 검색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화진초등학교도 전국에 여러개가 있는 모양이네요. 울산에 있는 화진초등학교 관련 검색 결과만 나오도록 해보겠습니다.


'+울산' 연산자를 추가했더니 울산에 있는 화진초등학교의 검색결과 페이지만 나오네요.

보셨듯이 마이너스 연산자를 이용해서, 검색 결과를 계속 좁혀나갑니다. 그리고 플러스 연산자를 사용하면 무조건 해당 키워드는 검색결과에 포함이 돼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연산자를 잘 사용하면 따옴표 연산자를 쓸때처럼 정교한 검색이 가능합니다.

4. 'index of ~' 활용하기


html, asp, php 등의 서버사이드스크립트 언어나 HTML문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서버에 올라가 있는 여러가지 미디어 파일과 스태틱 파일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검색어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index of mp3', 'index of 영화'와 같은 검색어는 오래전부터 이미 많이들 검색하시는 것 같습니다. 원래 알던 사람만 아는거였는데, 이젠 비법은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웹에 연결된 서버들이 차마 검색을 막지 못했네요. 'index of mp3'라고 검색했더니 mp3 파일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페이지들이 쭉 검색됩니다. 맨 위에 링크를 눌러보니 제가 좋아하는 Queen의 mp3가 몽땅 올라와있네요. 타인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건 좋은 행동이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스태틱 파일이나 에셋파일들을 검색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5. 파일 확장자 활용하기


이번 방법은 제가 증권사 리포트나 투자자들의 리포트를 찾을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검색어:확장자" 형태로 검색합니다. 예를들어서 엔씨소프트의 증권사 리포트를 검색하고 싶다면, "엔씨소프트:pdf"라고 검색을 해봅니다. 아래는 그 예시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증권사 리포트들이 검색됩니다. 리포트 파일명을 클릭하면 곧장 리포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앞서 살펴보았던 index of~ 와 달리, 특정 주제에 대해 특정 미디어 파일을 검색하기에 용이합니다. xls, doc, zip, mp3 등 다양한 확장자와 응용이 가능합니다.

6. 특정 사이트 안에 내용만 검색하기


특정 사이트안에 있는 내용만 검색하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site:주소 검색어" 형식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위의 화면은 "하브루타"라는 키워드를 facebook.com 안에서만 검색한 결과입니다. 어느 사이트에선가 봤던 내용을 다시 찾으려고 할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7. 이미지로 검색


이미지로 검색을 해야할때가 있습니다. 이미지의 원 출처가 어디인지? 이미지의 원래 제목이 어디인지? 등을 알아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이미지로 검색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이미지로 검색' 서비스에 접속한 화면입니다. 검색창 옆에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의 주소를 입력해도 되고, 가지고 있는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 해도 됩니다.


저는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업로드 하였습니다. 이미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빨간색 람보르기니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제가 올린 사진을 구글은 바로 찾아냅니다.

구글 검색엔진을 잘 활용하기 위한 기본적이지만 유용한 기능 몇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검색엔진을 잘 사용하고, 거기서 나온 자료와 정보를 잘 조합하고 가공하는 것은 이제는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스킬이 되었습니다. 제 글이 많은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2월 12일
송종식 드림





시사잡생, 딥마인드의 머리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몸이 만나면?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정한 분야의 변화만을 놓고 '혁명'이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럼에도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핵심적인 단어 하나를 꼽으라면 AI 즉, 인공지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용량 데이터처리 기술의 발달과 WWW와 IoT등, 무한대로 연결 사회가 된 덕분에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의 희망과 공포심 양쪽 모두 자극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빠르게 진화중이라고 생각됩니다. 컴퓨터는 이제 무한대에 가까운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사운드 등의 데이터를 방대하게 취해서 딥러닝이라는 이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하드웨어 성능과 알고리즘도 이제는 충분히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2016년 3월. 1,920개의 CPU와 280개의 GPU를 동원한 알파고는 한국 바둑계의 자존심인 이세돌 9단을 이겼습니다. 바둑계는 물론이고 전세계인이 경악했습니다. 공포심마저 느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의 성능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알고리즘이 바둑과 같이 무한대에 가까운 수를 생각해야 하는 게임에서 사람을 이긴것 입니다.


알파고는 기본적으로 기존에 고수들이 진행했던 약 16만 개의 대국을 학습했습니다. 약 4천만 수 입니다. 사람이 공부한다면 1,000년이 넘는 엄청난 분량입니다.

이 인공신경망은 같이 학습한 또 다른 인공신경망과 대결을 하면서 승률을 올리기 위한 수준을 더욱 높여갑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가장 강력한 인공신경망은 스스로 복기를 하면서 또 한번 스스로 단련됩니다. 이 과정은 수억~수십억 번의 시뮬레이션도 가능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알파고는 '어떤 수를 둬야 이길 수 있는지?'보다는 '어떤 수를 둬야 패착을 줄일 수 있는지'를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법(MCTS)을 활용해서 연산함으로써 연산에 들어가는 자원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의 각 단계별 예시 <출처:위키피디아>

이 방식은 인간이 지식을 얻는 과정과 꽤 유사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백지장입니다. 그러나 아기는 보고, 듣고, 느끼면서 조금씩 지식을 축적해 나가니다. 딥러닝도 인간이 이런식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과 비슷하게 데이터와 지식을 축적해 나갑니다.

최적의 효율을 찾는 능력과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은 이미 인간을 압도적으로 넘어섰습니다. 산술적으로만 생각해도 AI의 학습량은 인간을 압도합니다. 우리가 책을 한권 읽고, 구글에서 이미지를 검색해서 입수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AI가 초당 수천, 수만 권에 달하는 책 내용을 학습하는 속도만 놓고봐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AI가 딥러닝을 통해서 스스로 학습 하는 능력은 아래의 동영상을 보고나서 개인적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딥마인드에서 만든 DQN이라는 AI입니다. 8비트 ATARI 게임들을 스스로 학습하는 AI입니다. 일단 핑퐁 영상 먼저 보시죠.


핑퐁 게임을 처음접한 DQN은 갓 태어난 아기와 같습니다. 내가 왜 여기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조차 인지 못하는 그야말로 백지상태의 AI입니다.

처음 200게임을 진행하면서는 계속 죽습니다. 죽으면서 어떻게 해야 안죽는지 스스로 학습합니다. 400게임 정도 진행하면 게임왕이 됩니다.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습을 조금 더 시켜보면 놀랍게도 DQN은 가장 효율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방법 즉, '꼼수'를 찾아냅니다. 왼쪽에 있는 돌만 계속 공략해서 깬 다음에 왼쪽 구멍으로 공을 집어넣습니다. 딥마인드의 수장인 하사비스 조차도 DQN이 스스로 학습을 통해서 단 하룻밤만에 이렇게 영리하게 발전한 줄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스페이스 인베이더나 다른 ATARI 게임들을 DQN이 스스로 학습하고 진행하는 영상들을 유튜브에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걸음마 배우는 아기를 지켜보는 것 마냥 재미있습니다. DQN의 학습 속도는 물론이고 최적의 효율을 결국은 찾아내고야 마는 능력에 놀라서 입만 떡 벌어집니다.

AI가 캡차를 깨는 장면 <출처:KBS1 기계와의 대결>

사실상 인간 고유 영역이라 생각했던 캡차 해제도 할 수 있습니다. 캡차는 불완전한 문자나 모양을 '유추'해야 하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유추의 영역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 우리는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초적인 캡차는 몇년전부터 무장해제 된 상태입니다. 이후에 다양한 형태의 캡차가 나오고 버전업 된 리캡차(reCAPTCHA)등이 나왔지만 이미 로봇에 의해 깨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G메일의 자동 스팸 처리 <출처:Gmail>

구글의 지메일은 광고메일, 소셜관련 메일, 스팸메일 그리고 보통 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해줍니다. 이 모든 것들을 로봇이 하고 있습니다. 지메일의 이 자동 스팸처리 로봇 역시 딥러닝과 패턴 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것입니다. 이미 AI는 우리 삶 곳곳에 녹아 들어와 있습니다.

AI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


활용 범위는 너무나 무궁무진해서 여기에 기술하는 것이 무의미 할 정도입니다. AI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간단히 몇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아직은 AI 수준이 우리가 생각하는 범용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특정 분야에 국한돼 활약할 뿐입니다. 가령 알파고는 천재 바둑기사이지만 주식 매매는 전혀 못합니다. DQN은 ATARI게임을 스스로 학습하고 달인이 되는데 반나절도 걸리지 않는 ATARI 게임 마스터이지만 운전은 젬병입니다. 현재 이 정도의 제약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얼굴 인식이나 목소리 인식을 통해서 보안 장치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와 음성 패턴 인식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니 전세계 모든 언어간 통역이 가능한 통역 로봇도 만들 수 있겠군요. 기후나 재난 예측도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기후나 재난이 예측 된다면 인간들은 그야말로 엄청난 능력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인데요 기후는 어느 정도 예측이 된다고 하더라도 재난까지 AI들이 예측해주는 날이 올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한 개인의 건강 관리나 다가 올 질병에 대한 예측도 가능할까요? 사회 구성원 전체의 건강 관리도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교통 혼잡도를 낮추는 AI가 나올수도 있고요. 공무원이나 신입 사원을 뽑을 때 서류 심사를 하는 로봇 정도는 지금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미 작곡을 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머지 않아 AI가 제 일정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비서 로봇도 널리 활용될 것 같구요. AI의 활용 방향은 무한대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AI, 한국식 교육 시스템에는 치명적


단순 정보를 주입식으로 익히고 이걸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형태의 직업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사회 특성상 중상 직업군부터 중하 직업군까지 골고루 AI에게 일자리가 잠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테면, 판사는 화이트칼라 직군에서도 최고위직에 속하는 직업이지만 AI가 대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감정이 없으니 감정을 배제한 판결 결과는 인간 누구의 판결보다 공정할 수 있습니다.

회계사나 은행원 같은 화이트칼라 직군도 위험해지겠지요. AI가 탑재된 무인자동차는 모든 운전 관련 직종을 없애버릴 것입니다. 프로그래머들도 상당수 AI에 대체될 수 있습니다. 화가나 연예인, 작곡가들도 얼마든지 AI와 경쟁해야 하는 시절이 오리라 생각됩니다. 블루칼라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배달부, 택배기사, 주유원, 막일꾼 등 거의 모든 직군이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습니다. AI 쓰나미는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휩쓸게 되리라 예상합니다.

AI가 실제로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게 된다면 빈부격차는 더욱 고착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인간이 부를 축적할 수단이 상당수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부를 획득한 사람은 더욱더 자유롭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는 가운데 자본이득으로 부를 더욱 많이 축적할 것입니다. 부를 축적하지 못하고 AI에 미처 대비도 못한채 대체되는 사람들의 미래는 너무나 어둡습니다.

올해 1월 18일 다보스포럼에서는 향후 5년간 AI로 인해 사라지는 일자리가 700만개,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210만개로 490만개의 일자리가 순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동물 육체의 약점을 보완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딥마인드가 인공지능의 핵심 중 핵심인 두뇌를 만든다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공지능이 가지게 될 육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구글이 이 회사를 인수해서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구글은 터미네이터의 두뇌와 몸을 모두 가진셈이 되는데요, 아쉽게도(?) 혹은 다행히도(?) 구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다시 매물로 내놨고 올해 5월에 일본의 도요타에서 인수했습니다.

구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드는 로봇 개발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10년내 상용화가 힘든 것으로 판단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팀과 구글과의 불화설도 있구요. 그래서 구글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매각한 것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이 정말로 지구를 지배하려나보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면 제 생각은 빗나가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구글은 세계를 어느 정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혹시 또 아나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핵심 설계와 기술은 이미 구글이 가지고 있을지도요. 지적 재산권을 중시하는 미국 사회에서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이미 그렇게 했다면 구글 내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드는 프로토타입들을 쉽게 따라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보유한 프로토타입들의 영상을 몇개 먼저 보겠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왜 세상의 주목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팟(Spot)이라고 불리는 사족 보행 로봇입니다. 기존 버전보다 무게가 가벼워지고 소음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2015년에 공개된 버전으로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사족 보행 로봇 중 가장 진보한 것입니다.

경사진 곳을 자유롭게 오르내리고, 장애물도 피하고 충격이 가해져도 잘 넘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달릴수도 있습니다. 이전 버전인 치타는 시속 45km까지 달렸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자랑인 이족 직립 보행로봇 아트라스(Atlas)입니다. 전투 시 인간 병사를 대체합니다. 앞의 사족 로봇들도 대단하지만 아트라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보유한 기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이족 직립 보행은 유인원 중에서도 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특히, 인간이 가장 완벽하게 이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많은 공학도들이 사람처럼 완전하게 이족보행을 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현재 이족 보행 그 자체를 구현한 곳은 기업이나 대학이나 꽤 되는 것으로 알지만 아트라스는 기대 이상의 이족 직립 보행 능력을 구현해 냈습니다. 위의 영상을 보시면 스팟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걷기, 달리기, 어지간한 충격으로는 넘어지지 않기, 장애물 해쳐나가기, 경사면 오르고 내리기가 모두 가능합니다. 심지어 눈 덮인 산악지대까지도 안 넘어지고 잘 걸어다닙니다. 굉장히 어려운 기술들을 구현해 낸 것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원래 군사 목적으로 로봇들을 만들어왔습니다. 위의 영상을 보시면 보행 로봇 이외에도 다양한 목적과 기능을 가진 군사 로봇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도요타는 올 5월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이유로 '바퀴 달린 운송 수단이 갈 수 없는 곳도 자유롭게 이동하는 운송 수단을 연구하고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도로나 철도 없이도 산간 오지에 물류를 편리하게 수송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다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리가 불편한 분들에게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들이 큰 역할을 해줌으로써 그분들의 행동 반경이 더 넓어지리라 예상됩니다.

딥마인드의 머리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몸이 합체하면?


구글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팔기 전에 관련 기술을 미리 습득했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좋은 회사를 너무 성급하게 팔아버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미, 보행 측면에서는 구현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구현해낸 회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몸에 딥마인드의 인공신경망을 합체 시켜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보행을 하거나 움직일 때 인간의 컨트롤을 넘어서 스스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을 시켜보았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터미네이터 로봇이 우리 삶에 실제로 등장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계에 의한 인류 멸망?


AI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보행 로봇 덕분에 우리가 얻을 이익이 많을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우려도 있습니다. 그 우려는 사실 무시무시한건데요. 바로 인류 멸망과 관련된것 입니다.

스티븐 호킹을 비롯해서 몇몇 학자들은 '기계 반란'에 의해 인류가 수백년내 멸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외계인 침공과 같은 것들은 조금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핵전쟁, 꿀벌 멸종, 운석 충돌, 기계 반란과 같은 시나리오로 인류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딥마인드에서 만든 DQN AI가 핑퐁과 갤러그 게임을 스스로 학습하는 영상을 상기해봅시다. DQN이 쓰는 가장 효율적인 꼼수를 기억하시나요. 이처럼 AI가 효율만은 좇는다면, 머지않아 인간은 AI에게 있어서 비효율적인 존재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지구에서 생존의 효율을 높이자면 AI 본인들보다 비효율적인 인간들을 제거해버리자고 스스로 학습하고 실행할지도 모르죠. 이게 막연한 이야기도 아닌게, DQN 학습을 진행하면서 하사비스 본인 조차도 AI가 이렇게 꼼수를 찾아낼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을 하는 부분에서 느꼈습니다. AI를 만드는 사람들 조차도 AI가 딥러닝을 통해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측할 수 없다는 부분이 미래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것도 간단한 핑퐁 게임에서 AI의 행동이 예측 불가하다면 훨씬 복잡한 복잡계 세상에서는...

우리는 효율을 위해서 컴퓨터를 만들어서 사용해 왔고, 이제는 AI를 만드는 조물주 역할까지 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효율 너머의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준비는 제대로 돼 있는지 의문입니다. 어쨌든,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큰 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2016년 12월 5일
송종식 드림


플랫폼에 대한 짧은 메모


소프트웨어 계통에 있는 사람들 입에서는 십수 년 전부터 '우리는 서드파티가 아니라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 어릴 적부터 그런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 플랫폼 지향 경제로 가야 한다는 논의는 대중 일반에게는 관심 밖에 있다가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회사가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근에야 이야기가 많이 오르내리는 것 같다.

타인들보다 반걸음 정도 트렌드에 빠른 사람들이 플랫폼을 소개할 때 보면 다양한 전문 지식과 아름다운 이상적 이야기들을 끌고 온다. 그런데 사실 플랫폼이라는 게 그렇게 전문적인 지식이나 아름다운 이상을 동원해서까지 미화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플랫폼의 자질을 갖춘다. 출발은 이거 하나다. 무조건 사람을 많이 끌어모아야 한다. 그 수단이 무엇이 되던지는 각자 전략에 따르면 된다. 쌍방거래 시스템을 갖추거나 그 이외에 다양한 기술이나 API를 갖추는 것은 먼저 준비해도 되지만 반대로 일단 사람을 모으고 난 뒤에 해도 된다. 심지어 어떤 플랫폼 하위에 있던 서드파티 게임도 사람만 많이 모으면 독립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 핵심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무언가'다.

흔히 알고 있듯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네이버 검색엔진, G마켓이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심지어 강남역 일대 상권도 플랫폼이고 대학교나 우리가 살아가는 국가도 플랫폼이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는 우리나라가 옥션이나 G마켓을 통해 중국보다 먼저 전 국민에게 자리를 잡았다. 후발주자인 알리바바는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회사인데 IPO를 하면서 단숨에 세계 최고 규모의 IT회사가 되었다. 이것은 앞서 이야기했듯 알리바바를 이용하는 중국인의 머릿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플랫폼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다. 국가라는 플랫폼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많은 피를 보아야 한다. 구글은 백링크 분석이라는 작은 서드파티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검색, 모바일 소프트웨어 유통, 온라인 광고 유통, 브라우저 등의 분야에서 여러 개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왜 다들 플랫폼이 되려 하는지는 간단하다. 플랫폼이 되면 적은 노력에 비해서 막대하고 꾸준한 금전적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서드 파티들간의 거래에서 막대한 이익을 취할 수 있다. 플랫폼을 소유하면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생기고 후속 서비스도 손쉽게 흥행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플랫폼의 소유자는 타인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이 생긴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국가라는 플랫폼은 한 국민(서드파티)의 인생을 감옥에 가두거나 막대한 세금을 부과하거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망가뜨릴 수 있다.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게임으로 먹고 사는 회사(서드파티)의 앱을 임의로 삭제해버리는 방법으로 해당 개발자나 회사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다. 검색엔진이라는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특정 업체를 제거해버리는 방법으로 해당 업체가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도록 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에 종속된 서드파티는 플랫폼의 선택에 따라 스타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알거지가 되기도 한다.

플랫폼을 가진 업체는 자신이 원하는 목소리는 전 세계에 널리 퍼트릴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수백만의 서드파티들의 목숨은 파리처럼 잡아버릴 수 있다. 이것이 플랫폼의 위협이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플랫폼을 초기에 활성화 시키는 과정에 대해 많은 전문가가 이상적 신념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나는 현실적 가치에 무게를 둔다.


주식거래자(서드파티)들의 플랫폼인 증권거래소는 더 많은 서드파티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대박을 터트린 개인 투자자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이 홍보를 보고 더 많은 서드파티가 주식으로 대박을 치는 꿈을 꾸며 주식 시장이라는 플랫폼에 서드파티로 참여한다. 주식 거래자의 반대쪽 서드파티인 기업들도 상장을 통한 대박을 노리며 주식 시장에 진입한다. 카지노라는 플랫폼도 비슷한 방식을 쓴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웹 개발자들이 애플의 iOS 서드파티 개발자로 넘어가게 된 방식도 이와 유사하다. '1인 개발자가 아이폰용 앱을 만들어 한달에 4천만원을 번다는 식'으로 초반에 앱스토어에 대한 홍보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저런 기사를 보고 개발 좀 하신다는 분들은 너도나도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폰 개발자로 전향하던 시기가 떠오른다.

구경제 패러다임으로는 애플이 해야할 일을 세계에 퍼져있는 많은 개발자들이 애플 대신 해주고 애플은 이 과정에서 막대한 이익을 취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우리나라의 한 통신사는 자체 앱스토어를 흥행 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무조건 앱을 찍어내서 갯수 맞추기'를 택한 것으로 안다. 앱 개발사에 '이런저런 앱 200개를 찍어내 주세요.' 하는 식으로 하청을 줬다. 이렇게 만들어진 앱들은 조악했다. 단순히 '우리 마켓에는 앱이 몇개 있다.' 하는 식의 홍보에는 한 줄 정도 활용됐지만 이용자들은 이런 조악한 앱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이런 방식으로는 플랫폼을 만들 수 없다. 애플처럼 '서드파티에게 얼마나 지속해서 많은 금전적 이익을 줄 수 있는가?'가 핵심이 돼야 했다. 그런점에서 서드파티 앱 개발자들과 이익을 배분하는 애플의 전략은 천재적이었다.

전세계 수 많은 웹사이트 관리자들에게 광고를 나눠주고 광고를 노출한 만큼 광고수익을 배분하는 산뜻한 전략으로 단숨에 온라인 광고의 판도를 바꿔놓은 구글의 전략도 이와 유사하다.(물론 앱스토어 보다는 애드센스가 더 빨리 출시된 서비스다)

그리고 그 서드파티 관리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 위에서 자동으로 굴러가도록 만들었어야 한다. 지금이야 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정치하시는 분들부터 주류 언론사의 PD님들에게까지 플랫폼 이야기가 오르내리게 돼 다행이다. 영향력 있는 분들이 관심을 가지면 대중들에게도 널리 그 사상이 전파되니까. 모두가 서드파티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플랫폼 지향적 관점을 가지고 일을 하면 우리나라도 먼 미래에는 좋은 플랫폼을 많이 가진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도 그 자격은 충분하다고 본다. 한류 콘텐츠에 열광하는 수많은 세계 시민, 수 억 명의 사람들의 손에 들려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간혹 샤오미의 MIUI를 들어 삼성의 전략을 평가절하하는 분들이 있지만, 삼성도 방향을 살짝만 틀면 엄청난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기업), 세계 모든 대륙의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리고 세계 최고의 한국산 게임들…. 그리고 등등.

주식 이야기를 한마디만 하자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종목에 돈이 몰릴 것이다. 지금부터 잘 찾아봐야 한다.

2014년 11월 10일
송종식

예쁜 배경과 to do list, 유용한 크롬 확장 도구 모멘텀 (momentum)


요즘 크롬 쓰시는 분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크롬 확장 도구중에 꽤 괜찮은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모멘텀(momentum)이라는 이름을 가진 앱입니다. 기능은 단순합니다. 크롬에서 새탭을 열 때마다 눈이 시원해지는 멋진 풍경사진을 하나 띄워줍니다. 사진은 24시간 마다 자동으로 교체됩니다. 그리고 간단한 할일 목록(to do list)을 쓸 수도 있고요.

설치


크롬 확장 도구 설치법을 모르시는 분을 위해 살짝 소개하고 가겠습니다. 확장 도구 설치법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은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크롬 옵션 메뉴에서 '도구' - '확장 프로그램' 메뉴를 선택합니다.


확장 프로그램 페이지가 뜨면 맨 하단에 '더 많은 확장 프로그램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합니다.


크롬 웹 스토어가 뜨면 좌측 상단 검색창에 'momentum'이라고 검색합니다.


우측에 검색결과가 뜨면 'Momentum'을 찾아서 설치를 하면 끝. 오른쪽의 파란 '무료' 버튼을 클릭해서 설치를 마치세요. 설치를 끝내고 나서 크롬에서 새탭을 열어보면 아래와 같은 시원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시원한 풍경 사진 한장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모멘텀에서 제공하는 풍경 사진 몇 장 보고 가시죠.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사진이군요. 색감도 예쁘고 시원합니다.


보랏빛이 감도는 타지마할의 새벽입니다. 몽환적이네요.


조금 무서운 컨셉이기는 하지만 뭉개구름 위에서 찍은 풍경사진도 있고요.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와 맨해튼 야경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어느 고원의 일출 모습니다. 자연의 색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안구정화가 되는 이런 시원하고 멋진 풍경 사진들을 크롬을 열때마다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24시간 마다 자동으로 교체됩니다.

유용한 to do list 메모 기능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모멘텀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Todo'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럼 다음과 같은 to do 팝업 레이어가 하나 뜹니다.


새로운 할일을 추가하려면 'New todo'를 클릭해서 쓴 다음 엔터만 누르면 할일 목록에 추가가 됩니다. 해결된 할일은 체크 박스에 체크를 해주면 해결된 것으로 처리됩니다. 처리된 일을 아예 지우고 싶다면 오른쪽에 있는 'X'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너무 간단하죠.


제가 눈 떠 있는 시간에는 크롬도 항상 열려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이런식으로 자잘한 할일까지 다 등록되게 됩니다.

이 기능은 간단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to do list 적는게 뭐 그렇게 유용하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제 경우에는 정말 많은 툴을 써봤습니다. 아날로그에서는 프랭클린 플래너부터 해서 디지털로 넘어와서는 휴대폰 메인페이지 메모장, 트렐로나 각종 할일 관리 소프트웨어들까지요. 근데 그냥 다 허사였습니다. 처음에는 좀 쓰는가 싶어도 시간이 갈수록 to do list 관리 도구를 켜는 것 자체가 일이돼서 귀찮아졌거든요.

하지만 웹브라우저는 매일 쓰잖아요. 크롬은 하루 종일 켜놓고 쓰는데다 새탭은 수 없이 열리니까 모멘텀에 할일을 적어놓으면 억지로 관리하려 하지 않아도 할일 목록이 눈에 잘 들어와서 좋고, 또 생각나는게 있으면 그때그때 새탭만 열어서 쓰면 되니까 편리합니다.

물론 저처럼 웹브라우저를 자주 안 쓰시는 분께는 안 유용할지도 모르지만 웹브라우저를 하루종일 끼고 사는 분들께는 정말 유용하다고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to do list 소프트웨어의 생명은 '접근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타 잡다한 부가 기능들


화면 오른쪽 위에는 현재 내가 있는 곳의 위치와 날씨, 그리고 온도계가 있습니다. 온도계를 더블클릭하면 섭씨와 화씨가 토글됩니다. 그리고 왼쪽 하단 빈곳을 더블 클릭하면 배경이 위치한 곳의 지명을 알려줍니다. 맨 아래에는 오늘의 명언이 하나씩 노출되고요. 오늘의 명언은 영어로 돼 있는게 함정이네요. 크롬의 원래 앱 모음 화면으로 돌아가려면 왼쪽위의 'APPS'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모멘텀 애드온 설치하시고 시원한 풍경 즐기며 즐거운 웹서핑 하시길 바랍니다.

2014년 5월 29일
송종식 드림


구글의 항공권과 호텔 검색, 예약 중개 서비스


이미 지구를 정복한 구글이 이제 손을 안대는 분야가 없네요. 정말 별의 별 편리한 서비스들이 많지만 항공권과 호텔 정보 서비스는 저처럼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꽤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구글 항공편 정보 검색 

https://www.google.com/flights

접속을 해보면 구글답게 심플한 UI로 이용자를 맞이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출발 날짜와 돌아오는 날짜, 편도인지 왕복인지를 선택합니다. 끝으로 좌석 클래스를 선택하면 이용 가능한 항공기와 항공권 가격 목록이 출력됩니다.

구글 항공편 검색 서비스 <출처:구글>

항공편을 항공권 가격이나 딜레이 시간 등에 따라서 정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자별 편수와 평균 항공권 가격 그래프도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에 강한 구글의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구글 호텔 정보 검색

https://www.google.com/hotels/

항공편 검색 서비스와 연계 되는 서비스입니다. 역시 UI가 심플해서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접속을 해보면 도시나 호텔의 이름을 입력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투숙 날짜만 정하면 됩니다.

구글 호텔 검색 서비스 초기화면 <출처:구글>

도시 이름에 '서울'을 넣고 검색 해보았습니다. 다국어를 지원합니다.

서울 지역 호텔 검색 화면 <출처:구글>

위 화면과 같은 검색 결과가 제공됩니다. 호텔 이름과 이용자들의 평점, 리뷰 그리고 1박당 숙박비 등의 정보가 제공됩니다. 구글맵에 호텔 위치 등이 연계됩니다.

호텔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익스피이디아, 아고다 등과 연계하여 바로 예약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꽤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2014년 2월 5일
송종식 드림

크롬, 웹킷 버리고 자체 엔진 블링크로..


구글과 애플의 사소한 충돌


지난주 접한 소식인데, 제가 게을러서 조금 늦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웹킷 엔진을 사용하던 구글 크롬이 웹킷(webkit)을 버리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엔진 블링크(blink)를 차용한다고 합니다.

구글은 애플과 함께 웹킷 엔진을 사용해서 크롬을 빌드해 왔습니다. 그래서 같은 웹킷 엔진을 쓰는 사파리와 크롬은 랜더링 수준이 비슷했습니다. 구글이 갑자기 애플과 결별을 선언한대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웹킷2로 웹킷 엔진이 버전업 되면서 멀티 프로세스 처리에 문제가 생기고 여러가지 성능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개발자들은 '웹킷은 이제 쿨 하지 않다. 엉망이 되고 있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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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구글은 애플이 원하는 웹킷 엔진의 방향성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또 애플측에서 구글 개발자들의 최종 소스코드 반영 권한을 막고, 애플 직원들만 소스코드 커밋 권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사소한 충돌로 구글은 독자적인 길을 가게 됐습니다.

블링크(blink) 엔진


구글이 독자적인 웹브라우저 엔진을 개발한다고는 하지만 블링크의 뿌리는 웹킷입니다. 웹킷을 차용해서 구글 입맛에 맛게 커스터마이징 하고 발전시켜 나갈 엔진입니다. 당장은 애플의 웹킷2 엔진과 구글의 블링크 엔진이 시장에서 격돌할 모양입니다.

전통적으로 프레스토 엔진을 써오던 오페라도 웹킷을 차용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구글과 함께 블링크 엔진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으로는 오페라에서도 크롬과 비슷한 랜더링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전체적인 웹표준이나 HTML5, CSS3, 모바일 브라우저 최적화 기술은 크롬이나 사파리가 괜찮았습니다.

오페라는 HTML5의 웹폼을 잘 지원하는 특성을 가진 브라우저였습니다. 오페라의 특성을 잘 지키면서 블링크 엔진을 사용한다면 오페라도 괜찮은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8버전부터 블링크 엔진이 적용된 크롬이 출시됩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크롬의 최신 버전이 26이므로 28버전은 향후 9주 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발자 버전 크롬에는 이미 블링크가 적용돼 있다고 합니다.

웹프로그래머들의 걱정


웹킷 엔진을 쓰던 크롬이 블링크 엔진을 쓴다고 해서 일반 엔드 유저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건 거의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엔지니어들입니다. 특히, FE개발자들은 트라이덴트의 익스플로러, 웹킷의 사파리와 크롬, 프레스토의 오페라, 게코의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브라우저의 랜더링 호환성을 맞추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에서 소비되는 콘텐츠 양이 PC를 넘어서면서 수십가지의 스마트폰 기기와 OS, 브라우저의 호환성까지 맞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익스플로러만 해도 6, 7, 8, 9 버전별로 랜더링 결과가 다 다르고, 모바일 브라우저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웹킷 엔진도 버전별로 자바스크립트나 CSS랜더링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가뜩이나 호환성 문제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개발자들은 블링크 엔진의 등장으로 일거리가 더 늘어나는 것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례로 -webkit-과 같은 엔진별 임시 프리픽스처럼 사소한 것도 이제 일일이 -blink-프리픽스를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은 궁극적으로는 프리픽스와 같은 너저분한 것들을 지양하고 프리픽스 없이 최신 기술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크팀은 "많은 개발자들이 우려하는 것을 이미 잘 인지하고 있으며, 개발 환경의 호환성 유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덧붙여, "이미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웹킷 모바일 엔진만 하더라도 버전 별로 크고 작은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니 어차피 브링크 엔진을 쓴다고 해서 급격한 호환성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과 모질라도 손잡다. 궁극적으로는 웹OS를 꿈꾸며..


구글은 오래전부터 크롬을 웹OS로 키워 나갈 것이며, Docs, Gmail, 검색엔진 등의 SaaS 소프트웨어를 적극 활용해서 새로운 운영체제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구글이 블링크 엔진으로 전향을 발표한 당일 게코 엔진을 사용하여 파이어폭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모질라도 중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모질라는 삼성과 손잡고 러스트(Rust)엔진을 이용해서 서보(Servo)라는 새로운 브라우저를 개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삼성은 올 가을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타이젠(tizen) OS가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타이젠은 자사에서 생산한 여러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유비쿼터스형 OS입니다. 아마도 이 OS가 발표되면 우리 사회도 유비쿼터스 사회로 한발 더 앞서 나가리라 생각됩니다. 그 타이젠 OS에 서보 웹 브라우저가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모바일 시장에서 OS전쟁에 이어서 웹브라우저 전쟁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OS, 브라우저, 브라우저 엔진의 춘추전국 시대

모질라와 삼성이 연합한 서보, 구글 크롬과 오페라가 연합한 블링크, 애플 사파리의 웹킷, 그리고 여전한 터줏대감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의 트라이덴트가 PC/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격돌하게 됩니다.

모바일 시대의 웹브라우저는 OS만큼 강력한 플랫폼 입니다. 이 플랫폼을 차지하는 기업은 다시한번 크게 성장할 것 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이든, 개발자의 입장에서든 올해 웹브라우저 전쟁을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추가 정보


더 자세하고 빠른 정보는 구글 크로미움 오피셜 사이트를 활용하세요. 다양한 소식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15일
송종식 드림